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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나를 돌아보고, 내가 회개해야 한다.(누가복음 13:1-9)

by TwoTalents 2023. 1. 21.

이미지 출처 - Godpeople

제목 : 나를 돌아보고, 내가 회개해야 한다.

 

본문 : 누가복음 13:1~9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6.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7.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8.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9.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되어 있는 내용이다.

개인적으로 이 기록이 남아있다는 것을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

본문에서는 사람에게 닥친 불행에 대해 잘못 이해하고 있는 당시의 생각을 바꾸시는 주님의 말씀이 나타난다.

본문 1~5.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당시 사람들이 주목했던 두 가지 사건에 대해 말씀하신다.

첫 번째 사건은 갈릴리에서 제물을 바치려고 온 어떤 사람들이 유다의 총독이었던 빌라도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이었다.

이들이 왜 죽임을 당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반란에 연루되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빌라도가 본보기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한 것일 수도 있다.

두 번째 사건은 실로암 연못 근처에 있었던 성벽의 탑이 무너져서 열여덟 명의 사람이 깔려 죽은 사건이다.

당시 사람들은 이 두 사건에서 사람들이 죽음을 맞이한 이유를 죄 때문이라고 인식하였다.

그들이 드러났던지 드러나지 않았든지 죄가 있었기 때문에 그 벌로 죽임을 당했다는 것이다.

이것이 그 시대에 가지고 있었던 일반적인 개념이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전혀 다른 말씀을 하신다.

빌라도에게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다른 갈릴리 사람들보다 죄가 많아서 그렇게 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망대에 깔려 죽은 열여덟 명의 사람들도 다른 예루살렘 사람들보다 죄가 커서 그런 불행이 닥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누구라도 회개하지 않는 사람은 그와 똑같이 망하고, 그와 똑같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눈에 보이는 불행이 없으니깐 그는 죄가 없다? 그런 게 아니라는 말씀이다.

본문에 나타나는 주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죄인임을 강조하시는 것이다.

그러시면서 반드시 회개해야 함을 경고하시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상에서 일어나는 성패의 현상에 대해 바로 볼 수 있어야 함을 깨닫게 된다.

세상에서 사람들이 인정할만한 성공과 성장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무조건 주님께서 주신 축복이고 무조건 주님 앞에서 옳은 모습이라고 할 수 없다는 얘기는 계속했었다.

마찬가지로 오늘 본문에서는 모든 이들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일을 당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큰 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벌을 받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이 세상의 불행은 죄 때문이다.
그런데 그것은 개인이 죄가 아니라, 죄의 지배를 받는 인류가 이룬 이 세상이 역시 죄악의 지배를 받기 때문인 것이다.

 

오늘날에도 우리는 남의 불행 앞에서, 너무 쉽게 기도를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되었다는 말을 한다.

믿음이 없으니깐 그런 거야하면서 마치 자신은 대단한 믿음을 가진 것처럼 교만을 떤다.

고통당했던 욥을 욥의 친구들이 이런 식으로 대하였다.

그때 하나님께서 욥을 비난하던 그 친구들에게 하셨던 말씀은 너나 잘하세요이다.

 

굳이 기독교에서 권선징악을 말한다면.

기독교의 권선징악은 교회 봉사 열심히 하고, 십일조 잘하면 이 땅에서 성공하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실패하고 벌 받게 되는 것이 아니다.

기독교에서 굳이 권선징악을 말하라면 믿음이라는 선을 통해 천국을 소유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향한 믿음이 없기 때문에 이 땅에서는 세상 방법으로 성공하지만, 천국에는 그가 들어갈 자리가 없게 되는 것이다.

 

죄와 징계에 대한 잘못된 생각으로 남의 잘못이나 지적질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천국을 소망하며, 내가 진정한 회개를 이루어야 할 때이다.

회개를 강조하신 주님은 사람들의 회개를 위해 하나님께서 오늘도 참고 기다리시고 계심을 비유로 설명하신다.

본문 6~9

 

이에 비유로 말씀하시되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 와서 그 열매를 구하였으나 얻지 못한지라 포도원지기에게 이르되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찍어버리라 어찌 땅만 버리게 하겠느냐 대답하여 이르되 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 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버리소서 하였다 하시니라

 

본문에서 포도원의 주인은 하나님을 나타낸다.

그리고 포도원 지기는 예수님이시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는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하나님께서 당장에 회개하지 않는 이들을 심판하실 수도 있지만.

예수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심판이 유보된 것이다.

예수그리스도를 통해 다시 한번 회개의 열매를 맺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 기회를 영원히, 계속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기다림은 분명히 끝이 있다.

그렇기에 그때까지도 회개의 열매를 맺지 못한다면 찍어버리시라고 예수께서 말씀하시는 것이다.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가 묵상해야 할 것은 죄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가지고 내가 죄를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 삶을 중요시하면서, 큰 문제 없는 자신의 삶에 회개할 것이 없다고 여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죄는 사회적 현상으로 드러나는 것이 아니다.

우리의 죄는 영적인 문제이며, 죄로 인해 하나님을 부인하는 것이다.

이미 인간의 죄는 영원한 죽음이라는 형벌로 판결이 난 상태이다.

그런데 이런 인간을 살리시려고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이다.

자신의 피로 값을 치르시고 인간의 죗값을 치르신 것이다.

이제 이 사실을 믿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개인인 한 사람에게 달린 것이다.

그가 선택해야 하는 문제이다.

 

주님의 핏값을 인정하고, 주님을 믿는 이들은 가장 먼저 회개하며 주님 앞에 나아오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언제라도 나를 돌아보며, 주님 앞에 회개하고,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어가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세상의 성공과 실패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회개하는 나를 위해 변함없이 준비되어있는 천국을 소망하며 하루하루를 기쁨으로 살아가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주님께서 허락하신 회개의 참된 기쁨이 우리 안에 가득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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