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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들어가서 드러나다.(마가복음 14:53-72)

by TwoTalents 2024. 4. 10.

이미지 출처 -  안톤 로버트 라인베저, 미국 보스톤 미술관 소장

 

제목 : 들어가서 드러나다.

 

본문 : 마가복음 14:53~72

53.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에게로 가니 대제사장들과 장로들과 서기관들이 다 모이더라

54. 베드로가 예수를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의 집 뜰 안까지 들어가서 아랫사람들과 함께 앉아 불을 쬐더라

55. 대제사장들과 온 공회가 예수를 죽이려고 그를 칠 증거를 찾되 얻지 못하니

56. 이는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는 자가 많으나 그 증언이 서로 일치하지 못함이라

57. 어떤 사람들이 일어나 예수를 쳐서 거짓 증언 하여 이르되

58. 우리가 그의 말을 들으니 손으로 지은 이 성전을 내가 헐고 손으로 짓지 아니한 다른 성전을 사흘 동안에 지으리라 하더라 하되

59. 그 증언도 서로 일치하지 않더라

60. 대제사장이 가운데 일어서서 예수에게 물어 이르되 너는 아무 대답도 없느냐 이 사람들이 너를 치는 증거가 어떠하냐 하되

61. 침묵하고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거늘 대제사장이 다시 물어 이르되 네가 찬송 받을 이의 아들 그리스도냐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인자가 권능자의 우편에 앉은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63. 대제사장이 자기 옷을 찢으며 이르되 우리가 어찌 더 증인을 요구하리요

64. 그 신성 모독 하는 말을 너희가 들었도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니 그들이 다 예수를 사형에 해당한 자로 정죄하고

65. 어떤 사람은 그에게 침을 뱉으며 그의 얼굴을 가리고 주먹으로 치며 이르되 선지자 노릇을 하라 하고 하인들은 손바닥으로 치더라

66. 베드로는 아랫뜰에 있더니 대제사장의 여종 하나가 와서

67. 베드로가 불 쬐고 있는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너도 나사렛 예수와 함께 있었도다 하거늘

68.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네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하고 깨닫지도 못하겠노라 하며 앞뜰로 나갈새

69. 여종이 그를 보고 곁에 서 있는 자들에게 다시 이르되 이 사람은 그 도당이라 하되

70. 또 부인하더라 조금 후에 곁에 서 있는 사람들이 다시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 도당이니라

71. 그러나 베드로가 저주하며 맹세하되 나는 너희가 말하는 이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하니

72. 닭이 곧 두 번째 울더라 이에 베드로가 예수께서 자기에게 하신 말씀 곧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심이 기억되어 그 일을 생각하고 울었더라

 

묵상 :

잡히신 예수님을 따라 베드로가 대제사장의 뜰까지 들어간다.

그런데 그곳에서 예수님과 함께했던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고 만다.

베드로는 겁에 질러 3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한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맹세하며 모른다고, 저주와 맹세로 모른다며...

그리고는 들어갔던 대제사장의 뜰에서 나와 버린다.

 

주님과 함께하는 삶에 들어섰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런데 가끔 겁이 날때가 있다.

세속의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하는데...

그것이 결코 세속의 성공과는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볼 때, 나는 실패했고, 무능하며, 아무런 영향력이 없는 사람이다.

이런 평가를 나혼자 감당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그런데 아버지가 된 나에게 힘들어질 때가 있다.

아이들 앞에서 미안할 때가 있다.

그래서 들어선 그 삶에서 뛰쳐 나갈까 봐 겁이 날 때가 있다.

 

아버지 하나님께 오늘도 기도한다.

주님...

나를 강하게 하시고, 우리 아이들을 만나주시고...

라온이, 가온이, 지온이가 나보다 더 강하고 담대한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고 순결한, 그러면서 정의롭고 강한 용사가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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