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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권위.(누가복음 20:1-18)

by TwoTalents 2023. 3. 24.

이미지 출처 - pexels

 

제목 : 귄위.

 

본문 : 누가복음 20:1~18

1. 하루는 예수께서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장로들과 함께 가까이 와서

2. 말하여 이르되 당신이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 권위를 준 이가 누구인지 우리에게 말하라

3.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내게 말하라

4.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5.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백성이 요한을 선지자로 인정하니 그들이 다 우리를 돌로 칠 것이라 하고

7. 대답하되 어디로부터인지 알지 못하노라 하니

8.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9. 그가 또 이 비유로 백성에게 말씀하시기 시작하시니라 한 사람이 포도원을 만들어 농부들에게 세로 주고 타국에 가서 오래 있다가

10. 때가 이르매 포도원 소출 얼마를 바치게 하려고 한 종을 농부들에게 보내니 농부들이 종을 몹시 때리고 거저 보내었거늘

11. 다시 다른 종을 보내니 그도 몹시 때리고 능욕하고 거저 보내었거늘

12. 다시 세 번째 종을 보내니 이 종도 상하게 하고 내쫓은지라

13. 포도원 주인이 이르되 어찌할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혹 그는 존대하리라 하였더니

14. 농부들이 그를 보고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이는 상속자니 죽이고 그 유산을 우리의 것으로 만들자 하고

15. 포도원 밖에 내쫓아 죽였느니라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16.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 하시니 사람들이 듣고 이르되 그렇게 되지 말아지이다 하거늘

17.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그러면 기록된 바 건축자들의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느니라 함이 어찜이냐

18. 무릇 이 돌 위에 떨어지는 자는 깨어지겠고 이 돌이 사람 위에 떨어지면 그를 가루로 만들어 흩으리라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서는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께 권위에 관한 질문을 하는 부분이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모든 일의 권위가 어디서 주어진 것인지를 밝히라는 것이다.

그런데 이 질문은 처음부터 순수한 의도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정말 궁금하고 알고 싶어서가 아니라, 이 질문을 통해 예수님을 이단자로, 혹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로 정죄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불순한 목적을 가진 질문에 예수님은 바로 대답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그들에게 역으로 질문하시며 먼저 대답을 해주길 요구하셨다.

예수님의 질문은 백성들이 인정하는 세례 요한의 권위에 관한 것이었다.

세례 요한의 세례는 어디에서부터냐는 것이다.

이 질문에 답을 하기란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는 참으로 곤란한 것이었다.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자신들의 의도와는 다르게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이 선택한 대답이라는 것이 어이없게도 모른다는 것이었다.

지금 이들은 제사장이며 서기관들이다.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이다.

백성들에게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한다는 사람들이다.

종교적인 부분에 대하여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어야 하는 이들이 바로 이 사람들이다.

백성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있다면, 예수님이 메시아인지 아닌지를 분별해서 알려야 할 사람들이 이들이다.

그런데 이들은 불순한 의도로 왜곡된 질문을 예수님께 하더니, 이제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해 자신들의 안위를 지키겠다고, 모르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대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들이 해야 할 일도 망각하고 있는 이들에게 예수님은 대답할 가치가 없다고 말씀하셨다.

 

이들은 예수님에게 권위에 대해 질문하였다.

하지만 정작 이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서 별로 알고 싶어하지 않았다.

그냥 예수님을 잡고 싶었을 뿐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우습게 여기는 이들이다.

그러니 기도해야 할 성전을 장터로 만들어 버리고는 장사꾼들에게 뒷돈을 받아먹는 깡패짓을 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곧바로 주인을 배신하고 주인의 아들까지 죽여버리는 포도원 농부들의 비유를 말씀하신다.
이 비유에서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을 의미한다.

그리고 아들은 예수님이시다.

그렇다면 주인을 배신하고, 주인이 보낸 종들과 아들을 죽여버린 악한 농부들은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가?

그들이 바로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고 있는 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을 나타내는 것이다.

욕심으로 가득 차서 주인이 맡긴 것을 자기 것으로 착각하는 이들.

주인이 보낸 종을 핍박하고, 주인의 아들을 죽여버리면 모든 것이 자신들의 것이 될 것이라는 망상에 젖었던 이들.

그 망상으로 주인의 권위를 철저하게 무시해버린 이들.

예수님께서는 이들을 향해 엄중히 말씀하신다.

 

그런즉 포도원 주인이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

 

사랑하는 믿음의 형제, 자매 여러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한다.

그 권위 앞에 두려움으로 하나님의 아들을 경배하여야 한다.

그런데 욕심 때문에 영적으로 망각하게 되어버린 이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의 것을 자꾸만 내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하나님을 무시한 채 마치 내 성도들인 양, 내 건물인 양, 주인 행세를 하려고 한다.

하나님의 종들이 가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지 말라고 간절히 전했더니, 낫을 들고나와서는 죽이겠다고 협박까지 한다.

그러면서 오히려 자신들이 세상으로부터 핍박받고 있다고 재미없는 농담을 하는 것이다.

오늘 하나님의 권위를 무시하고, 또 다시 아들을 십자가에 못 박으려고 작정하는 그들에게 주님은 분명하게 말씀하시고 계신다.

 

이 사람들을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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