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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생각하지 않은 때에...(누가복음 12:35-48)

by TwoTalents 2023. 1. 17.

이미지 출처 - 아이웨딩

제목 : 생각하지 않은 때에.

 

본문 : 누가복음 12:35~48

35.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36.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37.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38.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39.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40.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41.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42.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43.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44.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45.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46.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47.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48.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묵상 :

이제 예수님께서는 인자의 다시 오심에 대해 말씀하신다.

제자들은 아직까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부활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주님은 제자들에게 당신의 다시 오심을 전하신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인자가 다시 오실 때까지 깨어 있을 것을 명령하신다.

본문 35~40.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 너희는 마치 그 주인이 혼인 집에서 돌아와 문을 두드리면 곧 열어 주려고 기다리는 사람과 같이 되라 주인이 와서 깨어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띠를 띠고 그 종들을 자리에 앉히고 나아와 수종들리라 주인이 혹 이경에나 혹 삼경에 이르러서도 종들이 그같이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그 종들은 복이 있으리로다 너희도 아는 바니 집 주인이 만일 도둑이 어느 때에 이를 줄 알았더라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그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하시니라

 

앞서 말 한대로 제자들은 아직 주님의 사역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도 예수님께서 재림을 말씀하시고 계신다.

그 이유는 제자들이 분명히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제자들은 예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후에는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면서 그 가르침이 이해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제자들을 가르치신 것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향해 다시 오실 인자를 기다림에 있어서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으라고 말씀하신다.

이것이 무슨 말씀인가?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다.

허리에 띠를 띤다는 것은 언제라도 나아가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는 모습이다.

등불을 켜고 있는 것은 낮이든 밤이든 상관없다는 말이다.

언제, 어느 시간, 어느 방향에서라도 인자를 맞이할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시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집으로 돌아오는 주인을 맞이하는 준비된 종의 이야기를 비유로 말씀하신다.

혼인 잔치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주인을 그 시간이 언제이든 종이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

그 준비로 인해 주인을 제대로 맞이한다면, 주인은 당연히 그 종을 기특하게 여기며 칭찬할 것이다.

그에게 적지 않은 상급을 줄지도 모른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주인은 그 종을 귀하게 여길 것이다.

그러니 이 종은 복이 있는 것이다.

 

주님은 인자가 다시 오실 때, 제자들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어야 함을 강조하신다.

그러시면서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실 것을 말씀하시며, 언제라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경고하신다.

만약 앞의 예화와는 다르게 만약 종이 주인을 제대로 기다리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주인이 돌아왔는데, 종이 세상모르고 자고 있다가 주인의 소리도 듣지 못하고, 문밖에 몇 시간 동안 주인을 세워두었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주인이 종의 피곤함을 이해하고 안쓰럽게 여기겠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주인은 분명히 종에게 깨어 있으라고 당부하였다.

늦게라도 돌아올 테니깐 피곤하더라도 그때까지는 꼭 깨어서 기다리라고 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그 종이 자고 있었다는 것은 종으로써 자신의 임무를 망각한 것이고, 주인의 말을 제대로 따르지 않은 것이 된다.

그 종은 주인의 책망을 들을 것이고, 심한 경우 징계도 받게 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히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 깨어 있으라고 경고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을 맞이하지 못한 핑계를 댈 수가 없다.

 

베드로는 주님의 말씀을 듣고는 그 말씀의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질문을 한다.

본문 41~48.

 

베드로가 여짜오되 주께서 이 비유를 우리에게 하심이니이까 모든 사람에게 하심이니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지혜 있고 진실한 청지기가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종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누어 줄 자가 누구냐 주인이 이를 때에 그 종이 그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은 복이 있으리로다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그에게 맡기리라 만일 그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남녀 종들을 때리며 먹고 마시고 취하게 되면 생각하지 않은 날 알지 못하는 시각에 그 종의 주인이 이르러 엄히 때리고 신실하지 아니한 자의 받는 벌에 처하리니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아니하고 그 뜻대로 행하지 아니한 종은 많이 맞을 것이요 알지 못하고 맞을 일을 행한 종은 적게 맞으리라 무릇 많이 받은 자에게는 많이 요구할 것이요 많이 맡은 자에게는 많이 달라 할 것이니라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베드로의 질문에 직접적인 대답을 하지 않으신다.

그저 주인에게 사명을 받은 청지기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지금 주님의 말씀을 듣고 있는 제자들의 사명이 엄중한 것임을 가르치신다.

 

본문에서의 주인은 예수님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리고 청지기들은 주님으로부터 사명을 받은 제자들을 의미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께서 주신 사명을 열심히 감당하는 이와 반대로 준비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며, 주님이 늦게 오실 것이라는 헛된 생각에 빠진 이를 비교하시는 것이다.

주께서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이들에게는 더 많은 권한과 책임이 주어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에게는 주님의 책망과 징계가 있을 뿐이다.

주님은 주인의 뜻을 알고도 준비하지 않고, 주인의 뜻대로 행하지 않는 이가 있다면 그는 더 많이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허리를 동이라는 주님의 말씀이 모든 사람에게 하시는 것인지, 제자들이라는 한정된 사람들에게 하시는 것인지에 직접적인 대답은 없으시지만.

중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주님의 뜻을 알고 있는 제자들에게 주어진 책임은 너무나도 막중하다는 것이다.

그들은 반드시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주님을 기다려야 한다.

주께서 다시 오시기까지 최선을 다해 청지기의 사명을 감당하여야 한다.

자기 생각과 자기 판단으로 주께서 늦게 오신다고 헛된 생각을 하며 게으름을 피워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언제 다시 오시는지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주님은 내일 오실 것이다.

아니 오늘 밤에 오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지금 최선을 다해 주님의 뜻을 따르고, 주께서 주신 사명에 열심을 내어야 한다.

이런 믿음으로 오늘을 사는 내가 될 수 있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세상에게 하시는 말씀인지, 믿는 자들에게 하신 말씀인지 이런 것을 따지고 있을 때가 아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들은 말씀이다.

오늘 들은 말씀을 묵상하며, 깨닫고, 삶에서 실천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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