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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오직 주의 은혜이다.(창세기 13:1-18)

by TwoTalents 2022. 12. 23.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오직 주의 은혜이다.

 

본문 : 창세기 13:1~18

1. 아브람이 애굽에서 그와 그의 아내와 모든 소유와 롯과 함께 네게브로 올라가니

2. 아브람에게 가축과 은과 금이 풍부하였더라

3. 그가 네게브에서부터 길을 떠나 벧엘에 이르며 벧엘과 아이 사이 곧 전에 장막 쳤던 곳에 이르니

4. 그가 처음으로 제단을 쌓은 곳이라 그가 거기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

5. 아브람의 일행 롯도 양과 소와 장막이 있으므로

6. 그 땅이 그들이 동거하기에 넉넉하지 못하였으니 이는 그들의 소유가 많아서 동거할 수 없었음이니라

7. 그러므로 아브람의 가축의 목자와 롯의 가축의 목자가 서로 다투고 또 가나안 사람과 브리스 사람도 그 땅에 거주하였는지라

8. 아브람이 롯에게 이르되 우리는 한 친족이라 나나 너나 내 목자나 네 목자나 서로 다투게 하지 말자

9. 네 앞에 온 땅이 있지 아니하냐 나를 떠나가라 네가 좌하면 나는 우하고 네가 우하면 나는 좌하리라

10. 이에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

11. 그러므로 롯이 요단 온 지역을 택하고 동으로 옮기니 그들이 서로 떠난지라

12.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거주하였고 롯은 그 지역의 도시들에 머무르며 그 장막을 옮겨 소돔까지 이르렀더라

13. 소돔 사람은 여호와 앞에 악하며 큰 죄인이었더라

14.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눈을 들어 너 있는 곳에서 북쪽과 남쪽 그리고 동쪽과 서쪽을 바라보라

15. 보이는 땅을 내가 너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영원히 이르리라

16. 내가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게 하리니 사람이 땅의 티끌을 능히 셀 수 있을진대 네 자손도 세리라

17. 너는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두루 다녀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18. 이에 아브람이 장막을 옮겨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 상수리 수풀에 이르러 거주하며 거기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았더라

 

묵상 :

위기가 있었지만, 아브람은 하나님의 은혜로 애굽에서 다시 네게브로 가족과 함께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런데 그때, 아브람은 이전보다 더 큰 부자가 되어 있었다.

그가 하나님의 뜻과는 상관없이 자기 멋대로 행동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브람이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고 망해버려도 할 말이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는 오히려 더 큰 부자가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이다.

만약 아브람이 이런 결과를 자신의 꼼수와 편법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생각했다면, 그의 인생은 계속해서 꼼수와 편법의 연속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이 마치 옳은 것인 양 착각하며 살았을지도 모른다.

다행히도 아브람에게는 깊은 깨달음이 있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과 사랑하는 가족이 와해 될 위기에 봉착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그것을 바로 잡아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것으로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이 될뻔한 자신에게 또 한 번에 기회가 주어진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그래서 아브람은 네게브로 다시 돌아와, 그가 처음으로 하나님께 단을 쌓았던 그 자리에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게 된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하나님께 감사한 것이다.

 

아브람의 위대함은 영적 깨달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깨달음을 삶 속에서 그대로 적용하려고 노력하는 것에 있다 할 수 있다.

뒤이어서 재물 때문에 발생하게 된 가족 간의 다툼에서 그는 사랑과 용납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게 된다.

자신을 살리고 가족을 살리는 것은 나의 판단, 내 생각, 어설픈 꼼수나 편법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철저하게 깨닫게 되었기 때문이다.

아브람은 결코 완전한 사람이 아니다.

잘못 판단하고, 실수하고, 그것 때문에 타인에게까지 피해를 주기도 한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사람이었다.

그 깨달음으로 자신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던 사람이었다.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성장해 나가기에 충분한 사람이었던 것이다.

 

분명 하나님의 원하심과는 다른 선택을 했음에도 나의 일이 좋은 성과를 거둘 때가 있다.

이런 때에 우리는 어느 때 보다 더욱 영적으로 민감해져야 할 필요가 있다.

이 상황이 우리에게는 교만해질 수 있는 위기이면서, 깊은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결코, 잘못된 나의 선택이 주는 성공이 아님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속에서도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만지심임을 기억하자.

그렇기 때문에 똑같은 불순종과 똑같은 편법, 꼼수를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주 앞에서 회개하며, 세상의 성공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는 일을 반복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노력하여야 한다.

그때, 우리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을 향해 나아가게 될 것이다.

일에서의 성공이나 실패라는 표면적인 결과보다, 그 결과로 인해 우리에게 주시는 주님의 뜻에 더욱 민감해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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