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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2 출애굽기 묵상

귀를 여시고 지혜로운 조언을 들으세요.(출애굽기 18:13-27)

by TwoTalents 2021. 9. 21.

 

이미지 출처 - gettyimageskorea

제목 : 귀를 여시고 지혜로운 조언을 들으세요.

 

본문 : 출애굽기 18:13~27

13.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21.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22.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큰 일은 모두 네게 가져갈 것이요 작은 일은 모두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너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네게 쉬우리라

23.네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네게 허락하시면 네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

24.이에 모세가 자기 장인의 말을 듣고 그 모든 말대로 하여

25.모세가 이스라엘 무리 중에서 능력 있는 사람들을 택하여 그들을 백성의 우두머리 곧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매

26.그들이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되 어려운 일은 모세에게 가져오고 모든 작은 일은 스스로 재판하더라

27.모세가 그의 장인을 보내니 그가 자기 땅으로 가니라

 

묵상 :

모세는 백성들의 재판을 담당하며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

아직은 행정적, 법적 체계가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쩌면 당연한 모습일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이런 모습으로 있을 수는 없다.

분명히 개선되어야 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 누구 하나 쉽게 모세에게 건의할 수 없다.

지금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 중에 누가 모세에게 조직의 개편을 말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럴 때, 이 부분에 문제를 제기한 이는 바로 모세의 장인 이드로였다.

당시 모세에게 이 부분 대해서 건의할 수 있는 사람은 이드로가 최적의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는 모세의 장인으로 가족적인 면에서 손윗사람이다.

거기다가 미디안의 제사장으로 민족을 치리하는 것에도 모세보다 한참 선배가 된다.

그리고 모세가 장인 이드로를 대하는 모습을 보았을 때, 모세는 이드로의 말을 존중하며 신중하게 받아들이고 고민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모세에게 조언이 필요하다면 그것은 이드로의 입을 통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수 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께서 이드로를 사용하신 것이라고 본다.

물론 하나님께서 직접 모세에게 말씀하실 수도 있다.

하지만 이드로를 통해 말씀하시는 것으로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시지 않아도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히 전달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이신 것은 아닐까?

마찬가지로 모세가 직접 재판을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들이 올바르게 재판을 진행한다면 모세가 직접 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신 것이다.

 

이드로의 제안을 모세가 받아들인다.

그리고 조직은 개편된다.

이것으로 모세는 과도한 업무에서 벗어나 큰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재판은 더욱 효율적이게 진행되었으며, 무엇보다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을 세우는 것으로 리더십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지혜로운 조언자의 조언과 그것을 분별력 있게 받아들이는 지도자의 결단은 조직을 더욱 효율적이고 발전시킬 수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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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한민국은 내년에 있을 제20대 대통령 선거로 인해 연일 시끄럽다.

각 당에서는 자신이 후보가 되겠다고, 상대 당의 후보를 공격하는가 하면, 때로는 같은 당의 후보를 흠집 내기도 한다.

대통령병에 단단히 걸려버린 몇몇 후보들이 출렁이는 지지율에 자신의 신념도 버리고, 원칙도 버리고, 개념도 버리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후보들이 문제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들보다 더 큰 문제는 후보들에게 조언한답시고 옆에서 헛소리, 어이없는 소리, 미친 소리를 하고 있는 도우미들이다.

논리도, 이유도, 설득력도 없는 황당한 말들이 조언이랍시고 각 후보들에게 전해지고 있고, 또 후보들은 상황 판단 없이 그냥 자기편 같으니깐 그런 말들을 막 수용하고 있다.

 

후보들에게 말해 주고 싶다.

그들은 진정으로 후보인 당신을 지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자신의 이익과 권력을 위해 당신을 이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망가지고, 엉망이 되어서, 국민들에게 외면당하는 것은 당신입니다.

그러니 제발 분별력 있게 판단하세요.

그냥 한발 떨어져서 보고 들으면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인데, 결국 후보인 당신을 망치는 소리인데.

당신은 왜 그것을 분별하지 못하나요?

그런 분별력도 없이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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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대선 캠프에 참되고 지혜로운 조언자들이 몰려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조정이 가능한 후보에게 빌붙어 있는 쓰레기들을 후보들은 과감히 버릴 수 있기를, 그런 자들이 사라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참된 분별력과 용기를 주시길, 그래서 가장 합당한 사람이 후보가 되고, 대통령이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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