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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9 요엘 묵상(I)

단지 그대가 회개했다는 이유만으로...(요엘 2:18-32)

by TwoTalents 2021. 12. 18.

이미지 출처 - 한성대학교 미디어위키

 

제목 : 단지 그대가 회개했다는 이유만으로.

 

본문 : 요엘 2:18~32

18.그 때에 여호와께서 자기의 땅을 극진히 사랑하시어 그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실 것이라

19.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응답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에게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을 주리니 너희가 이로 말미암아 흡족하리라 내가 다시는 너희가 나라들 가운데에서 욕을 당하지 않게 할 것이며

20.내가 북쪽 군대를 너희에게서 멀리 떠나게 하여 메마르고 적막한 땅으로 쫓아내리니 그 앞의 부대는 동해로, 그 뒤의 부대는 서해로 들어갈 것이라 상한 냄새가 일어나고 악취가 오르리니 이는 큰 일을 행하였음이니라 하시리라

21.땅이여 두려워하지 말고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여호와께서 큰 일을 행하셨음이로다

22.들짐승들아 두려워하지 말지어다 들의 풀이 싹이 나며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무화과나무와 포도나무가 다 힘을 내는도다

23.시온의 자녀들아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즐거워할지어다 그가 너희를 위하여 비를 내리시되 이른 비를 너희에게 적당하게 주시리니 이른 비와 늦은 비가 예전과 같을 것이라

24.마당에는 밀이 가득하고 독에는 새 포도주와 기름이 넘치리로다

25.내가 전에 너희에게 보낸 큰 군대 곧 메뚜기와 느치와 황충과 팥중이가 먹은 햇수대로 너희에게 갚아 주리니

26.너희는 먹되 풍족히 먹고 너희에게 놀라운 일을 행하신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송할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27.그런즉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있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되고 다른 이가 없는 줄을 너희가 알 것이라 내 백성이 영원히 수치를 당하지 아니하리로다

28.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29.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30.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31.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 같이 변하려니와

32.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 이는 나 여호와의 말대로 시온 산과 예루살렘에서 피할 자가 있을 것임이요 남은 자 중에 나 여호와의 부름을 받을 자가 있을 것임이니라

 

묵상 :

오늘 본문의 바로 앞부분에서 선지자는 여호와의 날을 말하며 하나님의 심판을 경고하였다.

그는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려워서 감당할 자가 없을 정도라고까지 말한다.

그런데 본문에 와서는 갑자기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 바로 이스라엘 백성을 사랑하신다고 전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여호와의 위로가 그들에게 임하고, 이스라엘은 회복될 것을 전하고 있다.

갑자기 메시지의 성격이 바뀌게 된 것은 무엇 때문일까?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 중간에는 무엇이 있는 것인가?

그사이에는 바로 회개가 있었다.

 

선지자는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두렵고 떨리는 심판을 전한 다음에 이스라엘이 회개할 것을 촉구했던 것이다.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금식하며 울며 회개하라고 전하였다.

그때에, 그렇게 위에서부터 아래까지의 회개가 이루어질 그때에...

여전히 이스라엘을 사랑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실 것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실제 변한 것은 거의 없다.

이들은 여전히 부족하고, 언제라도 넘어질 수 있는 민족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단지 회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심판의 하나님은 위로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이 되어버리셨다.

비록 잘못에서 완전하게 벗어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의 잘못을 알고, 아버지 하나님께 진정으로 용서를 구하고, 같은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만으로 당신의 백성을 기특하게 생각하시는 것이다.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그것에 대해 지적하고 야단칠 때가 종종 있다.

그때 아이들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깨달아 주기만 해도 너무나도 고마웠었다.

아직 어리기 때문에 야단 한번 쳤다고 완전히 고쳐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빠에게 혼난 것 때문에 기분 나빠하기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알고 인정하는 모습에서 아이의 성장과 아름다운 미래를 보게 된다.

그래서 너무나 고마운 것이다.

하나님의 마음에 비할 수 없겠지만,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의 마음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감히 생각해 본다.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하는 그 날까지는 계속해서 실수하고, 계속해서 넘어지게 될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때마다 아버지 앞에 나아가 잘못했다고, 또 넘어져 버렸다고, 이렇게 연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필요한 존재라고.

겸손히 무릎 꿇고 회개하며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때에.

단지 내가 회개했다는 이유만으로.

아버지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시고, 회복시키시고, 사랑을 나타내 주실 것이다.

오직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정직하게 내어놓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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