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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내가 믿는 것은? (마가복음 4:34-41)

by TwoTalents 2024. 2. 19.

이미지 출처 - iStock

 

제목 : 내가 믿는 것은?

 

본문 : 마가복음 4:35~41

35. 그 날 저물 때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우리가 저편으로 건너가자 하시니

36. 그들이 무리를 떠나 예수를 배에 계신 그대로 모시고 가매 다른 배들도 함께 하더니

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38. 예수께서는 고물에서 베개를 베고 주무시더니 제자들이 깨우며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죽게 된 것을 돌보지 아니하시나이까 하니

39. 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40. 이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찌하여 이렇게 무서워하느냐 너희가 어찌 믿음이 없느냐 하시니

41. 그들이 심히 두려워하여 서로 말하되 그가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가 하였더라

 

묵상 :

본문의 바로 앞부분에서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천국에 대해 들었다.

그런 뒤에 이어서 풍랑을 만나게 된 것이다.

목숨이 위태한 상황, 예수님은 태평스럽게 주무시고 계신다.

이때 제자들은 예수님께 불만을 토해낸다.

모두가 죽음 앞에서 힘들어하는데 예수님은 대체 뭘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제자들을 변호하는 입장에서 그들이 고통 중에서 예수님을 찾고 구하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제자들은 주님께서 이미 전하신 천국에 관한 말씀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그렇기에 제자들은 듣기는 들었지만, 깨달음이 없는, 믿음이 없는 자들이 되는 것이다.

 

극단의 위기에 처하게 되면 내가 믿는 것이 진정으로 무엇인지가 드러나게 될 것이다.

만약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극복되기를 원한다면.

주님의 놀라운 역사가 나의 상황을 반전시켜 주시기를 기대한다면.

나는 위기에서 건지시고 도우시는 주님을 믿는 것이다.

사망의 골짜기에서 눈동자와 같이 나를 지키시는 목자와 같은 주님을 믿는 것이다.

 

하지만.

위기 중에 그 위기에서 벗어나기를, 극복할 수 있기를 구하지만.

혹 그렇게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그것과는 상관없이 여전히 나를 위한 천국을 기뻐하며 찬양한다면.

그런 믿음을 허락하신 주님께 영광 돌린다면.

나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신 주님, 나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시고 다시 오셔서 나를 영접하시고 나와 함께하시는 그 주님을 믿는 것이다.

 

나는.

어떤 주님을 믿는 것인가?

아니.

주님의 무엇을 믿는 것인가?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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