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신약)/59 야고보서 묵상

욕심이 시험을 부른다.(야고보서 1:12-18)

by TwoTalents 2024. 1. 25.

이미지 출처 -  Pixabay's 'Gerd Altmann'

 

제목 : 욕심이 시험을 부른다.

 

본문 : 야고보서 1:12~18

12.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 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

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15.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16.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17.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18. 그가 그 피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따라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

 

묵상 :

오늘은 욕심이 시험을 부른다라는 제목으로 묵상을 나누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시험을 받는 것에 대해 하나님과의 관련성을 찾으려고 한다.

그러니깐 시험은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험은 하나님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시험하실 때가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지극히 특별한 경우이다.

오히려 야고보 장로는 자신이 시험받는 것에 대해 하나님께 떠넘기지 말라고 가르친다.

야고보는 본문을 통해 악에게 시험받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것은 미혹, 유혹으로 번역하면 그 의미가 더 확실해진다.

 

야고보 장로는 악에게 유혹받는 이유를 바로 자기의 욕심 때문이라고 밝힌다.

믿음의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 주님 주신 생명, 아버지의 말씀, 하나님을 향한 영광 외에 다른 것에 눈을 돌리다 보니깐 유혹에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세상에서 더 잘살고 싶고, 더 힘을 갖고 싶고, 더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고, 더 뛰어나고 싶고, 더 주도하고 싶으니깐.

그러한 마음이 욕심으로 나타나서, 내 영혼이 악한 세력의 공격에도 무방비하도록 만드는 것이다.

그래서 야고보 장로는 욕심이 죄를 잉태한다고 말한다.

마음속에 있던 욕심을 버리지 못할 때, 계속 품은 그 욕심은 점점 커지게 된다.

그러다가 결국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 직접 행동을 하게 된다.

욕심을 이루기 위해 잘못된 행동을 서슴지 않게 된다.

그런데 사람들이 조금씩 채워지는 욕심을 마치 업적과 성공으로 착각한다.

그래서 더 많은 욕심을 채우기 위해 더 큰 잘못을 당당하게 저지른다.

하지만 그 마지막에 대해 야고보는 사망이라고 선언한다.

 

야고보 장로는 형제들을 향해 속지 말라고 경고한다.

더 큰 교회를 이루고 싶은 욕심, 그것을 성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 다 무너져가는 교회를 다시 살렸다는 칭찬을 받고 싶은 욕심, 하나님으로부터 엄청나게 쓰임 받고 있음을 남들이 알아주기 바라는 욕심.

이런 욕심에 자기 자신마저도 속아 넘어가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이라고 착각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과 자기 일의 구분점이 무엇인가?

오늘 말씀에 의하면 그 구분점은 바로, 욕심이다.

개인의 욕심이 들어가 있다면, 그것은 결코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 하나님의 일일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교회 크게 짓자는 것이 나쁜 일인가?

성도들 많이 모으자는 것이 나쁜 일인가?

오히려 그런 것을 비판하는 것이 나쁜 것이고 사탄이 하나님의 일을 막는 것이 아닌가?

이런 말에 동의하시는가?

 

다윗도 성전을 세우려고 했다.

하나님께 아름다운 집을 선물하고자 하는 선한 마음이었다.

그런데 그는 성전을 건축하지 못했다.

?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 하나님의 뜻을 무시하고 다윗이 성전을 지었다면 과연 그것이 잘한 일이 되겠는가?

그 순간 그것은 다윗의 욕심이 되는 것이다.

다윗이 선한 마음을 품은 것, 그래서 성전을 짓는 것.

그러한 다윗의 마음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하나님께서 원하지 않으시면 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모양이 비슷하다고 결코 하나님의 일일 수 없다.

나의 욕심이 들어가 있다면, 그 어떤 일이라도 그것은 나에게 닥친 유혹일 뿐이다.

욕심은 나를 유혹하고, 그 유혹은 나를 조급하게 만든다.

지금 뭔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될 것처럼 나를 불안하게 한다.

그래서 자꾸 서둘러 하나님의 뜻을 찾게 하고, 그러다가 자기 생각을 하나님의 뜻으로 착각하는 실수를 하는 것이다.

 

혹시라도 선한 마음인 듯 포장된 욕심이 나에게 있지는 않은가?

드러나고 싶은, 인정받고 싶은, 남보다 잘나고 싶은 욕망이 있지 않은가?

오직 주님을 먼저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때, 주께서 자연스럽게 나를 인정하시고 드러내실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아니 그렇지 않더라도, 끝까지 내가 감춰지고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주께서 아시기에 기뻐하며 묵묵히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어떤 유혹이 와도, 어떤 시험이 와도, 주 앞에서 정직한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온라인교회, '사람이교회'와 함께하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