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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2 출애굽기 묵상

아직은 모세의 하나님일 뿐...(출애굽기 15:22-27)

by TwoTalents 2021. 9. 16.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아직은 모세의 하나님일 뿐.

 

본문 : 출애굽기 15:22~27

22.모세가 홍해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하매 그들이 나와서 수르 광야로 들어가서 거기서 사흘길을 걸었으나 물을 얻지 못하고

23.마라에 이르렀더니 그 곳 물이 써서 마시지 못하겠으므로 그 이름을 마라라 하였더라

24.백성이 모세에게 원망하여 이르되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 하매

25.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여호와께서 그에게 한 나무를 가리키시니 그가 물에 던지니 물이 달게 되었더라 거기서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법도와 율례를 정하시고 그들을 시험하실새

26.이르시되 너희가 너희 하나님 나 여호와의 말을 들어 순종하고 내가 보기에 의를 행하며 내 계명에 귀를 기울이며 내 모든 규례를 지키면 내가 애굽 사람에게 내린 모든 질병 중 하나도 너희에게 내리지 아니하리니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27.그들이 엘림에 이르니 거기에 물 샘 열둘과 종려나무 일흔 그루가 있는지라 거기서 그들이 그 물 곁에 장막을 치니라

 

묵상 :

이스라엘에게 3일 전에 있었던 홍해를 통한 감동은 3일 이상을 넘기지 못했다.

마라에 도착하여 마시지 못하는 쓴 물 앞에서 불만이 일어난 것이다.

물로 인해 하나님을 찬양했던 이스라엘은 물로 인해 모세를 원망한다.

이 당시 이스라엘 백성이 모세를 원망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을 원망하는 것이다.

이들에게 하나님은 여전히 모세의 하나님일 뿐이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자신을 밝히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드러내시지만...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은 그저 모세와 함께하시고,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는, 모세의 하나님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은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는다.

쓴 물만 있고, 마실 물이 없을 때, 오히려 하나님께 원망하듯이 기도했으면 더 나았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은 그저 모세를 향해 불만을 호소한다.

모세에게 직접 책임을 지라고 했든지, 아니면 모세가 하나님과 담판을 지어서 쓰지 않은 물을 제공하게 하시든지...

어쨌든 이스라엘민족은 하나님께 직접적으로 기도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

그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은 모세의 하나님인 뿐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고, 또 그러시길 원하시지만.

이스라엘은 아직까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자녀의 시험을 앞두고, 규모 있는 사업을 진행하면서, 여러 큰일을 앞두고 목회자를 찾아와 안수 기도를 받으려는 성도들을 종종 본다.

중보기도는 나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오늘날 목회자를 찾아가 안수 기도를 부탁한다는 것은 단순히 중보기도를 부탁하는 것이 아닌 경우가 허다하다.

마치 무당 찾아가서 굿하는 것처럼, 목회자의 기도에 대하여 샤머니즘 적인 기대감이 대부분 깔려있다고 보아야 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그저 목회자의 하나님일 뿐이다.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한다.

내가 창조주 하나님을 온 맘 다해 믿고, 구원자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있다면.

하나님은 바로 나의 하나님이다.

나의 일에 대해서는 내가 하나님께 모든 것을 얘기하고, 구하고, 기도하기를 원하신다.

다른 사람을 통해 둘러 둘러 들은 얘기는 잘못 전달될 가능성이 너무나도 크다.

나의 얘기는 내가 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내가 만난 하나님, 나를 살리신 하나님, 나와 함께하시는 하나님.

바로 나의 하나님께 내가 기도하고 간절히 구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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