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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세상 사람에게 책망받는 아브람.(창세기 12:10-20)

by TwoTalents 2022. 12. 23.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세상 사람에게 책망받는 아브람.

 

본문 : 창세기 12:10~20

10. 그 땅에 기근이 들었으므로 아브람이 애굽에 거류하려고 그리로 내려갔으니 이는 그 땅에 기근이 심하였음이라

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그의 아내 사래에게 말하되 내가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여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13. 원하건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러면 내가 그대로 말미암아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말미암아 보존되리라 하니라

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이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15. 바로의 고관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서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이끌어들인지라

16. 이에 바로가 그로 말미암아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낙타를 얻었더라

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일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에게 이렇게 행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말하지 아니하였느냐

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내가 그를 데려다가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와 함께 그의 아내와 그의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묵상 :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에 기근이 들었다.

이 사실을 주목하여 깊이 묵상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이라고 그곳에 행복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일이라고 해서 만사형통으로 다 잘되는 것이 아니다.

아니 어떤 때는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것 때문에 더 큰 어려움에 봉착하게 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주신 이유, 소명을 주신 이유는 그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 계획하심을 믿고 고난을 헤쳐 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한 모습이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참된 믿음이다.

 

그런데, 아브람은 그렇게 하지 못했다.

기근이 너무나 심해서였을까?

아브람은 하나님께 물어볼 생각도 하지 못한 채 모든 가족을 거느리고 애굽으로 내려가게 된다.

거기다가 스스로가 만든 불안감에 휩싸여 먼저 나서서 편법을 저지르고 만다.

자신의 아내, 하나님의 약속을 함께 실현해 나갈 사래를 바로에게 넘겨버린 것이다.

아브람의 불안감이 한편으로 이해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는 가장 무능하고 가장 찌질한 남편의 모습을 보여주고 말았다.

그런데 진짜 문제는 아브람이 애굽으로 내려와 아내를 바로에게 보내는 것으로 약속의 땅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과 그들 부부에게 주어진 자녀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이 심각한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브람은 배고픔을 면하고,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 하나님의 약속을 까맣게 잊어버린 듯한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아브람의 연약한 모습, 인간으로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이다.

 

하지만 아브람의 실수 속에서도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변하지 않고 진행된다.

하나님의 강권하심이 바로를 움직이신 것이다.

아브람 부부를 회복시키시고, 그 가족들이 약속의 땅으로 돌아가게 하신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아브람은 이방인인 바로에게 심한 책망을 듣게 된다.

장차 믿음의 조상으로 모든 믿는 자들의 본이 되어야 할 아브람이 이방 신을 섬기는 바로에게 잘못에 대한 야단을 맞은 것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왜 거짓말을 했냐고? 왜 불법을 저질렀냐고? 뼈를 때리는 듯한 꾸중을 들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민족이 아브람으로 인해 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바로는 아브람 때문에 하나님께 저주를 받게 될 판이다.

이것은 믿음의 사람에게 있어서 너무나도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하나님과 함께하지 않은 아브람의 독단적인 행동은 가족은 물론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주었던 것이다.

 

오늘날에도 많은 교회가, 목회자가 세상 사람들보다 더한 편법과 불법을 저지르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로 인해 세상은 기독교를 향해, 교회를 향해 계속해서 책망하고 꾸중한다.

개독교가 되었고, 개먹사가 되었으며, 믿는 자들의 삶을 통해 예수님이 없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주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믿는 우리는 세상의 복이다.

우리로 인해 세상이 예수그리스도를 알고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러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소금으로 착한 행실의 맛을 드러내야 한다.

세상의 빛으로 그 모습이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야 한다.

그것으로 세상이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어야 한다.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자.

주께서 말씀하신 좁은 길을 기억하자.

주님이 예비하신 천국을 기억하자.

우리에게 보여주신 주님의 삶을 기억하자.

그 길을 온전히 잘 따를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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