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려운 일.(골로새서 3: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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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참 어려운 일….

 

본문 : 골로새서 3:12~4:1

12.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18.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마땅하니라

19.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20.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1.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22.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23.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24.이는 기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아나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25.불의를 행하는 자는 불의의 보응을 받으리니 주는 사람을 외모로 취하심이 없느니라

 

1.상전들아 의와 공평을 종들에게 베풀지니 너희에게도 하늘에 상전이 계심을 알지어다

 

묵상 :

바울은 성도의 가정생활에 대해 말하면서 아버지에게 이렇게 권면한다.

본문 21절.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지니 낙심할까 함이라”

 

아비들에 대해서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그 자녀가 낙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낙심은 마음의 상처이다.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면 그것은 쉽게 치유되지 않는다.

특히 그것이 어린 자녀가 아빠나 엄마에게 받은 마음에 상처라면 그 아이의 성장에도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이것은 단순히 자녀들이 노엽게 될 그 시점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미래를 위한 중요한 조언이 되는 것이다.

 

아빠로 산다는 것, 정말 어려운 일이다.

처음 결혼했을 때만 해도,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남편의 역할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는 아빠의 역할이 훨씬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아빠의 삶이 9년째이고, 자녀가 세 명에 아들도 딸도 다 있는데….

그런데도 나는 여전히 세상에서 아빠 노릇이 가장 힘든 것 같다.

자녀들을 노엽게 하지 말라고?

아이로 인해 화가 날 때마다 생각하고 다짐하고 또 생각하고 다짐한다.

하지만 늘 웃으며, 절제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아이들을 훈계해야 할 때, 머리로 상상했던 훌륭한 아빠의 모습은 정말 상상일 뿐이게 된다.

아빠에게 야단맞고 어깨가 축 처진 아이를 볼 때면 좀 더 지혜롭지 못한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한다.

혹시 나 때문에 아이가 낙심하고, 마음에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은 아닐까?

너무나 어려운 일….

남에게 부탁할 수도 없는 일….

아빠로 사는 일….

 

이 어려운 일을 멋지게 해내시고 계신 아버지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올려드린다.

아버지께 지혜를 구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향해 그러하시듯, 아이들을 향한 무한한 사랑을 허락하시길 기도한다.

비록 아빠는 못났지만, 신실하신 아버지 하나님께서 우리 아이들, 당신의 자녀들을 더욱더 사랑하시고 돌보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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