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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46 한마음, 한뜻, 한몸(고린도전서)

한 몸이니, 한마음입니다.(고린도전서 12:12~31)

by TwoTalents 2020. 6. 19.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한 몸이니, 한마음입니다.

 

본문 : 고린도전서 12:12~31

12.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22.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2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 그런즉

24.우리의 아름다운 지체는 그럴 필요가 없느니라 오직 하나님이 몸을 고르게 하여 부족한 지체에게 귀중함을 더하사

25.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26.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27.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28.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 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29.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30.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31.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말씀 :

사도 바울은 본문을 통해 사람의 몸에 관하여 이야기한다.

사람의 몸을 통해 교회 공동체의 참된 의미를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먼저 제시한다.

본문 12~14.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이런 형식의 전달 방식을 두괄식이라고 한다.

먼저 주제를 밝히고, 그 다음에 그것을 논증하고 해석해 나가는 것이다.

두괄식은 전달하는 이의 입장에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게 한다.

듣는 이로서는 말하는 이의 중심 생각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다.

 

그만큼 오늘 한 몸으로 비유된 교회 공동체의 특성은 중요한 부분이라는 것이다.

바울이 말하는 교회 공동체의 의미는 명확하다.

교회 공동체는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라는 것이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

이것은 육체적 가족의 개념을 뛰어넘는 것이다.

 

계속해서 15절에서 26절까지 말씀을 통해서 사람의 몸과 몸에 연결된 각 지체에 대한 원리를 말하고 있다.

먼저 15~17절 말씀이다.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손이 몸에서 떨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손은 더 이상 손이 아니다.

살아 있는 것도 아니고 죽은 것이다.

조각에 불과한 것이다.

 

그렇다면 손이 없는 몸은 어떠한가?

온전한 몸이 아니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모든 지체가 마찬가지인 것이다.

 

또한, 모든 지체가 눈이거나, 모든 지체가 코이면 어떻게 되는가?

이렇게 되면 몸이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

그렇게 되면 결국 죽을 수밖에 없다.

 

계속해서 본문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인간 몸의 지체는 그 기능과 모양에 따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지음 받은 것이다.

각각의 지체가 그 자리에서 자신의 기능을 제대로 할 때, 인간의 몸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이렇게 인간의 몸에 관해 설명한 사도 바울은 본문 27절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교회 공동체의 원리가 바로 우리의 몸과 똑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러 지체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육체, 한 몸을 이룬다.

이 사실처럼 예수님을 믿는 개개인들이 모두가 하나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다.

본문 28.

 

하나님이 교회 중에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은 능력을 행하는 자요 그 다음은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다스리는 것과 각종 방언을 말하는 것이라.”

 

하나님께서 인간의 몸에 연결된 각각의 지체가 각기 다른 기능을 가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 된 우리에게도 개개인에게 주어진 은사와 맡겨진 사명을 주시고 세우셨다는 것이라고 전한다.

본문 29, 30.

 

다 사도이겠느냐 다 선지자이겠느냐 다 교사이겠느냐 다 능력을 행하는 자이겠느냐 다 병 고치는 은사를 가진 자이겠느냐 다 방언을 말하는 자이겠느냐 다 통역하는 자이겠느냐

 

만약 이렇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당연히 몸인 교회는 죽는 것이다.

앞서 설명한 대로 인간의 몸에 붙어있는 모든 지체가 코이거나, 아니면 눈이라면 그 몸은 지탱할 수가 없다.

살 수가 없는 몸이다.

죽을 수밖에 없다.

교회 공동체가 그 원리와 똑같은 것이다.

모든 지체가 한가지로 이루고 있다면, 그 공동체는 죽을 수밖에 없는 공동체 이다.

 

우리의 몸에서 각각의 지체가 맡은 바 역할을 제대로 할 때, 우리의 몸은 건강하고 편안하게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교회 공동체 역시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이 몸 된 교회의 한 지체로써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가 있다.

그 받은 은사대로 맡은 바 사명을 잘 감당할 때, 교회는 건강하고 즐거운 곳이 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지체하나 중요하지 않은 지체가 없고, 어느 지체 하나 필요하지 않은 지체가 없다.

또한, 한 지체만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 아닌 다른 지체의 약함이나 아픔이 나와 상관없는 것이 아니다.

오늘 말씀의 결론이라 할 수 있는 본문 25, 26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본문 25, 26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 돌보게 하셨느니라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신체의 어느 한 부분이 아프면, 그 부분이 아주 작은 부분이라 할지라도 모든 지체의 움직임에 영향을 받게 된다.

반대로 어느 한 부분이 건강해지거나 좋아지게 되면 역시 모든 지체가 덩달아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

 

교회 공동체가 이와 똑같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다.

어느 한 지체의 고통은 그 만의 고통이 아니다.

몸 된 교회 전체의 고통이다.

그가 약한 만큼 교회 전체가 약한 것이다.

 

반대로 어느 한 지체의 기쁨 역시 그만의 기쁨이 아니다.

몸 된 교회 전체의 기쁨인 것이다.

그가 강한 만큼 교회 전체가 강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드셨다.

아닌 것 같고 나와는 상관없는 것 같은데...

결국, 전체 과정을 살펴보면 모든 교회 지체가 유기체처럼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한 교회에만 국한된 일이 아니다.

그러니깐 구세군 한마음 교회면, 여기 모인 우리만, 우리끼리 지체를 이루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한국의 모든 그리스도인들, 나아가 전 세계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주안에서 한 몸이며 각각의 지체로써 그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서로서로 모두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는 존재인 것이다.

 

이것은 공간적인 것뿐만 아니라, 시간적으로도 마찬가지이다.

지난 과거의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앞으로를 살아갈 미래의 그리스도인들 모두가 지금의 우리와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각각의 지체들이다.

과거의 그들의 영향을 지금 우리가 받고 있으며, 우리의 영향을 미래의 후손들이 받게 될 것이다.

 

이렇게 공간적으로든 시간적으로든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서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무조건 협력자여야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해야 하고 동참하며 서로를 도와주어야 한다.

 

결단코 우리는 경쟁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

저 사람보다 내가 나아야 하고, 저 교회보다 우리 교회가 더 잘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지역만 부흥하면 다른 지역은 망하든 말든 상관없는 것이 결코 아니다.

우리 옆 교회가 망하면 결국 우리 교회도 망하게 된다.

 

다른 사람이 잘됨으로 인해 내가 질투할 필요가 없다.

다른 교회의 부흥이 나에게 부러움이 될 이유가 없다.

오히려 나에게도 기쁨이요, 우리 교회에도 영광이 되는 것이다.

?

저 교회의 올바른 성장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이 바로 우리 모두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교회 공동체의 올바른 목적을 잊지 않고 심령 깊숙이 새기고 살아가야만 한다.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가?

하나님의 영광이다.

나의 영광, 우리 교회의 영광이 아니다.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지 내 교회의 확장이 아니다.

우리 교회든, 예닮 교회든, 서산중앙 교회든...

그곳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올바르게 성장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영광이면서 우리의 기쁨이 되는 것이다.

 

내가 지금 꿈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만약 이것이 꿈같은 이야기라면 우리는 꿈같은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교회 공동체에 바라시는 참된 모습이기 때문이다.

 

개인의 목적, 개교회의 목적, 그것을 넘어선 것을 꿈꾸며 바라볼 수 있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하나님의 목적, 천국의 목적을 꿈꾸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나의 영광이 되고, 하나님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되는 우리이길 기도한다.

혹 나만의 영광과 우리 교회만의 영광을 세우려는 유혹의 소리에도 절대로 현혹되지 마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모든 그리스도인, 모든 교회는 주님 안에서 한 몸임을 기억하시기 바란다.

결국, 우리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올바른 길을 나아가야 함을 잊지 마시길 기도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경쟁자가 아니라 반드시 협력자여야 한다.

 

고린도전서 1213절 말씀.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한마음이라는 놀라운 이름으로 함께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 돌린다.

우리는 우리게 주신 이름처럼 한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한마음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한 몸이 되어야 한다.

몸이 한 몸이어야, 우리의 마음은 한마음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한 몸과 한마음은 주님을 중심으로 한 모든 크리스천들이 함께 이루어나가야 할 신앙의 결정체임을 고백한다.

세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한 성령의 한 세례가 임하시길 기도한다.

주님의 성령이 우리를 한 몸으로 묶어서, 한마음을 품게 하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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