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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9 요엘 묵상(I)

심판과 악행은 다른 것.(요엘 3:1-8)

by TwoTalents 2021. 12. 20.

이미지 출처 - 이데일리

제목 : 심판과 악행은 다른 것.

 

본문 : 요엘 3:1~8

1.보라 그 날 곧 내가 유다와 예루살렘 가운데에서 사로잡힌 자를 돌아오게 할 그 때에

2.내가 만국을 모아 데리고 여호사밧 골짜기에 내려가서 내 백성 곧 내 기업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거기에서 그들을 심문하리니 이는 그들이 이스라엘을 나라들 가운데에 흩어 버리고 나의 땅을 나누었음이며

3.또 제비 뽑아 내 백성을 끌어 가서 소년을 기생과 바꾸며 소녀를 술과 바꾸어 마셨음이니라

4.두로와 시돈과 블레셋 사방아 너희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너희가 내게 보복하겠느냐 만일 내게 보복하면 너희가 보복하는 것을 내가 신속히 너희 머리에 돌리리니

5.곧 너희가 내 은과 금을 빼앗고 나의 진기한 보물을 너희 신전으로 가져갔으며

6.또 유다 자손과 예루살렘 자손들을 헬라 족속에게 팔아서 그들의 영토에서 멀리 떠나게 하였음이니라

7.보라 내가 그들을 너희가 팔아 이르게 한 곳에서 일으켜 나오게 하고 너희가 행한 것을 너희 머리에 돌려서

8.너희 자녀를 유다 자손의 손에 팔리니 그들은 다시 먼 나라 스바 사람에게 팔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묵상 :

이스라엘은 여호와 목전에서 반복적으로 악을 행하였기 때문에 결국은 나라가 망하는 징계를 받게 되었다.

이때, 하나님께서 심판의 도구로 사용하신 것은 이방 민족이었다.

그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치게 하셨고, 이스라엘을 흩으신 것이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려고 이방 민족에게 허락하셨던 일, 즉 이스라엘을 침략했던 일에 대해 그들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왜 이러시는 것인가?

막상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고 나니깐 왠지 불쌍해 보이신 것인가?

그래서 그 책임을 시키는 대로 했던 이방 민족에게 돌리는 것인가?

하나님은 변덕쟁이인가?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심판과 이방 민족의 악행은 다르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이방 민족을 사용하시어 당신의 목전에서 악을 행하는 이스라엘을 심판하신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그것이 이스라엘 민족을 향한 마구잡이식 멸절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도둑질을 했으면, 도둑질에 합당한 벌을 받아야 한다.

그런데 도둑질 한 사람에게 검사가 살인죄에 해당하는 형량을 부과한다면 그것은 엄연히 잘못된 구형이다.

그 재판을 주관하는 판사는 당연히 검사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도둑질에 맞는 형량으로 판결을 내릴 것이다.

 

이스라엘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던 이방 민족은 자신들에게 허락된 것 이상으로 과하게 이스라엘을 공격하였다.

물론, 애초에 여호와 하나님을 따르는 민족도 아니고, 전쟁이라는 상황은 사람들을 잔인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이 하나님의 기준을 알고 거기에 딱 맞게 공격하고 멈출 수 있는 그런 상황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향해 과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한 일에는 하나님께 보복하듯이, 예루살렘 성전의 기물을 빼앗아 자신들의 신전에 갖다 놓는 악행도 포함되었던 것이다.

결국, 이방 민족은 악행을 저지른 이스라엘을 심판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이 더한 악행을 저지르고 말았다.

그렇기에 당신께서 허락하신 심판이지만, 그럼에도 이방 민족을 향한 제재를 가할 수밖에 없으신 것이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말씀하신 것이 있다면.

시작은 물론, 과정과 마무리까지 하나님의 허락 안에서만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절제하지 못한다.

잘 될 때도, 못 될 때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나님의 원하심 이상의 것을 추구하다가, 마지막이 좋지 않아지면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망한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했는데 왜 이렇게 되었냐고.

그런 마음이 들 때, 우리는 잘 살펴서 나를 돌아봐야 한다.

진정으로 하나님의 말씀대로 한 것이 맞는가?

하나님께서 그 정도까지 허락하신 것이 분명한가?

흥분해서 자기 맘대로 선을 넘어 버리고는, 뒤늦게 하나님 핑계를 하는 것은 아닌가?

 

가장 잘 나갈 때.

바짝 엎드린 모습으로 하나님을 찾고, 나를 돌아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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