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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예수님의 가르침.(누가복음 6:39-49)

by TwoTalents 2022. 4. 22.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예수님의 가르침.

 

본문 : 누가복음 6:39~49

39.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40.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41.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42.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43.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44.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45.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46.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47.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48.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49.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는 예수님의 네 가지 가르침이 나타난다.

하나하나가 모두 귀한 가르침이다.

함께 이 부분을 묵상하려고 한다.

 

먼저 예수님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상황을 말씀하신다.

본문 39, 40.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맹인이 맹인을 인도할 수 있느냐 둘이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아니하겠느냐 제자가 그 선생보다 높지 못하나 무릇 온전하게 된 자는 그 선생과 같으리라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 역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을 인도한다는 것은 두 사람 모두가 위험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길을 인도하는 자가 상당히 중요한데, 인도하는 자가 자신도 앞을 보지 못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본인이 앞을 보지 못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인도하겠다고 자신 있게 나선 것이다.

그런데 인도함을 받는 사람, 그러니깐 맹인의 인도를 받는 맹인은 자신을 인도하는 맹인이 맹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모른다는 것이다.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그는 앞을 보지 못하는 인도자를 절대적으로 신뢰하게 된다는 것이다.

너무나도 위험한 상황이다.

주님은 이런 코미디와 같은 상황을 풍자적으로 말씀하시는 것이다.

 

계속해서 예수님은 자신의 과오는 모른 채, 다른 이의 잘못을 찾아 지적하는 이들에 대해서 비판하신다.

본문 41, 42.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너는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를 보지 못하면서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형제여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할 수 있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라 그 후에야 네가 밝히 보고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리라

 

만약 내 눈 속에 들보가 있다면, 그 상태에서 상대방을 제대로 볼 수 있겠는가?

내 눈에 들보가 들어갔는데, 남의 눈에 티를 어떻게 본단 말인가?

이것은 잘못 봤다는 말이다.

애초에 자신의 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상대에 대한 시선이 왜곡되어 있는 것이다.

본인의 시각이 잘못되어 있고, 본인이 오류에 갇혀있기 때문에 상대방을 제대로 평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니 예수님께서는 너의 눈에 들보를 먼저 빼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 뒤에야 타인의 티를 보든지 말든지 할 수 있다는 말씀이다.

 

본인의 잘못된 시각, 본인의 오류, 본인의 잘못, 본인의 죄로 인해 상대에 대해 전혀 엉뚱하게 평가하는 모습인 것이다.

이것은 맹인이 맹인을 인도하는 것 만큼이나 위험하면서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결국, 주님은 자신을 먼저 돌아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이다.

우리는 상대가 아닌 나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

나의 모습, 나의 삶이 어떠한지를 먼저 살필 수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열매에 관한 말씀을 하신다.

본문 43~45.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또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 가시나무에서 무화과를, 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역시 너무나 당연한 말씀이다.

배나무 심어놓고 사과 기다리는 농부가 없다.

사과나무 심어놓고 포도 딸 것이라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이도 없다.

 

이것은 삶 속에서도 마찬가지라는 말씀이다.

내 삶 속에서 선한 씨앗, 사랑의 씨앗이 뿌려졌다면 선한 열매, 사랑의 열매가 맺어지게 될 것이다.

내 삶 속에서 죄악과 이기적인 씨앗이 뿌려졌다면, 그에 합당한 열매가 맺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들어 한국교회가 너무나 이기적인 모습을 보게 된다.

세상 사람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로 자기들만 아는 집단 이기주의로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랑의 열매, 선한 열매를 어떻게 거둔단 말인가?

한국교회야말로 스스로를 돌아봐야 할 시기임이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한국교회를 만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말씀을 실천하는 것에 대해 말씀하신다.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자들에 대한 경고 말씀이다.

본문 46~49.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집을 짓되 깊이 파고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사람과 같으니 큰 물이 나서 탁류가 그 집에 부딪치되 잘 지었기 때문에 능히 요동하지 못하게 하였거니와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주추 없이 흙 위에 집 지은 사람과 같으니 탁류가 부딪치매 집이 곧 무너져 파괴됨이 심하니라 하시니라

 

주추 없이 흙 위에 집을 짓는다는 것은 어리석은 모습이다.

그 집은 바람이나 파도에 금방 무너질 뿐이다.

주님은 말씀을 듣고도 실천이 없다면, 그 믿음이라는 것은 기초가 없이 지어진 집과 같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다.

그러니깐 기초가 없는 믿음이다.

어려움과 고난이 닥치면 이내 무너지고 말, 연약한 믿음인 것이다.

 

주님의 말씀은 듣고 실천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말씀을 듣고 실천한다는 것은 그 말씀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깨달음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말씀을 실천할 때, 내가 살고, 내 영혼이 산다는 것을 철저히 깨달은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그 신앙은 그저 지식에 의한 것이 아니라, 신령과 진정한 믿음인 것이다.

 

오늘 예수님께서 전하시는 가르침은 하나하나가 너무나도 주옥같은 말씀이다.

오늘 이 말씀을 짧게 짧게 나누었지만, 이 말씀들이 우리 삶에 온전히 각인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오늘 들은 주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깨달아, 들은 말씀대로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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