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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4 복음, 땅 끝을 향하여-사도행전(I)

복음의 보편성을 깨닫기까지...(사도행전 10:23b-43)

by TwoTalents 2022. 3. 20.

제목 : 복음의 보편성을 깨닫기까지...

 

본문 : 사도행전 10:23b~43

23b.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24.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25.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26.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27.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28.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29.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30.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31.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32.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33.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34.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36.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37.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38.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 셨음이라

39.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42.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말씀 : 

사도행전 10장에 들어서면서부터 계속 로마 백부장 고넬료와 베드로의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앞의 내용을 간단히 정리하면.

고넬료는 로마 군인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고, 유대관습을 좇아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

이 고넬료가 어느 날 기도하던 중에 주의 사자를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서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초청해서 만나라는 응답을 받게 된다.

고넬료는 머뭇거리지 않고 주의 사자가 알려준 대로 욥바로 사람을 보내어 베드로를 초청한다.

욥바에서 도르가를 일으키는 사역을 마친 베드로는 바로 그곳을 떠나지 않았다.

무슨 이유에서 인지 욥바에서 여러 날 더 있으며,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러 있었다.

그는 늘 하던 것처럼 자신의 패턴을 따라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렇게 기도 중에 환상과 함께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에 관하여 성령으로부터 응답을 받게 된다.

오늘 본문에서는 서로를 기도의 응답으로 받았던 베드로와 고넬료가 드디어 만나게 되는 것을 전하고 있다.

그런데 이 만남은 베드로에게도, 고넬료에게도 너무나 중요한 만남이 되었다.

그들의 신앙이 확장되고 깊어지며 혁신하게 되는 만남이었다.

오늘은 이 부분을 나누려고 한다.

 

베드로는 주께서 보이신 환상을 보고 음성을 들은 후부터 이미 그 마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함께할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이방인들, 즉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한집에서 유숙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다음 날 그들을 따라 길을 떠나게 된다.

본문 23절 하반절.

 

이튿날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갈새 욥바에서 온 어떤 형제들도 함께 가니라

 

베드로는 의심하지 말고 그들과 함께 가라는 성령의 음성을 들었었다.

그렇기에 그들을 따라가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다만, 욥바에 함께 있었던 형제들 중, 몇 명을 함께 데리고 간다.

이것은 그들을 증인으로 삼기 위해서이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성령의 말씀에 따라 이방인을 따라가는 것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베드로에게 임한 말씀이다.

다른 유대인에게는 여전히 이방인은 부정하며, 그들과 함께해서는 안 된다.

혹시라도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도록 성령께서 보내시고 일으키실 역사에 대해 증인이 될 수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는 것이다.

 

어쨌든 그렇게 베드로의 일행이 가이사랴로 들어갈 때, 고넬료는 이미 사람들을 불러 모아놓고 베드로를 기다리고 있었다.

본문 24.

 

이튿날 가이사랴에 들어가니 고넬료가 그의 친척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 기다리더니

 

고넬료가 확신과 기대로 가득 차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고넬료는 기도 중에 주의 사자로부터 응답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이라는 확신으로 가득 찬 것이다.

그래서 가족에 친척은 물론 가까운 친구까지 다 불러 모아놓았다.

 

한창 기대감으로 들떠 있는데, 베드로가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본문 25, 26.

 

마침 베드로가 들어올 때에 고넬료가 맞아 발 앞에 엎드리어 절하니 베드로가 일으켜 이르되 일어서라 나도 사람이라 하고

 

주의 사자가 응답으로 말씀하신 베드로가 도착한 것이다.

얼마나 반갑고 기뻤겠는가?

얼마나 반갑고 기뻤던지 고넬료는 베드로를 맞이하자마자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절을 해버린다.

본문의 절하니는 헬라어로 프로스퀴네오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 단어는 영적인 존재, 신적인 존재를 맞이할 때 사용된 단어이다.

지금 고넬료는 주의 사자로 천사가 나타났을 때처럼, 마치 베드로를 그렇게 영접하고 있는 것이다.

너무 기쁘고, 너무 기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고넬료가 너무 기쁜 나머지 이렇게까지 오버를 하니깐 베드로가 제재를 한다.

그러지 말라는 것이다.

고넬료를 일으키며 자신도 사람일 뿐임을 분명하게 밝힌다.

신적인 존재가 아니며, 단지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베드로의 이런 겸손은 너무나도 중요한 자세이다.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이기 때문에 고넬료는 충분히 대접하려고 할 것이다.

그런데 그것을 적당한 선에서 끊어줘야 하는 사람은 보내심을 받은 베드로이다.

 

많은 목회자들이 이것을 못한다.

자신에게 오는 대접을 사양하지 않는다.

주의 종을 섬기려는 선한 마음을 꺾어서는 안 되다고까지 말한다.

헛소리이다.

비겁한 변명이다.

어떤 것이건 적당량을 넘어선다면, 사회적 통념에서 이해할 수 없을 정도라면 결코 받아서는 안 되는 대접이다.

어떤 삯꾼들은 목회자에게 잘해야 복 받는다는 미친 소리를 하기도 한다.

목사한테 잘하는 것이 곧 하나님께 잘하는 것이라는 사이비성 발언도 한다.

그렇게 말하는 자들은 모두 가짜이다.

그들에게서 떨어져 멀리해야 한다.

 

다시 본문으로 와서.

베드로는 자신을 기쁘게 맞이한 고넬료와 함께 그의 집으로 들어간다.

본문 27~29.

 

더불어 말하며 들어가 여러 사람이 모인 것을 보고 이르되 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 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아니하고 왔노라 묻노니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

 

베드로가 들어가 보니깐 벌써 여러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앞서 말 한대로 고넬료가 친척들이랑 친구들을 불러모았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이미 주님께서 보이신 환상의 의미를 짐작하고 있었다.

그렇기에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들을 행하고 있다.

즉 이방인과 유숙하고, 이방인과 함께 다니고, 급기야 이방인 집, 바로 고넬료의 집에 들어가기까지 한 것이다.

그런데 고넬료의 집에 모여 있는 사람들을 보고는 자신이 어렴풋이 느꼈던 환상의 의미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이방인과 교제하고 가까이하는 것은 위법이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아무도 속되다고 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베드로는 유대인의 전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중하게 여겨서 그 말씀대로 고넬료의 집까지 왔던 것이다.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환상까지 보이시고, 이방인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인도하셨을 때는 분명히 중요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자신을 부른 이유에 대해 고넬료에게 질문을 한다.

 

베드로의 질문에 고넬료가 이렇게 대답한다.

본문 30~33.

 

고넬료가 이르되 내가 나흘 전 이맘때까지 내 집에서 제 구 시 기도를 하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빛난 옷을 입고 내 앞에 서서 말하되 고넬료야 하나님이 네 기도를 들으시고 네 구제를 기억하셨으니 사람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그가 바닷가 무두장이 시몬의 집에 유숙하느니라 하시기로 내가 곧 당신에게 사람을 보내었는데 오셨으니 잘하였나이다 이제 우리는 주께서 당신에게 명하신 모든 것을 듣고자 하여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고넬료는 자신이 기도 중에 주의 사자로부터 응답을 받았고, 그 응답이 베드로였음을 전한다.

그래서 응답받은 대로 베드로가 있는 곳으로 사람을 보내어 그를 초청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명령하시는 모든 말씀을 듣기 원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여기서 고넬료가 하나님께 계속해서 기도했던 것이 무엇인지를 짐작할 수 있게 된다.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있지만, 더 깊은 신앙으로 들어가지 못한 상태였다.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 열정은 있지만, 하나님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했던 것이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 반복적으로 기도했을 것으로 짐작된다.

하나님의 더 알고 싶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싶고, 더 깊은 신앙의 영성으로 들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기도의 응답으로 주님은 베드로를 소개하신 것이다.

 

이에 베드로는 입을 열어 메시지를 전한다.

본문 34, 35.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베드로는 마침내 온전히 깨닫게 되었고, 자신의 그 깨달음을 전달한다.

하나님께서 보이신 환상과 성령의 음성에 대해 어렴풋이 그 의미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분명한 뜻을 알게 된 것이다.

이것은 베드로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깨달음이다.

본문의 외모는 유대인들이 지키는 율법과 관습, 전통을 의미한다.

유대인들의 율법과 관습, 전통을 지키는 이들은 유대인이거나 유대인으로 개종한 사람들이다.

그러니깐 베드로조차도 하나님을 유대인이나 적어도 유대인에 속한 사람들의 하나님이라고 편협하게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 깨달음을 얻은 베드로가 그렇지 않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시는, 즉 유대인이 아니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하나님이 되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한다.

어느 민족, 어느 나라 사람이든지 하나님을 진정으로 경외한다면, 그가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됨을 고백하는 것이다.

적어도 복음과 구원에 있어서만은 유대인과 이방인의 구분은 무의미한 것임을 나타내는 말이다.

베드로의 이 깨달음은 베드로전서를 기록할 때에도 드러난다.

베드로전서 117.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심판하시는 이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가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한 보편적인 것임을 고백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베드로는 구원의 역사를 설명하면서 예수그리스도를 만유의 주, 즉 모든 민족의 주님이라고 고백한다.

본문 36~38.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베드로는 하나님과 인간의 화평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로의 복음의 목적과 세례요한의 선포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된 예수그리스도의 복음 사역을 간단명료하게 설명한다.

이 말씀의 핵심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셨다는 것이다.

예수님의 모든 능력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며, 예수그리스도의 모든 사역은 하나님과 함께 이루신 것임을 증거한다.

예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셨다는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증거한다.

본문 39~41.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여기서 베드로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를 나무에 매달아 죽였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죽으신 예수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음을 전한다.

죽음에서 사흘 만에 일어나셨고, 그 놀라운 역사를 미리 택하신 이들에게 보이시어 증인 되게 하셨다는 것이다.

베드로는 자신을 비롯한 나머지 사도들, 그리고 주님의 부활을 목격한 이들이 바로 부활의 증인이 되기 위해 택함 받은 사람들임을 고백한다.

 

그리고 부활하신 주님께서 세상의 마지막 때에 심판자로 다시 오실 것을 선포한다.

본문 42.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인간을 심판하실 재판장으로 하나님께서 예수그리스도를 세우셨다는 것이다.

그러니깐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세례요한의 선포로 시작된 예수그리스도 구원의 역사는 세상의 마지막 날, 심판자로 오실 예수그리스도로 인하여 완성이 되는 것이다.

베드로는 이런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증언이 단지 자신들만의 증언, 현재만의 증언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힌다.

본문 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만유의 주이신 예수에 대한 것은 구약의 선지자들도 증언하였고, 주의 이름으로 죄 사함받는 사실이 선포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 부분은 이사야나 에스겔, 그 외 다른 선지자들에 의해 증거되었다.

그런데 엄밀히 따지면 구약 선지자들의 메시지는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었다.

그들이 선포한 죄 사함의 대상은 오직 유대인이었고, 이방인은 속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말씀을 베드로가 지금 이방인을 상대로 전하고 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유대인을 위해 선포되었던 구약의 메시지를 모든 사람을 위한 것으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뿐만 아니라,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시듯.

복음도 유대인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든 민족을 위한 보편적 복음이라는 것이다.

세상 모든 이가 죄인이고,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세상 모든 사람에게 예수그리스도가 필요함을 선언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서는 베드로와 고넬료 두 사람 모두에게 신앙의 성장이 일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다.

하지만 이방인이라는 한계를 넘는다는 것이 쉽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고넬료에게 베드로를 보내셨고, 그를 통해 만유의 하나님이심이 증거되었다.

고넬료가 이방인인 것과는 상관없이 그의 하나님 되심을 나타내셨다.

그는 예수그리스도의 복음을 듣고 한층 더 깊은 영성에 들어서게 되었다.

베드로는 예수그리스도의 지상위임명령이 있었음에도 유대인으로서의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지는 못하였다.

사마리아에서의 경험이 있었지만, 이방인은 또 다르게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그에게 주님은 환상으로, 음성으로, 성령으로 깨달음을 주셨던 것이다.

베드로의 깨달음은 그의 신앙이 성장하는 것뿐만 아니라, 앞으로 이방인을 향한 전도에 있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

 

특별히 베드로가 복음의 보편성을 깨닫는 과정에는 유대인의 율법과 전통, 형식과 규례보다도 하나님의 말씀과 그 말씀을 통한 깨달음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그의 믿음이 있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바르게 나를 인도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진리를 알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공의로운 것은 있을 수 없다.

베드로가 그러했던 것처럼, 주님의 말씀을 힘입어 나를 감싸고 있는 전통과 형식의 껍질을 깨고 나올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참된 진리를 깨닫는 것을 가로막는 고정관념들을 무너트릴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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