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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9 요엘 묵상(I)

마음을 찢어야 한다.(요엘 2:1-17)

by TwoTalents 2021. 12. 17.

이미지 출처 - Free Pik

제목 : 마음을 찢어야 한다.

 

본문 : 요엘 2:1~17

1.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거룩한 산에서 경고의 소리를 질러 이 땅 주민들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2.곧 어둡고 캄캄한 날이요 짙은 구름이 덮인 날이라 새벽 빛이 산 꼭대기에 덮인 것과 같으니 이는 많고 강한 백성이 이르렀음이라 이와 같은 것이 옛날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대대에 없으리로다

3.불이 그들의 앞을 사르며 불꽃이 그들의 뒤를 태우니 그들의 예전의 땅은 에덴 동산 같았으나 그들의 나중의 땅은 황폐한 들 같으니 그것을 피한 자가 없도다

4.그의 모양은 말 같고 그 달리는 것은 기병 같으며

5.그들이 산 꼭대기에서 뛰는 소리는 병거 소리와도 같고 불꽃이 검불을 사르는 소리와도 같으며 강한 군사가 줄을 벌이고 싸우는 것 같으니

6.그 앞에서 백성들이 질리고, 무리의 낯빛이 하얘졌도다

7.그들이 용사 같이 달리며 무사 같이 성을 기어 오르며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되 그 줄을 이탈하지 아니하며

8.피차에 부딪치지 아니하고 각기 자기의 길로 나아가며 무기를 돌파하고 나아가나 상하지 아니하며

9.성중에 뛰어 들어가며 성 위에 달리며 집에 기어 오르며 도둑 같이 창으로 들어가니

10.그 앞에서 땅이 진동하며 하늘이 떨며 해와 달이 캄캄하며 별들이 빛을 거두도다

11.여호와께서 그의 군대 앞에서 소리를 지르시고 그의 진영은 심히 크고 그의 명령을 행하는 자는 강하니 여호와의 날이 크고 심히 두렵도다 당할 자가 누구이랴

12.여호와의 말씀에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13.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14.주께서 혹시 마음과 뜻을 돌이키시고 그 뒤에 복을 내리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소제와 전제를 드리게 하지 아니하실는지 누가 알겠느냐

15.너희는 시온에서 나팔을 불어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소집하라

16.백성을 모아 그 모임을 거룩하게 하고 장로들을 모으며 어린이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도 그 신방에서 나오게 하고

17.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제단 사이에서 울며 이르기를 여호와여 주의 백성을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기업을 욕되게 하여 나라들로 그들을 관할하지 못하게 하옵소서 어찌하여 이방인으로 그들의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말하게 하겠나이까 할지어다

 

묵상 :

요엘은 여호와의 날이 다가옴을 경고한다.

여호와의 날은 바로 심판의 날이다.

그렇기에 선지자는 다시 한번 금식하고 울며 애통하는 마음으로 여호와께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그런데 선지자는 이전과는 다른 회개를 촉구한다.

본문 13.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사 뜻을 돌이켜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나니

 

이제까지 이스라엘의 회개는 옷을 찢는 것이었다.

지극히 형식적이며, 보여주기 위한 퍼포먼스였다.

그렇기에 그런 회개로는 어긋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지 않았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회개를 인정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옷을 찢기보다는 마음을 찢고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원하신다.

회개의 모습을 보이며 회개했다는 것을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회개하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의 재앙이 하나님 목전에서 악을 행하고, 그로 인한 하나님의 분노 때문이라면, 형식적이고, 옷만 찢는 회개로는 하나님의 진노를 멈출 수 없다.

진정으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마음을 찢는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회개하여야 하는 것이다.

그러한 회개야말로 심판의 손길을 멈추게 할 수 있다.

 

마음을 찢는 진정한 회개는 회개 후에 보이는 삶을 통해 나타난다.

진정으로 회개하였다면,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잘못 때문에 스스로가 너무나 괴로웠기 때문에, 같은 괴로움을 또 감당할 수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형식적인 회개, 그저 옷만 찢은 회개라면, 그에게서 삶의 변화를 확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같은 잘못을 또 저지를 것이고, 그때 다시 옷을 찢으며 사람들에게 회개했다고 보여주면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회개는 말로하고, 말로 증명하는 것이 아니다.

회개는 마음과 영혼으로 하고 삶으로 증명하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마음을 찢는 회개로, 삶으로 증명되는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그로 인해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고, 여전히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인애가 크신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켜 무너져 내리고 있는 한국교회를 회복시키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며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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