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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누가복음 12:1-12)

by TwoTalents 2023. 1. 14.

 

 

이미지 출처 - 한국일보

 

제목 : 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본문 : 누가복음 12:1~12

1.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3.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4.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5.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6.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7.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8.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9.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10.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11.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12.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는 제자들을 향한 예수님의 세 가지 교훈이 나타난다.

첫 번째 교훈은 주의하라이다.

본문 1~3.

 

그 동안에 무리 수만 명이 모여 서로 밟힐 만큼 되었더니 예수께서 먼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바리새인들의 누룩 곧 외식을 주의하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이러므로 너희가 어두운 데서 말한 모든 것이 광명한 데서 들리고 너희가 골방에서 귀에 대고 말한 것이 지붕 위에서 전파되리라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고 말씀하신다.

바리새인들의 누룩은 그들의 외식을 의미하는 것이다.

어제 말씀에서 나누었듯이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거룩한 척하지만, 그 속은 썩은 시체와 같이 더럽고 지저분했다.

지금은 그들이 가면을 쓰고 연기하면서 사람들을 속이지만, 그들의 진짜 모습은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들이 아무리 자신을 완벽하게 감추었다 하여도, 결국 하나님 앞에서는 모든 민낯을 보이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리새인들의 위선을 왜 조심해야 하는가?

이것은 그들의 문제 아닌가?

그들의 거짓이고 그들의 죄악인 것인데, 이것이 제자들과 무슨 상관이 있다고 조심해야 한단 말인가?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외식을 누룩으로 표현하셨다.

누룩은 누룩이 들어간 모든 밀가루에 영향을 끼치면서 빵을 부풀게 한다.

이처럼 바리새인의 외식은 그들이 속한 사회 곳곳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에게 직접적으로 안 좋은 교훈을 줄 수도 있고, 거짓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예수님께 그랬던 것처럼 의인을 핍박하기도 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외식하는 자들을 조심하고 주의해야 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두 번째 교훈은 두려워하라이다.

본문 4~7.

 

내가 내 친구 너희에게 말하노니 몸을 죽이고 그 후에는 능히 더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참새 다섯 마리가 두 앗사리온에 팔리는 것이 아니냐 그러나 하나님 앞에는 그 하나도 잊어버리시는 바 되지 아니하는도다 너희에게는 심지어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더 귀하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주님의 말씀을 잘 따르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눈에 보이는 권세를 두려워한다.

그래서 권세자에게 아부하려고 한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왜 권세자를 두려워하는지 정확하게 알고 계신다.

그것은 권세자가 자기의 권력으로 나의 육체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심하면 생명을 빼앗을 수도 있다.

그런데 주님은 이 부분에 대해 분명하게 말씀하신다.

권세자들이 사람들의 몸은 상처입히고 죽일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다음에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그들은 오직 이 세상에서 육체에만 고통을 줄 수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죽은 후에 그의 영혼을 지옥에 던져 넣으실 권세가 있으신 분이시다.

요한계시록은 이를 둘째 사망이라고 말한다.

이는 세상의 권세자보다도 하나님의 힘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강하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씀이다.

예수님께서는 참새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시며 강하신 하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하시고 보호하실 것을 가르치신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온전히 주님을 경외하여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세 번째로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본문 8~12.

 

내가 또한 너희에게 말하노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인자도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자들 앞에서 부인을 당하리라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받으려니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사하심을 받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를 회당이나 위정자나 권세 있는 자 앞에 끌고 가거든 어떻게 무엇으로 대답하며 무엇으로 말할까 염려하지 말라 마땅히 할 말을 성령이 곧 그 때에 너희에게 가르치시리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말할지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언제라도 예수님을 시인한다면 주님 역시 그를 시인하며 그가 어디에 있던지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주님의 일을 하다가 사람들에게 붙잡혀 재판정에 끌려가더라도 성령께서 나의 입술을 만지시어 그들 앞에서 당당히 해야 할 말을 하도록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니 염려하지 말고, 언제라도 주님을 시인하며 주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라고 당부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 주어지는 예수님의 세 가지 교훈은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시고 제자들만 남게 될 상황에 관한 것으로 보여진다.

주님은 말씀하신 대로 제자들에게 지상명령을 하시고 아버지 하나님 곁으로 오르실 것이다.

이후에는 제자들이 세상에 남아서 주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그때 제자들이 주의해야 할 것, 두려워해야 할 것, 염려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해 주시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용기 있게 믿음을 행할 것을 주문하고 계신다.

세상을 본받지 말고, 세상을 따르지도 두려워하지도 말고, 오직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담대함으로 주님의 제자임을 나타내라고 말씀하신다.

때로는 속박당하고, 때로는 법정에 서는 일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주님을 시인한 나를 시인하시면서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어느 때보다 기독교인이라는 사실이 부끄러운 시대를 살고 있다.

변명의 여지도 없이 교회의 잘못이 크다.

하지만 이런 중에도 우리는 내가 주님의 제자임을 나타내어야 한다.

이기적인 기독교라는 비난 앞에서도 주님을 감추지 않을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것이다.

이것은 비난에서 빠져나갈 방법이나, 잘못에 대해 변명할 수 있는 거리를 주신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정직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회개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실 것이다.

무너져버린 신뢰를 어떻게 회복시킬 수 있을지, 그러기 위해서 어떻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야 할지를 알게 하실 것이다.

 

누룩과 같이 외식으로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을 주의하자.

오직 내 영혼의 주관자이신 하나님만을 두려워하자.

날마다 주님을 시인하는 것으로 매일매일 주께서 주시는 놀라운 말씀의 능력을 체험하자.

오늘 하루의 삶도 그렇게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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