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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62 요한일서 묵상(I)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라면...(요한일서 3:1-12)

by TwoTalents 2022. 12. 23.

이미지 출처 - 하이큐 아무말 대잔치

 

제목 :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라면.

 

본문 : 요한일서 3:1~12

1.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받게 하셨는가, 우리가 그러하도다 그러므로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함은 그를 알지 못함이라

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지는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나시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참모습 그대로 볼 것이기 때문이니

3.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4. 죄를 짓는 자마다 불법을 행하나니 죄는 불법이라

5. 그가 우리 죄를 없애려고 나타나신 것을 너희가 아나니 그에게는 죄가 없느니라

6. 그 안에 거하는 자마다 범죄하지 아니하나니 범죄하는 자마다 그를 보지도 못하였고 그를 알지도 못하였느니라

7. 자녀들아 아무도 너희를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 의를 행하는 자는 그의 의로우심과 같이 의롭고

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9.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죄를 짓지 아니하나니 이는 하나님의 씨가 그의 속에 거함이요 그도 범죄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났음이라

10.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11. 우리는 서로 사랑할지니 이는 너희가 처음부터 들은 소식이라

12.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묵상 :

요한은 주를 향한 소망을 가진 자라면 주님의 깨끗하심처럼 자신도 깨끗하게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요한이 말하는 주를 향한 소망이란 종말론적 소망을 나타내는 것이 분명하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날, 세상의 마지막 날, 주님께서 심판하시는 그날.

아버지를 믿고, 아들을 따르는 자들을 향해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소망인 것이다.

이렇게 하나님의 나라에 관한 소망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주님의 깨끗하심을 따라 자신도 깨끗하게 되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는 말이다.

본문에서의 깨끗함은 성도의 거룩한 성품, 즉 도덕적인 깨끗함을 의미한다고 보아야 한다.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고 천국의 소망을 가진 자라면, 당연히 천국의 시민으로 합당한 모습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주님과 함께하기 위하여 주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 자신을 깨끗하게 하려고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교회에서는 그동안 주님의 은혜와 죄 사하심을 크게 강조하였다.

어떤 죄,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 하더라도 주님 앞에 회개함으로 나아간다면 용서함을 받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부인할 수 없는 하나님의 기막힌 사랑이다.

그런데 이것만 강조된 한국교회에서는 은혜 이후에 이루어지는 변화에 대해서는 그다지 강조함이 없었다.

그렇다 보니 죄짓고 회개하는 경우는 많아도, 처음부터 죄를 짓지 않으려는 노력은 부족한 것을 볼 수 있다.

주님 앞에 나아가 눈물 흘리며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지만.

애초에 거짓과 함께하지 않기를 결심하고 결단하여 노력하는 모습은 별로 없다.

더러움을 용서받기 원하지만, 스스로 더럽혀지지 않고, 깨끗해지려는 노력은 너무나도 부족하다는 말이다.

 

주님의 은혜는 놀랍고, 신비한 사랑이다.

언제라도 주님 앞에 진심으로 무릎 꿇는다면 그 회수와 상관없이 주님은 용서하시고 기다리시는 사랑을 보여 주신다.

그렇다면 이 놀라운 사랑에 대한 믿는 자의 제대로 된 반응은 어떠한 것일까?

그것은 같은 죄를 반복하지 않으려는 치열한 노력으로 나타나게 된다.

거룩하신 주님 앞에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으려는 힘겨운 영적 전쟁으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만약 이런 마음이 들지 않고, 이런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고 있는지를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주를 향하여 소망을 가진 자라면.

주님처럼 깨끗해지려고 노력할 수밖에 없다.

주를 향하여 진정한 소망을 가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그 소망이 진짜여서 주님처럼 깨끗해지기를 최선으로 노력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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