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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4 사도행전 묵상

신학도 세속의 관점으로...(사도행전 1:12-26)

by TwoTalents 2024. 5. 2.

이미지 출처 - 디지털 투데이

 

 

제목 : 신학도 세속의 관점으로...

 

본문 : 사도행전 1:12~26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

 

묵상 :

가룟 유다를 대신하여 사도가 될 사람을 세우는 과정이 그려진다.

기도와 제비뽑기를 통해 맛디아가 선출된다.

이제 맛디아가 교회의 공식적인 사도가 된 것이다.

 

그런데 현대의 목회자들 중에는 맛디아를 사도로 뽑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꽤 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바울을 부르시기까지 기다렸어야 한다고 말한다.

맛디아는 예수님이 세우신 사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제비뽑기에의해 선출되었기에 예수님의 뜻과는 상관없다고 말한다.

과연 그럴까?

사도들은 예배하였고, 의논하였고, 그리고 기도하였다.
그런 다음에 맛디아를 사도로 선출하였다.

이것은 당시에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이 방법을 통해 역사하시는 성령의 함께하심이 분명하게 있었다고 믿는다.

 

오히려 나는 맛디아가 선출되는 방법과 과정에 대해서 부정적이게 말하는 것은 후차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맛디아의 결격 사유를 찾기 위해 이후에 찾은 이유라는 말이다.

예수께서 바울을 부르시고 세우기까지 기다렸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에게는 바울의 인간적인 스펙과 그가 남김 성경, 그리고 그가 세운 교회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할 것이다.

드러나 있는 바울의 업적이 너무나도 대단해 보일 것이다.

그에 비해 아무런 기록도 없는 맛디아는 너무 초라할 뿐이다.

사도로 선출된 후에 서신서 하나 남기지 않았고, 어디서 무슨 사역을 했는지조차 알 수 없는 맛디아보다는 바울이야말로 열두 번째 사도로 너무나 잘 어울리는 인물인 것이다.

 

여전히 세속의 관점을 버리지 못하고, 신학마저 세속의 관점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드러나야 하고,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하고, 양적으로 풍성해야 하고, 다른 이들이 인정하는 경력이어야 하고...

 

그냥... 개똥이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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