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 묵상(구약)/02 출애굽기 묵상

하나님의 이벤트, 나를 위한 퍼포먼스.(출애굽기 17:1-16)

by TwoTalents 2021. 9. 19.

 

이미지 출처 - yes 24

제목 : 하나님의 이벤트, 나를 위한 퍼포먼스.

 

본문 : 출애굽기 17:1~16

1.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여호와의 명령대로 신 광야에서 떠나 그 노정대로 행하여 르비딤에 장막을 쳤으나 백성이 마실 물이 없는지라

2.백성이 모세와 다투어 이르되 우리에게 물을 주어 마시게 하라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 다투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여호와를 시험하느냐

3.거기서 백성이 목이 말라 물을 찾으매 그들이 모세에게 대하여 원망하여 이르되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가축이 목말라 죽게 하느냐

4.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내가 이 백성에게 어떻게 하리이까 그들이 조금 있으면 내게 돌을 던지겠나이다

5.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백성 앞을 지나서 이스라엘 장로들을 데리고 나일 강을 치던 네 지팡이를 손에 잡고 가라

6.내가 호렙 산에 있는 그 반석 위 거기서 네 앞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

7.그가 그 곳 이름을 맛사 또는 므리바라 불렀으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다투었음이요 또는 그들이 여호와를 시험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신가 안 계신가 하였음이더라

8.그 때에 아말렉이 와서 이스라엘과 르비딤에서 싸우니라

9.모세가 여호수아에게 이르되 우리를 위하여 사람들을 택하여 나가서 아말렉과 싸우라 내일 내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고 산 꼭대기에 서리라

10.여호수아가 모세의 말대로 행하여 아말렉과 싸우고 모세와 아론과 훌은 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11.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이기더니

12.모세의 팔이 피곤하매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모세의 아래에 놓아 그가 그 위에 앉게 하고 아론과 훌이 한 사람은 이쪽에서, 한 사람은 저쪽에서 모세의 손을 붙들어 올렸더니 그 손이 해가 지도록 내려오지 아니한지라

13.여호수아가 칼날로 아말렉과 그 백성을 쳐서 무찌르니라

14.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없이하여 천하에서 기억도 못 하게 하리라

15.모세가 제단을 쌓고 그 이름을 여호와 닛시라 하고

16.이르되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

 

묵상 :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다시 식수난을 겪게 된다.

그래서 백성들은 모세와 다투게 되고, 모세는 그것을 하나님을 향한 시험으로 받아들인다.

결국,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하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반석에서 물이 나오게 하셔서 이스라엘의 목마름을 해결해 주신다.

 

이와 유사한 기사를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 있다.

광야의 지형을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식수나 식량이 없을 때 이스라엘이 어떻게 나오실지, 그들의 성품마저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다면 미리 물을 주시면 되지 않는가?

어차피 광야에서 목마름은 있을 것이고, 그것을 백성들이 참지 못하고 불만을 터트리는 것은 뻔한 일일터인데...

그러기 전에 모세에게 바위를 쳐서 물을 내도록 명령하시면 되는 것 아닌가?

왜 굳이 백성들의 원망을 들으시고서야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인가?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하나님을 원망하는 배은망덕한 백성이 되는 것이고,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듣지 않아도 될 원망을 들으시는 것인데...

 

그런데 이 의문은 이스라엘이 평안할 때, 그들에게 특별한 문제가 없을 때의 모습을 묵도하며 풀리게 되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에게 평화가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하나님에게서는 점점 멀어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너무 평안하면 하나님을 아예 찾지 않는다.

기쁜 일이 있어도 영광 돌리지 않고, 특별히 힘든 일이 없기 때문에 원망도 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에서도 마실 물이 없으니깐 그나마 모세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하나님을 찾고 있는 것이다.

 

애굽에서 탈출시켜 주어도 작은 어려움에 온갖 불평을 쏟아내는 민족이 이스라엘이라는 사실을 하나님께서는 너무나 잘 아신다.

마찬가지로 너무 평안하면 아예 하나님의 이름을 찾지도 않을 민족이 이들이라는 사실도 너무나 잘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렇기에 모세를 통해 지팡이로 바위를 치게 하시고,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모세의 두 팔을 번쩍 들게 하셨다.

그렇게 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능력을 분명히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 못하는 이스라엘을 위해 이런 퍼포먼스를 보이시는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그들에게 보이시려고, 제발 좀 보라고, 그래서 깨달으라고...

하나님께서는 굳이 안 해도 될 이벤트를 진행하시는 것이다.

 

나 스스로가 얼마나 영적으로 무지하며, 부족한 분별력을 가지고 있는지 너무나도 잘 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내가 알아들을 수 있게, 깨달을 수 있게 여러 퍼포먼스를 나를 위해서도 행하시고 계심을 믿고 있다.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께서 내가 알 수 있는 방법을 이용하셔서 말씀하심을 믿고 의지한다.

그러한 하나님의 이벤트, 나를 위한 퍼포먼스를 온전히 깨닫고 이해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아버지 하나님.

내 영의 눈을 만져 주소서.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