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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2 출애굽기 묵상

조건을 제시하시다.(출애굽기 19:1-13)

by TwoTalents 2021. 9. 22.

이미지 출처 - 123RF

 

제목 : 조건을 제시하시다.

 

본문 : 출애굽기 19:1~13

1.이스라엘 자손이 애굽 땅을 떠난 지 삼 개월이 되던 날 그들이 시내 광야에 이르니라

2.그들이 르비딤을 떠나 시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장막을 치되 이스라엘이 거기 산 앞에 장막을 치니라

3.모세가 하나님 앞에 올라가니 여호와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시되 너는 이같이 야곱의 집에 말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말하라

4.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5.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6.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7.모세가 내려와서 백성의 장로들을 불러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그 모든 말씀을 그들 앞에 진술하니

8.백성이 일제히 응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우리가 다 행하리이다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전하매

9.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빽빽한 구름 가운데서 네게 임함은 내가 너와 말하는 것을 백성들이 듣게 하며 또한 너를 영영히 믿게 하려 함이니라 모세가 백성의 말을 여호와께 아뢰었으므로

10.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백성에게로 가서 오늘과 내일 그들을 성결하게 하며 그들에게 옷을 빨게 하고

11.준비하게 하여 셋째 날을 기다리게 하라 이는 셋째 날에 나 여호와가 온 백성의 목전에서 시내 산에 강림할 것임이니

12.너는 백성을 위하여 주위에 경계를 정하고 이르기를 너희는 삼가 산에 오르거나 그 경계를 침범하지 말지니 산을 침범하는 자는 반드시 죽임을 당할 것이라

13.그런 자에게는 손을 대지 말고 돌로 쳐죽이거나 화살로 쏘아 죽여야 하리니 짐승이나 사람을 막론하고 살아남지 못하리라 하고 나팔을 길게 불거든 산 앞에 이를 것이니라 하라

 

묵상 :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에서 나온 뒤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어김없이 모세를 원망하였다.

모세를 향한 원망은 결국 하나님을 향한 것이다.

그때마다 모세는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하나님께서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이스라엘의 불만을 해결하셨다.

원망하고 불평하는 이스라엘을 향한 특별한 말씀 없이 그저 그들의 요구를 들어주시는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 민족이 시내산에 다다르고 하나님께서 다른 태도를 보이신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5, 6.

 

세계가 다 내게 속하였나니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너는 이 말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할지니라

 

이스라엘 민족은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서 새신자와 같은 모습이었다.

그들은 애굽을 탈출하고도 예전의 노예 시절과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당장 필요한 먹을 것과 마실 것 때문에 모세와 하나님을 원망했고, 눈앞에 위기 때문에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겠다며 지난 시절을 그리워했다.

이제까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시며 움직이신 것은 순전히 모세에 의한 것이었지, 이스라엘의 믿음이 아니다.

모세의 순종으로 시내산까지 이스라엘 민족이 온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이제 이스라엘은 이곳 시내산에서 하나님의 계명을 받게 될 것이다.

계명을 받고 하나님의 말씀을 맡은 백성으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 초신자와 같은 신앙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을 향해 이렇게 말씀하신다.

본문 4.

 

내가 애굽 사람에게 어떻게 행하였음과 내가 어떻게 독수리 날개로 너희를 업어 내게로 인도하였음을 너희가 보았느니라

 

이스라엘은 어떤 민족도 하지 못했던 놀라운 경험을 하였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분명하게 체험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그들의 믿음은 자라나야 한다.

성장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온전히 받아 그것을 지켜 행함으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본분을 지켜나가야 한다.

 

지금까지 어떤 불만에도 묵묵히 문제만 해결해 주신 하나님이셨다.

하지만 이제는 이스라엘에게 조건을 내거시며, 반드시 주의 말씀을 듣고, 그것을 지킬 것을 명령하신다.

이스라엘은 더 이상 어린아이 신앙으로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순수함과 철없음은 엄연히 다르다.

새신자의 어린 신앙을 처음에는 순수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말씀을 듣고, 성경 공부를 하고, 묵상을 하면서도 전혀 성장하지 않고 계속해서 아이와 같은 신앙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은 순수함이 아니라 철이 없다고 해야 한다.

육체가 성장하고, 지식이 자라나듯이, 믿는 자의 신앙도 주안에서 더욱 깊어지고 자라나야 한다.

물론 우리의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아이와 같은 부족함을 인정하며 순수해야 하는 것이 맞다.

하지만 그것이 하나님께 억지 부리며 기도하고, 떼를 쓰면서 간구하는 철없는 모습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께서도 어린아이 달라고만 하는 기도에 마냥 응답만 하시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먼저 그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지 못하고, 자신의 영달을 위해 기도하는 것에 꾸중하시고 야단치실 것이다.

그렇게라도 깨닫게 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

 

성장하지 못하는 자녀가 부모님의 근심이 되듯이.

자라나지 않는 믿음의 사람들은 하나님의 걱정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더디더라도 나의 믿음이 성장해 나아가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조금이라도 어제와 다른 난, 어제보다 깊은 믿음의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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