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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2 출애굽기 묵상

이제 내가 알았도다.(출애굽기 18:1-12)

by TwoTalents 2021. 9. 20.

이미지 출처 - 분당 우리교회

 

제목 : 이제 내가 알았도다.

 

본문 : 출애굽기 18:1~12

1.모세의 장인이며 미디안 제사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모세에게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하신 일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신 모든 일을 들으니라

2.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가 돌려 보냈던 그의 아내 십보라와

3.그의 두 아들을 데리고 왔으니 그 하나의 이름은 게르솜이라 이는 모세가 이르기를 내가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었다 함이요

4.하나의 이름은 엘리에셀이라 이는 내 아버지의 하나님이 나를 도우사 바로의 칼에서 구원하셨다 함이더라

5.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아들들과 그의 아내와 더불어 광야에 들어와 모세에게 이르니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이라

6.그가 모세에게 말을 전하되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7.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8.모세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바로와 애굽 사람에게 행하신 모든 일과 길에서 그들이 당한 모든 고난과 여호와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일을 다 그 장인에게 말하매

9.이드로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큰 은혜를 베푸사 애굽 사람의 손에서 구원하심을 기뻐하여

10.이드로가 이르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하고

12.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묵상 :

모세의 장인인 이드로가 등장한다.

이드로는 미디안 족속의 제사장이다.

이드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듣게 된다.

이에 이드로는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라고 고백한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분명히 모세의 간증은 놀라운 것이었다.

하지만 아무리 그렇더라도 일반 백성도 아니고, 한 족속의 제사장이었던 사람이 어떻게 곧바로 다른 민족의 신을 바로 인정할 수 있단 말인가?

본인이 직접 체험한 것이라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단지 모세의 말만으로 이렇다는 것은 애초에 그는 이름만 제사장일 뿐 별로 깊은 신앙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던 것은 아닐까?

 

그런데 이 부분을 좀 다르게 생각해 보면, 다른 결론을 유추해 볼 수도 있다.

미디안 족속의 제사장일 정도로 민족의 신앙에 지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이드로가 그 자리에서 바로 여호와를 인정할 정도라면.

그만큼이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은혜가 크고도 놀라운 것이라는 것이다.

이전에는 그 어떤 민족 신에게서도 찾아볼 수 없었고, 이드로가 믿고 있는 미디안의 신에게도 발견할 수 없었던 능력이다.

그리고 이드로의 사위 모세는 그의 말만으로도 이드로가 설득되는 신뢰할 만한 사람이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적어도 이드로가 알고 있는 모세는 신의 이름으로 장난이나 칠 사람은 아닌 것이 분명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의 놀라운 간증을 듣고 감동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어떤 학자들은 이스라엘의 조상과 미디안의 조상이 아브라함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결국은 같은 신, 여호와 하나님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래서 모세와 이드로는 서로 종교적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어쨌든 간에 모세를 통한 하나님의 역사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 큰 영향을 끼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가 이전에 어떤 식으로 하나님을 알고 있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모세의 간증과 자신이 따로 들었던 이스라엘의 소식을 통해 스스로 이제 내가 알았도다라고 고백할 정도로 여호와 하나님을 확신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이 아닌 이방인이 고백하는 최초의 신앙 고백이다.

 

하나님을 세상에 전한다는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세상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것이다.

억지로라도 교회 데리고 나오고, 구역모임 참여하게 하고, 예배 참석하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겁주면서 예배당 자리를 채우는 것이 아니다.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역사를 듣고, 예수그리스도를 말씀을 듣고 스스로 고백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제 내가 예수님을 알았도다

 

그러기 위해서 교회는 할 일이 너무나도 많다.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어야 하고, 그 신뢰의 근원이 예수그리스도임을 끊임없이 삶에서 드러내야 한다.

그렇게 해도 세상 사람들이 주님을 인정할까 말까이다.

 

그런데.

지금, 이 어려운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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