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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누가복음 12:49-59)

by TwoTalents 2023. 1. 20.

이미지 출처 - MBC 문화방송

 

제목 : 시대를 분별해야 한다.

 

본문 : 누가복음 12:49~59

49.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50.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51.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52.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53.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54.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55.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56.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57.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58.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59.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이 땅에 오신 목적 두 가지를 말씀하신다.

그런데 이 목적을 그냥 들어서는 고개가 갸웃거리게 된다.

사랑의 예수님, 구원의 예수님 이런 것과는 거리가 있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먼저 주님은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신다.

본문 49~50.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것이 이루어지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본문의 불은 성령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그러면서 심판을 의미하기도 한다.

성령이 아직 주어지지 않았고, 심판은 이루어지는 과정에 놓여있다.

그 이전에 예수께서 받으셔야 하는 세례가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는 십자가에서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온전한 인간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이 이루어지기까지의 답답한 마음을 솔직하게 전하고 계신다.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불을 땅에 던지시는 이유, 그러니깐 성령을 보내시고, 심판을 이루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불을 통해 주님을 영접하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의 구분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주님은 당신께서 이 땅에 오신 두 번째 이유로 분쟁을 말씀하신다.

본문 51~53.

 

내가 세상에 화평을 주려고 온 줄로 아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도리어 분쟁하게 하려 함이로라 이 후부터 한 집에 다섯 사람이 있어 분쟁하되 셋이 둘과, 둘이 셋과 하리니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시니라

 

본문은 마치 예수님께서 의도적으로 분쟁을 조장하는 것처럼 이해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예수께서 불을 땅에 던지시므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로 구분될 것이다.

그 두 부류의 사람들 사이에서 자연스레 갈등이 일어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의도하지 않으셨지만, 예수께서 던지신 불로 인한 것이므로 분쟁의 원인은 예수님인 것이다.

그렇기에 분쟁하려 하게 하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예수님으로 인한 분쟁은 한 집안에서 일어나게 될 것을 말씀하신다.

가족 안에서도 주님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는 구원이 결코 혈육이나 인간관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부분이다.

 

이렇게 예수께서 불을 던지시고,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들이 구분될 것이고,

구분된 사람들끼리 갈등이 생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왜 구분이 되는 것인가?

왜 모두가 예수님께서 던지신 불에 똑같이 반응하지 않는 것일까?

이는 시대를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본문 54~56.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사람들은 자연의 징조를 보며 날씨를 예측할 수 있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는 이렇게 지혜롭게 분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역사에는 너무나도 무지한 것이다.

예수를 통한 징조를 보면서도 전혀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좀 더 솔직하게 말하는 의도적으로 시대를 분별하기 싫은 것이다.

? 예수님의 가르침은 당시의 지도자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기득권을 포기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들의 욕심은 그것을 포기할 수 없다.

그렇기에 그들은 예수를 외면하고, 백성들을 부추겨서 그들도 예수님을 배척하게 만들어버렸다.

 

예수님은 이런 그들을 향해 분명하게 경고하신다.

본문 57~59.

 

또 어찌하여 옳은 것을 스스로 판단하지 아니하느냐 네가 너를 고발하는 자와 함께 법관에게 갈 때에 길에서 화해하기를 힘쓰라 그가 너를 재판장에게 끌어 가고 재판장이 너를 옥졸에게 넘겨 주어 옥졸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 네게 이르노니 한 푼이라도 남김이 없이 갚지 아니하고서는 결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 하시니라

 

죄를 범한 것이 확실하다면, 그가 법정에 가게 되면 당연히 벌을 받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법정에 가더라도 벌을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아니 법정까지 가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자신을 고발한 이와 화해를 하면 되는 것이다.

잘못했다고 싹싹 빌어서 용서받던가, 아니면 잘못에 상응한 대가를 치러서 합의를 보든가 해야 한다.

 

모든 인간은 죄인이다.

예수께서 인간의 모든 죄를 감당하시고 자신의 피 값으로 우리를 사셨다.

이제 우리 죄에 대한 모든 권한은 예수님에게 있는 것이다.

인간이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죄인으로 서지 않으려면 예수님과 화해하여야 한다.

예수님과 화해하는 방법이 무엇인가?

예수님을 인정하는 것이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셨음을 믿고, 다시 부활하셨음을 믿는 것이다.

 

예수님과의 화해는 하나님의 심판대에 서지 않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러한 시대적 징조를 전혀 분별하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시대를 분별하고 있는가?

하나님의 역사를 바로 바라보고 있는가?

혼탁한 이 시대에 참으로 필요한 것이 분별할 수 있는 지혜임을 고백한다.

내가 말씀으로 무장하여 성령의 지혜를 받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이 시대에 참으로 내가 나타내어야 하는 주님의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바로 깨달아서 온전히 삶에서 주님을 나타내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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