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치는 자의 소리/44 복음, 땅 끝을 향하여-사도행전(I)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사도행전 5:17-32)

by TwoTalents 2021. 11. 1.

 

제목 :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본문 : 사도행전 5:17~32

17.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 을 잡아오라 하니

22.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27.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28.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9.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 러하니라 하더라

 

말씀 :

오늘은 사도행전 5:17~32까지를 본문으로 해서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려고 한다.

오늘 말씀의 제목은 2000년대 초반에 SBS에서 방송되었던 한 시트콤의 제목에서 따왔다.

 

지난주에 살펴본 대로 복음이 전파되고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면서 교회의 영향력은 점점 확장되고 있었다.

예루살렘은 물론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이 사도들을 만나려고 예루살렘으로, 교회로 모여들었다.

그런데 이런 시기에 다시 한번 교회와 사도들에게 핍박이 주어지게 된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확장되는 것을 불편해하고 싫어했던 무리가 있었던 것이다.

본문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은 당시의 기득권층이다.

언젠가 말씀 중에 전했던 것처럼, 이들은 로마 정권에 빌붙어서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던 사람들이다.

뒤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이들이 바로 몇 주 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무리들이다.

그런데 이들이 시기하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질투하고 있다.

그 누군가는 바로 예수님의 제자들, 사도들이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성령의 역사를 일으키는 것으로 많은 백성들에게 칭송을 받게 되었다.

대제사장의 무리는 이런 상황이 너무나 싫었던 것이다.

이 전에는 예수가 나타나 사람들을 동요시키더니, 이제는 그 제자들이 그러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가 얼마 전에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분명히 경고했는데.

그런데도 자신들의 말을 듣지 않고, 예수의 이름으로 무언가를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대제사장의 무리는 사도들을 다시 잡아들인다.

본문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실질적으로 사도들에게 법적으로 물을 죄는 없었다.

이들은 단지 질투심에 눈이 멀어 자신들의 경고를 듣지 않았다는 빌미를 가지고 사도들을 옥에 가둔 것이다.

질투가 아무 거리낌 없이 잘못을 저지르게 한 것이다.

그들은 이렇게 하면, 그러니깐 사도들을 옥에 가두면 더 이상 예수의 이름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만의 착각이었다.

본문 19, 20.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을 하신 것이다.

주의 사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천사를 말하는 것이 분명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당신의 사자를 보내어 사도들이 갇힌 옥문을 열어버리셨다.

그리고는 무엇이라고 말씀하시는가?

사도들에게 도망가라고 하시는가?

아니다.

복음을 전했던 성전으로 다시 가라고 말씀하신다.

그곳으로 다시 가서 생명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전하라는 것이다.

대제사장의 일당들은 메신저를 가두는 것으로 복음이 전파되는 것을 막으려고 하였다.

하지만 하나님의 개입이 그들의 불순한 의도를 완전히 깨트려 버리셨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에 사도들이 순종하는 것으로 대제사장 일당의 기대는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본문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사도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주께서 예비해 놓으신 자리로 피하지 않고 나아갔다.

주저하지 않고 새벽부터 그대로 성전으로 가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다시 전했던 것이다.

죽음을 불사한 사도들의 순종은 억지로 막으려고 해도 이렇게 복음이 전파되게 한 것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대제사장 일당들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다.

사도들이 여전히 옥에 갇혀 있을 것이라고 믿었고, 그들을 심문하려고 데려오라고 말한 것이다.

하지만 곧, 그들 자신이 상황을 주도하고 있지 못함을 분명하게 알게 된다.

본문 22, 23.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대제사장 일당의 계획은 처음부터 어긋나고 말았다.

하나님의 역사 앞에서 그들의 계획은 허망한 생각일 뿐이었다.

하나님의 전지전능 앞에 그들이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순간이다.

옥문이 분명히 잠겨 있는데, 그 안에 있어야 할 사도들이 없는 것이다.

이들의 신앙 수준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본문 24, 25.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어찌 된 영문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대제사장과 그 일당들은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었다.

그런데 그때 감옥에서 사라진 사도들의 위치에 대한 보고가 들어온다.

대제사장 일당들이 가두었던 사도들이 지금 자신들이 체포되었던 곳, 바로 성전에서 다시 발견된 것이다.

사도들이 그곳에서 이전처럼 복음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 이 보고 역시 대제사장 일당에게는 충격의 보고였을 것이다.

감옥에서 사라진 사도들이 당연히 도망갔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자기들 같으면 분명히 그랬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도망가지 않았다.

도망가기는커녕 아예 자신들이 체포되었던 그 장소로 다시 간 것이다.

거기서 이전에 전했던 복음을 다시 전하고 있는 것이다.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신앙도, 민족도 무시한 채 로마에 빌붙었던 대제사장 일당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사도들의 모습이다.

 

어쨌든 사도들을 그대로 둘 수 없으니, 그들을 다시 체포하도록 한다.

본문 26.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사도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대적들은 자신들과는 다른 사도들의 인기를 또 한 번 확인하게 된다.

체포하면서 억지로 무력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였다가는 사도들 주위에 있는 백성들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만 같아 보인 것이다.

아마도 달래듯이 데려가려 했을 것이고, 사도들은 어차피 도망갈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거기에 응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사도들은 다시 대제사장과 그의 일당 앞에 서게 된다.

본문 27, 28.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대제사장은 사도들을 향해 자신의 경고와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에 대해 질책한다.

대제사장의 경고는 이 이름’,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무런 가르침도 행하지 말라는 것이었다.

그 경고를 무시했다는 것은 예수의 죽음, 그가 흘린 피에 대한 책임을 자신들에게 돌리려는 것이 아니냐고 심문하는 것이다.

질투에 눈이 멀어, 예수님에게 없던 죄를 뒤집어씌워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것을 본인들 스스로가 가장 잘 알 것이다.

그렇기에 제사장과 그 일당에게 예수는 억울하게 죽은 의인이어서는 안 된다.

마땅히 죽어야 할 죄인이어야 하고, 하나님을 참람하게 신성모독을 했던 자이어야 한다.

그런데 사도들의 가르침대로라면 하나님께서 보내신 메시아를 어리석게도 자신들이 죽이게 된 것이 되어버린다.

그렇게 되면 안 되니깐 결코 예수의 이름으로 아무것도 가르치지 말고, 어떤 일도 행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미 부활을 확인하고, 성령을 체험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은 사도들에게 이런 대적들의 협박은 따라야 할 가치가 전혀 없다.

본문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이 말씀은 오늘 말씀의 주제와도 같은 말씀이다.

베드로가 말하고 있는 것은 인간의 말은 무시해도 된다는 것이 아니다.

인간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분명히 참된 권력에는 순종하여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 권력이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것을 요구한다면, 그 요구에는 순종할 수 없는 것이다.

지금 베드로는 대제사장 일당들의 요구가 하나님의 뜻과 전혀 맞지 않는 것임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께서 옥문을 열어주셨고, 성전으로 가서 생명의 말씀을 전하라고 하셨다.

그런데 대제사장 일당들이 그것을 방해하고 금지한다면,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그들의 협박에는 결코 굴복할 수 없는 것이다.

 

오히려 베드로는 대제사장의 일당이 무슨 죄를 저질렀는지를 확인시켜준다.

본문 30, 31.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앞에서 언급했듯이 지금 사도들이 잡힌 자리에 모여있는 공회의 회원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을 때, 모여있었던 바로 그들이다.

이들이 예수를 죽였다.

그런데 그렇게 죽으신 예수님을 하나님께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이다.

무슨 말인가?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 그리스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이시다.

그런데 대제사장 일당들이 질투에 눈이 멀어서, 로마와 결탁한 불의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보내신 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는 죄를 저질렀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죄를 정당화하기 바쁘다.

예수와 관련된 어떤 긍정적 메시지도 용납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래서 사도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전하는 복음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으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미 성령과 함께하는 사도들, 예수님의 증인들을 웬만해서는 막을 수가 없었다.

본문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사도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을 직접 보았다.

예수님의 부활을 보았고, 예수님의 승천을 보았다.

성령의 임재를 체험하였고, 성령께서 함께하실 때 이루어지는 놀라운 역사를 체험하였다.

사도들은 복음의 능력을 가장 확실하게 체험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그들은 가장 확실한 복음의 증인들이다.

자신들이 왜 예수님과 함께하게 되었으며, 주님의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고, 실패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성장하게 된 이유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증인 되어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세워진 주님의 사람들이다.

성령께서도 그들과 함께하시며 놀라운 역사로 복음의 증인이 되셨다.

그렇기 때문에 대제사장의 일당이 아무리 협박하여도, 경고하여도.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그 입술을 멈출 수가 없는 것이다.

 

말씀 마무리.

대제사장의 일당들, 그리고 이후에 등장하는 여러 복음의 방해자들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것을 막으려고 했다.

더 무섭게 협박하고, 더 큰소리로 경고하고, 더 자주 체포하고, 더 강하게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였다.

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과 전파자들, 그들을 웬만해서는 막을 수 없었다.

결국, 그리스도의 복음은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를 넘어 땅끝으로까지 전파되고 있고, 전파될 것이다.

 

사도들은 복음이 전파 되어져야 한다는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그 뜻에 순종함으로 주님의 역사에 동참하였다.

그 순종함에 성령께서 힘을 더하여 주셨다.

그렇기에 이런 증인들의 발걸음은 그 어떤 협박과 위협으로도 막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공동체 여러분.

그리고 함께 예배하는 예배공동체 여러분.

가장 먼저 온전히 주님을 체험할 수 있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나를 위해 죽으신 주님을 온전히 인정하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죽으시고 다시 사신, 부활의 예수님을 확실하게 만나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무엇보다 그러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하게 아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함께하시는 성령과 함께 세상을 향해 복음을 증거하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내가 서 있는 곳, 바로 그곳에서 주님의 복음을 삶으로 전할 수 있는 그리스도의 증인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에 순종함으로 성령과 함께할 때, 웬만해서는 세상이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람이 됨을 믿고 의지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