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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4 복음, 땅 끝을 향하여-사도행전(I)

장로들아, 제발 기억하라.(사도행전 20:13-38)

by TwoTalents 2023. 2. 5.

 

제목 : 장로들아, 제발 기억하라.

 

본문 : 사도행전 20:13~38

13.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14.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15.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18.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19.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20.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21.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22.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26.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27.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말씀 :

드로아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가 일어났었다.

집회 중에 졸다가 3층에서 떨어졌던 유두고라는 청년이 죽었다가 살아나는 기막힌 일을 체험하게 된 것이다.

이 일로 드로아의 성도들은 큰 위로를 받게 되었다.

이제 바울은 드로아에서의 집회를 마치고 예루살렘으로의 여정을 계속해서 이어가게 된다.

본문 13~15.

 

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바울이 앗소에서 우리를 만나니 우리가 배에 태우고 미둘레네로 가서 거기서 떠나 이튿날 기오 앞에 오고 그 이튿날 사모에 들르고 또 그 다음 날 밀레도에 이르니라

 

바울 일행은 배를 타고 앗소라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바울은 혼자 걸어서 앗소를 향해갔었다.

바울이 왜 혼자 걸어가 앗소를 갔는지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

아마도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서 생각할 것이 많아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하고 추측을 해 본다.

뒤에서 나누겠지만,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그 길을 멈추지 않았고, 멈출 수도 없었다.

바울에게는 그 어느 때 보다 주님의 위로와 격려가 필요한 때이다.

그렇기에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가지려고 했던 것이라고 상상을 해 본다.

 

어쨌든 바울은 앗소에서 먼저 도착해 있던 동료들과 다시 합류하였고, 그곳에서부터는 배를 타고 이동하였다.

그들은 미둘레네를 거쳐 기오와 사모를 지나 밀레도에 이르게 된다.

바울은 최대한 빨리 예루살렘으로 이동하려고 했다.

본문 16.

 

바울이 아시아에서 지체하지 않기 위하여 에베소를 지나 배 타고 가기로 작정하였으니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오순절 안에 예루살렘에 이르려고 급히 감이러라

 

원래 유월절 전에 예루살렘으로 가려고 했었다.

그런데 유대인들의 방해로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꼭 오순절 전에 예루살렘으로 가기를 원했다.

그러기 위해서 에베소를 들르지 않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던 것이다.

그런데 에베소 교회는 바울이 전도했던 많은 교회 중에서도 특별한 곳이었다.

가장 긴 시간을 머물렀고, 하나님의 역사도 많이 일어났던 곳이다.

그렇기에 그냥 지나쳐 버릴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 가지 않는 대신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주기를 청하게 된다.

본문 17.

 

바울이 밀레도에서 사람을 에베소로 보내어 교회 장로들을 청하니

 

에베소에서 밀레도까지는 하룻길이라고 한다.

바울은 에베소 교회에, 특별히 장로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었다.

그래서 장로들을 불러서 그들에게 마지막 메시지를 전하려고 했던 것이다.

당시의 장로는 오늘날 장로교회의 장로와는 다른 개념이다.

장로, 감독, 목자라는 말이 다 같은 의미로 사용되었고, 이들은 교회의 지도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니깐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마지막 설교를 전했던 것이다.

본문 18, 19.

 

오매 그들에게 말하되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내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니 곧 모든 겸손과 눈물이며 유대인의 간계로 말미암아 당한 시험을 참고 주를 섬긴 것과

 

바울은 먼저 에베소 장로들에게 자신이 에베소에서 어떤 모습으로 사역했었는지를 상기시켰다.

장로들은 바울이 처음 에베소에 들어가서 그곳을 떠날 때까지 어떻게 사역했었는지를 지켜보았던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바울이 어려움 중에도 겸손하게 눈물로 고난을 참으며, 주님을 섬겼던 모습을 잘 알고 있었다.

바울은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했던 것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본문 20, 21.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유대인과 헬라인들에게 하나님께 대한 회개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을 증언한 것이라

 

바울은 복음이 전파되는 것과 성도들의 믿음이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면 최선을 다해 전파하고 가르쳤다.

그 대상이 유대인이든 헬라인이든, 누구에게라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그리스도를 증거했던 것이다.

장로들에게 이 모든 것들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바울은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자신이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쳤던 것을 왜 상기시키는 것일까?

그것은 어쩌면 지금의 만남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본문 22, 23.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앞서 잠깐 언급했지만, 바울은 예루살렘을 향한 비전을 받음과 동시에 그곳에서 감당해야 할 고난에 대해서도 성령을 통해 알게 되었던 것이다.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결박과 환란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바울은 멈출 수 없었다.

본문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바울은 진정으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이 어떤 것인지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그는 그 일을 꼭 감당해야 했다.

생명을 걸고서라도 주어진 사명을 마치려고 했다.

왜냐하면 그것이야말로 자신이 진정으로 사는 길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예루살렘을 향하는 길은 바울에게 죽음의 길이 될 수도 있는 길이었다.

본문 25.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 왕래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다시 보지 못할 줄 아노라

 

그렇기에 이제 헤어지면 에베소 교회 성도들과 이 땅에서는 다시 만나지 못할 수도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에베소 교회를 이끌어갈 장로들, 바로 교회 지도자들에게 어떻게 사역하여야 하는지를 다시 한번 일깨우려 했던 것이다.

 

바울은 한치의 소홀함도 없었던 자신의 사역을 가르친다.

본문 26, 27.

 

그러므로 오늘 여러분에게 증언하거니와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내가 깨끗하니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바울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기회가 닿는 대로 최선을 다해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그것으로 사역자로서의 소임을 다한 것이다.

그 복음을 듣고 받아들이느냐 거부하느냐는 전한 자가 아닌 들은 자의 몫이다.

그리고 그들이 변화되고 자라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다.

바울은 고린도전서에서 이렇게 고백하였다.

고린도전서 35, 6.

 

그런즉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냐 그들은 주께서 각각 주신 대로 너희로 하여금 믿게 한 사역자들이니라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사역자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했기에 바울은 당당할 수 있었고, 바울이 전하는 복음을 거부한 자들은 그에 관해서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사역자, 지도자의 소임에 관해 설명한 바울은 그들에게 스스로 조심해야 할 것을 경고한다.

본문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먼저는 자신을 위해, 그리고 성도를 위해 조심하고 살피라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지도자로 세웠으니 하나님의 교회를 온전히 보살피라는 말이다.

왜 그런가?

교회를 향한 공격이 반드시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 29, 30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바울이 함께 있을 때도 그랬지만, 바울이 떠난 후에 교회를 향한 공격이 안팎에서 이루어질 것이 때문이다.

교회를 흔드는 이단은 언제나 존재했다.

바울 당시에도 교회와 성도를 미혹하는 이들은 늘 경계의 대상이었다.

그들은 사나운 이리와 같이 믿음의 사람들을 무섭게 공격하고 넘어트리려고 했다.

그런데 이보다 더 위험한 것은 내부에서의 공격이었다.

한 교회에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던 사람 중에서 변질되어 복음을 왜곡하는 자가 있었다는 것이다.

바울은 적나라하게도 지금 말씀을 나누고 있는 장로들 중에 교만한 자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한다.

하나님이 아닌, 자신을 따르도록 어그러진 말을 하는 이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앞에서 지도자들에게 자신을 먼저 돌아보고 조심하라고 경고했던 것이다.

누구라도 변질될 수 있다.

누구라도 가짜가 될 수 있다.

그렇기에 말씀 앞에서 언제나 겸손해야 한다.

 

바울은 영적 공격을 이겨내기 위해 말씀을 기억하라고 전한다.

본문 31, 32.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바울은 특별히 자신이 삼 년 동안 눈물로 전했던 훈계를 기억하라고 말한다.

본문의 훈계는 헬라어로 누데테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주의하다’, ‘책망하다’, ‘훈계하다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잘못된 것을 야단치고 바르게 가르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깐 잘못을 책망하며, 야단치고 가르쳤던 것을 기억하라는 말이다.

좋은 말 행복한 말이 아니라, 찔리고, 야단맞았던 그 말씀을 기억해서 가짜들의 미혹을 이겨내라는 것이다.

바울은 오직 주와 주의 말씀만이 성도를 시험에서 지킬 수 있음을 고백한다.

 

바울은 물질에 대해서도 자신을 본받으라고 전한다.

본문 33~35.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바울은 욕심부리지 않았다.

성도들에게 대접받으려고 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스스로 재정을 충당하면서 약한 자, 가난한 자를 돕고 섬겼다.

바울은 자신이 그러했던 것처럼,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이 욕심내지 않고 먼저 섬겨야 함을 가르친다.

복음을 위해 일하는 자가 그 수고한 대가를 받는 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대적자들은 치사하게 공격할 것이다.

그들에게 그 어떤 공격의 빌미도 주지 않도록 조심할 것을 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성도들에게 섬김과 나눔의 본을 보여주어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바울은 설교를 마치면서 장로들과 함께 기도하는 것으로 만남을 마무리한다.

본문 36~38.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기도를 마친 후에 장로들은 눈물 흘리며 바울과 작별을 고한다.

이 만남이 바울과의 마지막 만남이 될지도 모르기에 더욱 근심하였고, 바울을 배에까지 전송하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야 했다.

 

바울은 이제 에베소 교회에 다시 오지 못할 수도 있다.

그렇기에 에베소 교회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던 것이다.

이것은 당연히 에베소 교회를 사랑하기 때문에 일어난 마음이다.

분명히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라도 지도자들이 먼저 하나님 앞에서, 말씀 앞에서 바로 서야 한다.

지도자가 시험에 넘어지게 되면 교회가 다 같이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에베소의 장도들을 불러 그들에게 지도자의 올바른 모습을 가르쳤던 것이다.

 

세부적으로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큰 틀에서 바울의 메시지는 오늘날 교회의 지도자들도 진중하게 들어야 할 중요한 말씀이다.

특히 장로들을 향해 그들 중에서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나게 될 것이라는 경고는 뼈아프게 들어야 할 것이다.

현재 한국 교회에는 너무 많은 지도자들이, 목사라는 작자들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실제로 어그러진 말을 떠들어 대고 있다.

참으로 통탄할 노릇이다.

가짜들의 어그러진 말에 미혹되어 성도들마저도 말씀 안에서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경우를 보며 안타깝기 그지없다.

 

세습이 잘못되었다고 하니깐, 당신은 10만 명 모이는 교회를 만들 수 있냐며 욕을 한다.

학력을 속이고, 불법을 저질렀다고 하니깐, 당신은 서초구에서 이렇게 큰 예배당을 지을 수 있냐며 삿대질을 한다.

어느샌가 그들에게는 참과 거짓의 기준이 말씀이 아니라 많은 성도와 큰 건물이 되어버렸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자신의 생명을 바쳐서라도, 주께서 보이신 고난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던 바울을 기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제자들을 향해 좁은 문과 좁은 길을 전하신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무엇보다 실제로 좁은 문으로 들어가시고, 좁은 길을 걸으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변질된 자들의 어그러진 말에도 미혹되지 않기 위해 말씀으로 무장하는 사람이 교회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나를 찌르는 주님의 훈계를 기쁘게 받아들여서 달콤한 말로 미혹하여 나를 죽이려는 가짜들의 어그러진 말을 가볍게 이겨낼 수 있는 사람이교회 신앙 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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