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치는 자의 소리/67 절기

[고난 주간] 화요일 - 여전히 가르치시는 예수님.(마태복음 21:23-27)

by TwoTalents 2022. 4. 12.

이미지 출처 - 그림 누가복음(Daum 블로그)

제목 : 화요일 - 여전히 가르치시는 예수님

 

본문 : 마태복음 21:23~27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2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25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26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하여

27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말씀 :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예수님의 화요일 행적.

 

월요일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성전을 찾으신다.

하지만 어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월요일에 예수님은 매점매석으로 더럽혀진 성전을 정화하셨다.

그 과정에서 상인들에게 분노를 발하시며 상을 엎으시기까지 하신다.

예수님에게서 심하게 분노하시는 몇 안 되는 장면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오늘 화요일에 다시 성전을 찾으신 예수님은 어제와는 다르게 백성들에게 복음을 가르치신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에는 그저 예수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라고만 되어있다.

하지만 대구 구절인 누가복음 201절에는 이때의 상황이 좀 더 구체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성전에서 백성을 가르치시며 복음을 전하실새

 

성전에 들어가신 주님께서 누구에게 무엇을 가르치셨는지를 명확하게 밝히고 있다.

성전을 정화시키신 예수님은 그 성전에서 백성들, 곧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시고 가르치셨던 것이다.

 

예수님에게 있어서 예루살렘 입성은 죽음의 길이었다.

주님은 자신이 죽게 될 것을 뻔히 아시면서도, 예루살렘을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셨다.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이 죽어야만 한다는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이신 것이다.

그 사명을 거부하지 않으시는 것이다.

예수님의 죽음은 오늘, 이 화요일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월요일에 성전 정화를 하셨다고 해서, 금요일에 예수님이 죽으셔야 하는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예수님의 죽음은 변함없이 금요일에 실행될 것이다.

예루살렘 입성 후 이틀이 지나고, 이제 죽음에 시간이 더욱 가까워졌음에도, 예수님은 흔들리지 않으셨다.

예수님은 평소와 다름없이, 의연하게, 담대하게, 그렇게 하나님의 나라를 사람들에게 가르치시고 전파하셨다.

 

하나님께 받은 우리의 사명, 교회의 사명을 기억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 아픈 결과가 뻔히 보인다고 할지라도, 흔들림 없이 그 사명을 위해 최선을 다하신 우리 주님을 닮을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이 세상 속에서 우리가 주께 받은 사명을 감당할 때, 반드시 그것을 방해하는 영적 공격이 있을 것이다.

때로는 눈에 보이는 실제적 방해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우리는 포기하지 말고, 지혜롭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파하고 가르치실 때, 언제나 그렇듯이 그 일을 방해하는 세력들은 또다시 예수님을 공격하였다.

본문 23.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 가르치실새 대제사장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아와 이르되 네가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또 누가 이 권위를 주었느냐

 

이전부터 예수님의 행동이 마음이 맘에 들지 않았던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향해 무슨 권위로 가르침을 행하는지 질문한다.

어떻게 보면 이 질문은 아주 정당하게 보인다.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에는, 내가 선생이 되는 일에는 반드시 그에 맞는 공적 자격이 주어져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의 질문은 그 성격이 전혀 다르다.

이들이 진짜로 예수님의 권위가 어디에서 나는 것인지 궁금해서 예수님께 이런 질문을 했겠는가?

절대 그렇지 않다.

애초에 이들은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 궁금하지도 않았다.

단지 예수라는 갈릴리의 촌뜨기가 백성에게 인기가 좀 있는 것 같은데, 자신들과는 전혀 다른 종교적 태도를 보이면서, 백성들을 가르치고 선동하는 것이 맘에 들지 않고, 불안했을 뿐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권위에 대해 질문하는 그들에게 오히려 이렇게 반문하셨다.

24절과 25절 상반절.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너희가 대답하면 나도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요한의 세례가 어디로부터 왔느냐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예수님의 이 질문에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은 이렇게 고민하고 이렇게 대답한다..

25절 하반절과 26, 27절 상반절.

 

그들이 서로 의논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로부터라 하면 어찌하여 그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요 만일 사람으로부터라 하면 모든 사람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니 백성이 무섭다 하여 예수께 대답하여 이르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애초에 이들은 예수님을 곤경에 빠트리기 위해 권위에 대한 질문을 던진 것이다.

예수님께서 어떤 대답을 하시든지, 책잡고, 비난하고, 모략하려고 계획했던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의 역질문에 이리저리 머리 굴리다가 기껏 한다는 말이 모르겠다는 말이었다.

 

이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너희도 질문에 대답하지 않는다면, 나 또한 너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면서 뒤이어 계속해서 비유를 말씀하시며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를 백성들에게 가르치신다.

 

여러분, 우리의 사명을 방해하는 여러 모양의 공격들을 결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님께 기도할 때, 주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주님이 직접 대적자들과 싸워 주실 것이다.

오히려 우리는 죽을 것 같은 어려움과 큰 두려움을 갖게 하는 방해 속에서도, 우리가 받은 사명, 복음을 가르치고 천국을 전파하는 이일을 결코, 멈추지 않는 담대한 믿음의 소유자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가 믿음으로 나아갈 때,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셨듯이, 우리도 두려움에 철저히 승리할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믿고, 담대함으로 오늘도 세상 속에서 승리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