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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다.(마가복음 5:21-43)

by TwoTalents 2023. 11. 30.

 

이미지 출처 - Google 이미지 검색

제목 :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다.

 

본문 : 마가복음 5:21~43

21. 예수께서 배를 타시고 다시 맞은편으로 건너가시니 큰 무리가 그에게로 모이거늘 이에 바닷가에 계시더니

22.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23.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24. 이에 그와 함께 가실새 큰 무리가 따라가며 에워싸 밀더라

25. 열두 해를 혈루증으로 앓아 온 한 여자가 있어

26. 많은 의사에게 많은 괴로움을 받았고 가진 것도 다 허비하였으되 아무 효험이 없고 도리어 더 중하여졌던 차에

27.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28.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29.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30.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31.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32.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33. 여자가 자기에게 이루어진 일을 알고 두려워하여 떨며 와서 그 앞에 엎드려 모든 사실을 여쭈니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묵상 :

데가볼리 지역을 떠나신 주님께서 다시 가버나움으로 돌아오시게 된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보려고 모여들었다.

그러던 중 한 회당장이 예수께 다가와 주님께 간구한다.

본문 22, 23,

 

회당장 중의 하나인 야이로라 하는 이가 와서 예수를 보고 발 아래 엎드리어 간곡히 구하여 이르되 내 어린 딸이 죽게 되었사오니 오셔서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그로 구원을 받아 살게 하소서 하거늘

 

회당장은 회당에서 일어나는 예배와 가르침을 관장하는 사람이다.

그중 하나였던 야이로가 예수님에게 자신의 딸을 고쳐달라고 간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그의 말을 듣고 많은 사람들 사이로 야이로와 함께 그의 집으로 향하게 된다.

 

이 야이로의 집으로 가는 과정에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수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중에 혈루증을 앓고 있는 한 여인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이 여인이 목숨을 건 행동을 하게 된다.

본문 27, 28.

 

예수의 소문을 듣고 무리 가운데 끼어 뒤로 와서 그의 옷에 손을 대니 이는 내가 그의 옷에만 손을 대어도 구원을 받으리라 생각함일러라

 

혈루증을 앓고 있는 여인은 율법상 이렇게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는 안된다.

만약 들키게 될 경우, 그녀는 돌에 맞아 죽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인은 그런 것을 생각지도 않고 예수의 옷에 손을 대려고 사람들 속을 비집고 들어왔던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의 옷만 만져도 자신의 병이 낫게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놀랍게도 그녀의 믿음은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다.

본문 29, 30

 

이에 그의 혈루 근원이 곧 마르매 병이 나은 줄을 몸에 깨달으니라 예수께서 그 능력이 자기에게서 나간 줄을 곧 스스로 아시고 무리 가운데서 돌이켜 말씀하시되 누가 내 옷에 손을 대었느냐 하시니

 

여인 스스로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혈루의 근원이 마르게 되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또 있었으니, 그는 바로 기적의 주체인 예수님이셨다.

누군가가 자신의 옷을 만지고 기적을 체험하게 된 것을 느끼신 것이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며 누구인지 질문을 하신다.

하지만, 이 여인과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다.

본문 31, 32.

 

제자들이 여짜오되 무리가 에워싸 미는 것을 보시며 누가 내게 손을 대었느냐 물으시나이까 하되 예수께서 이 일 행한 여자를 보려고 둘러 보시니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그 사람들이 예수님과 그 일행을 밀치고 있는데, 이 상황에서 옷을 만지게 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굳이 특정한 사람을 찾으시는 예수님을 제자들은 이해할 수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일을 행한 한 여인을 주목하신다.

그리고 그 여인은 자신에게 이루어진 일을 예수님께 모두 설명한다.

주님은 왜 이러셨을까?

이 복잡한 곳에서, 그리고 야이로의 딸이 위급한 상황에서 왜 굳이 이 여인을 찾아내서 그녀를 만나려고 하셨을까?

본문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에게 혈루 근원이 마르게 된 참된 이유를 가르치시길 원하셨다.

그녀가 병이 나은 것은 예수님의 옷을 만졌기 때문이 아니다.

그녀의 혈루가 멈춘 것을 주님의 옷만 만져도 나을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이것을 확실하게 하시기 위해서 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직, 간접으로 예수님의 옷을 만진 이는 셀 수 없이 많았을 것이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모두 기적을 체험한 것은 아니다.

오직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을 만진 이 여인에게만 기적이 일어났다.

그 이유는 바로 주님의 향한 믿음이었다.

예수님은 그 믿음이 육체의 병뿐만 아니라 그 영혼을 구원하였음을 선언하셨다.

 

짧은 에피소드가 끝나고 이제는 가던 길을 계속 가야만 한다.

그런데 슬픈 소식이 도착한다.

본문 35, 36.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예수님께서 지체하시는 동안 야이로의 딸이 생명을 다한 것이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야이로의 딸에게 예수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달랐다.

야이로의 딸에게는 여전히 예수님이 필요했던 것이다.

예수님은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도록 종용하셨다.

 

야이로의 집에 도착했을 때, 상황이 이미 끝났다고 생각하며 사람들은 슬픔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본문 38, 39.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왜 울고 있는지 반문하신다.

예수님에게 야이로의 딸은 그저 잠을 자고 있는 상태일 뿐이다.

 

사람들은 야이로의 딸이 죽은 것을 분명하게 확인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의 말은 단지 이상한 소리에 불과한 것이었다.

본문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예수님은 비웃는 사람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셨다.

그 사람들은 있어 봤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믿음이 없이는 그 어떤 것도 이룰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오직 아이의 부모와 처음 구분 지었던 베드로, 야고보, 요한만을 데리고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셨다.

 

예수님은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 곧바로 그 아이의 손을 잡고 향해 명령하신다.

본문 41, 42.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예수께서 달리다굼’, 소녀에게 일어나라고 명령하셨을 때, 이 소녀는 곧 일어나 걷게 되었다.

이는 곧 죽었다가 살아나게 된 것이다.

소녀가 일어나게 된 것도 혈루증에서 고침을 받은 여인이 그랬던 것처럼, 제자들의 믿음과 회당장 야이로의 믿음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음이 분명하다.

 

예수님은 이 놀라운 이적을 행하시고는 데가볼리에서와는 다르게 기적에 대한 침묵을 명령하신다.

본문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주님의 말씀이 아닌 단지 기적만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경계하셨다.

자칫 기적에 눈이 가려 진실로 중요한 말씀에는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현상은 복음서 곳곳에 소개되고 있다.

 

적용 :

오늘 본문을 통해 집중해야 할 부분이 무엇일까?

예수님의 기적인가?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치유 받은 사건인가?

12살 된 어린 소녀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기적적인 이야기인가?

 

예수님께서는 진실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밝히고 계신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믿음이 기적을 일으킨 것이다.

믿음이 여인을 고쳤고, 믿음이 소녀를 살렸다.

무엇보다 믿음이 구원에 이르게 하였다.

 

아직까지도 많은 크리스천들이 기적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기적이 내 믿음을 증명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기적으로 내가 구원받았음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간증이라는 것을 시켜놓으며 자신에게 일어난 기적 같은 사실들을 늘어놓기만 한다.

실제로는 기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일임에도 기적으로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나도 잘못된 모습이다.

믿음으로 기적이 일어날 수는 있다.

하지만 기적이 내 믿음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다.

기적이 내가 구원받았음을, 내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증명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은 가던 길을 멈추시고 굳이 혈루증에 걸렸던 여인을 찾으셨다.

그리고 그 여인에게 분명한 사실을 가르치셨다.

믿음이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또한, 딸이 죽었다는 야이로에게도 분명하게 당부하셨다.

두려워하지 말아라. 오직 믿음을 지켜라

 

내 믿음의 목적이 무엇인가?

이 땅에서 잘사는 것인가?

혹시라도 내 몸에 병이 있다면 그것을 치유 받는 것인가?

나의 가족들 아무 탈 없이 잘 먹고 잘사는 것인가?

 

내 믿음의 목적은 내가 천국의 시민이 되는 것이다.

내 영혼이 잘되어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것이다.

천국이 임하는 그 날, 내 가족 중 한 사람도 낙오되지 않고, 모두 천국에서 기쁨으로 주님을 찬양하는 것이다.

 

이 사실을 믿기에 오늘도 주님께 내 믿음을 지킬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달라고 나는 기도할 수밖에 없다.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무릇 지킬만한 것 중에 내 마음을 지키게 하소서.

내 믿음을 지키게 하소서.

사람들은 무리가 에워싸 민다고 말하며 믿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딸이 죽었으니 선생을 더 괴롭게 하지 말라며 믿음을 포기하게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

그런 중에도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당신의 옷을 만지게 하소서.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잠자고 있는 딸을 향해 주님과 나아가게 하소서.

지금도 함께하시어 옷을 만지는 나를 찾으시고, 믿음을 지키라고 격려하시는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베드로전서 1:7~9]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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