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교회 잔혹사…….
‘사랑의 교회’의 담임 목사님이셨던 고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인 옥성호씨가 재밌는 책을 냈습니다.
건축에 목메어있는 한 목사를 풍자한 장편소설입니다.
그런데 그 모습이 흡사 현실에서의 오 아무개 목사와 많이 닮아 있네요.
옥 씨는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소설 속의 이야기는 100% 허구이면서, 100% 진실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러니깐 다큐와 허구가 함께 공존하는 소설이라고 하네요.
직접적으로 사랑의 교회를 언급하지는 않고 있지만, 현 사랑의 교회 사태를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연계해서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제목이 왜 ‘서초교회 잔혹사’인가 했더니…….
옥 씨가 나온 고등학교가 상무 고등학교라고 합니다.
상무 고등학교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배경이 되었던 학교죠.
아무래도 그래서 제목을 따온 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옥 씨의 책을 놓고 벌써 한바탕 설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책에 대한 지지자가 있는 반면, 당연히 책의 내용을 부정하며 옥 씨를 비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아버지에게서 물려받지 못한 교회에 관한 권한에 대해서 분풀이를 한다고 말하기도 하네요.
근데 옥 씨는 목회자가 아닙니다.
신학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도 아니고, 아버지는 유명한 목사이지만 오히려 자신은 교회를 떠났다가 로이드 존스 목사의 책을 읽고 다시 기독교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그러니 교회 권한이니 권리 주장하는 이들의 주장은 좀 어이없는 이야기 같네요.
어째든 이 책의 발간이 또 한 번의 진흙탕 싸움이 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온전히 양측에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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