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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3 레위기 묵상

밥값 먼저 해야 한다.(레위기 7:28-38)

by TwoTalents 2022. 3. 12.

이미지 출처 - 손글씨랑 긴 이야기(Daum 블로그)

 

제목 : 밥값 먼저 해야 한다.

 

본문 : 레위기 7:28~38

28.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9.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화목제물을 여호와께 드리려는 자는 그 화목제물 중에서 그의 예물을 여호와께 가져오되

30.여호와의 화제물은 그 사람이 자기 손으로 가져올지니 곧 그 제물의 기름과 가슴을 가져올 것이요 제사장은 그 가슴을 여호와 앞에 흔들어 요제를 삼고

31.그 기름은 제단 위에서 불사를 것이며 가슴은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돌릴 것이며

32.또 너희는 그 화목제물의 오른쪽 뒷다리를 제사장에게 주어 거제를 삼을지니

33.아론의 자손 중에서 화목제물의 피와 기름을 드리는 자는 그 오른쪽 뒷다리를 자기의 소득으로 삼을 것이니라

34.내가 이스라엘 자손의 화목제물 중에서 그 흔든 가슴과 든 뒷다리를 가져다가 제사장 아론과 그의 자손에게 주었나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에게서 받을 영원한 소득이니라

35.이는 여호와의 화제물 중에서 아론에게 돌릴 것과 그의 아들들에게 돌릴 것이니 그들을 세워 여호와의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게 한 날

36.곧 그들에게 기름 부은 날에 여호와께서 명령하사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그들에게 돌리게 하신 것이라 대대로 영원히 받을 소득이니라

37.이는 번제와 소제와 속죄제와 속건제와 위임식과 화목제의 규례라

38.여호와께서 시내 광야에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그 예물을 여호와께 드리라 명령하신 날에 시내 산에서 이같이 모세에게 명령하셨더라

 

묵상 :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제사장의 몫을 말씀하신다.

이것은 온전히 성전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는 그들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하는 소득이다.

그런데 나는 마땅히 주어져야 한다는 몫의 진정한 의미가 결코, 가볍지 않다고 믿는다.

마땅히 주어지는 것은 그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제대로 된 역할도 없이, 단지 제사장이라는 이름만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자신이 제사장이라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면, 마땅히 제사장에게 주어지는 몫을 받을 만한 존재여야 한다.

쉽게 말해서 밥을 먹으려면 밥값을 먼저 하라는 말이다.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제사를 주관하고, 성전에서 활동하는 사람으로서 준비된 자신의 몫을 받을 만한 자격이 있어야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명령은 온전히 자신의 역할을 거룩하고 신실하게 감당하는 제사장을 향한 것이라고 확신한다.

자신의 맡은 역할을 제대로 잘 감당해야 참된 제사장인 것이고, 그런 제사장에게 마땅히 주어져야 하는 몫을 주는 것이다.

 

오늘날 목회자의 사례와 관련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물질로 인한 문제가 가장 없어야 당연할 것만 같은데.

세상과 다름없이, 어느 때는 세상보다 더 지저분하게 돈 문제로 목사와 성도 간의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

말하기도 부끄러운 많은 일들이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사례를 따지기 이전에 밥값을 먼저 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자신의 몫을 요구하기 이전에, 자신이 그 몫을 받을만한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신학 석사나 박사 학위 받고, 외국 유학 다녀오고, 간증집과 설교집 같은 책도 내고, 기독교 방송에도 자주 출연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이런 노력을 하라는 것이 아니다.

이런 것이 목회자의 몫을 정당하게 받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목회자가 자신의 몫을 받기 위해 밥값을 하는 모습은.

주안에서 기뻐하는 모습으로 쉬지 않고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것에 최선을 다하여, 범사에 감사함으로 모든 일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는 삶을 사는 것이다.

예수께서 보이신 놀라운 길을 온전히 따르고, 그러한 모습으로 성도들에게 본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끊임없이 말씀을 묵상하고, 주님의 가르침을 온전히 깨달아 그 본질을 제대로 알고, 성도들에게 제대로 가르치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밥을 먹을 자격은커녕, 숟가락들 자격도, 아니 밥상 앞에 앉을 자격도 없으면서 단지 목회자라는 이유 때문에 무위도식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아무짝에 쓸데없는, 아니 하나님의 나라가 전파되는 것에 방해만 되는 존재일 뿐인 것이다.

 

온라인 교회를 개척하고 지금은 교회에서 받는 사례가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 가족은 굶지 않는다.

하나님께서 오늘의 양식을 여러 가지 모습으로 채워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양식을 받기에 부족함 없는, 밥 값하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날마다 채우시는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그 크신 사랑과 놀라운 은혜를 받기에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더라도...

공의롭지 못해서, 신실하지 못해서, 예수님의 길을 따르지 않아서 부끄러워하는 일은 없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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