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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3 요한복음 묵상(I)

요한도 성령으로 확신하였다.(요한복음 1:29-42)

by TwoTalents 2022. 1. 5.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요한도 성령으로 확신하였다.

 

본문 : 요한복음 1:29~42

29.이튿날 요한이 예수께서 자기에게 나아오심을 보고 이르되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0.내가 전에 말하기를 내 뒤에 오는 사람이 있는데 나보다 앞선 것은 그가 나보다 먼저 계심이라 한 것이 이 사람을 가리킴이라

31.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푸는 것은 그를 이스라엘에 나타내려 함이라 하니라

32.요한이 또 증언하여 이르되 내가 보매 성령이 비둘기 같이 하늘로부터 내려와서 그의 위에 머물렀더라

33.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34.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35.또 이튿날 요한이 자기 제자 중 두 사람과 함께 섰다가

36.예수께서 거니심을 보고 말하되 보라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37.두 제자가 그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거늘

38.예수께서 돌이켜 그 따르는 것을 보시고 물어 이르시되 무엇을 구하느냐 이르되 랍비여 어디 계시오니이까 하니 랍비는 번역하면 선생이라

39.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보라 그러므로 그들이 가서 계신 데를 보고 그 날 함께 거하니 때가 열 시쯤 되었더라

40.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를 따르는 두 사람 중의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형제 안드레라

41.그가 먼저 자기의 형제 시몬을 찾아 말하되 우리가 메시야를 만났다 하고 메시야는 번역하면 그리스도라

42.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 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묵상 :

본문에서는 침례 요한도 예수님을 알지 못했다고 고백한다.

그런데 침례 요한과 예수님은 친척이다.

거기다가 예수님의 모친인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한 다음 찾아갔던 사람이 침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이었다.

그때 엘리사벳은 마리아와 태중의 아이를 축복하기까지 했다.

그렇기 때문에 침례 요한이 예수님 자체를 모른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그렇다고 예수님을 자기가 예비해야 하는 인물임을 몰랐다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애매하다.

왜냐하면, 침례 요한의 어머니 엘리사벳은 아들을 나실인으로 키우면서 그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천사는 어떤 말을 했는지, 앞서 말 한 대로 자신을 찾아온 마리아와 무슨 일이 있었고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분명히 아들에게 설명하고 가르쳤을 것이다.

그렇다면 침례 요한은 예수님의 존재 자체도 알고 있었고, 자신이 예비해야 할 인물에 가장 근접한 사람임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는 예수를 몰랐다고 고백한다.

 

나는 이 부분에서 침례 요한의 영적 신중함을 느끼게 된다.

침례 요한은 어머니에게 들은 말도 있고, 그리고 함께 자라나면서 예수 동생이 남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요한에게는 그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와 자기 확신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성령에 이끌리어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었다.

그는 성령께서 주시는 증거를 통해서만 확신하고 움직이는 사람이다.

성령의 증거가 있지 않고는 예수가 아무리 뛰어나고, 대단해 보여도 여전히 의문을 품고, 모른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침례 요한은 성령의 증거를 받게 된다.

본문 33, 34.

 

나도 그를 알지 못하였으나 나를 보내어 물로 세례를 베풀라 하신 그이가 나에게 말씀하시되 성령이 내려서 누구 위에든지 머무는 것을 보거든 그가 곧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는 이인 줄 알라 하셨기에 내가 보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였노라 하니라

 

성령의 증거로 침례 요한은 예수그리스도를 확신하게 되었고, 그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하게 되었다.

 

우리는 사람들을 통한 입소문이나, 들려오는 명성에 현혹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저 사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저 교회가 건강한지 병에 걸려 있는지, 함께해도 되는지 살려면 빨리 도망가야 하는지...

내 영혼의 문제, 영원한 생명과 관련된 일에 나의 확신이 아닌 남의 확신을 나의 확신으로 착각하거나 오해할 때가 너무나 많이 있다.

내가 확신해야 한다.

내가 진리라고 믿을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말이 필요한 것이 아니다.

성령의 증거, 성령의 인도하심이 필요하다.

물론 사람의 말을 성령께서 사용하실 수도 있다.

그렇더라도 그 말이 성령의 인도하심인지를 분별해야만 한다.

그러한 분별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말씀과 기도에 전무하는 것이다.

기도함으로 말씀 앞에 무릎 꿇을 때, 성령의 인도하심이 우리에게 진리를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게 할 것이다.

주께서 보이시는 길을 볼수 있게 하시고, 그 길을 걸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실 것이다.

 

2022년 한 해가 이런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침례 요한처럼 구할 때, 성령께서 증거해 주시길 기도한다.

성령의 증거를 받은 요한처럼, 담대하게 진리를 선포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

확신한 진리를 위해 생명을 걸었던 요한처럼,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생명을 내어놓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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