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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주님을 만난 두 제자.(누가복음 24:13-35)

by TwoTalents 2023. 9. 23.

이미지 출처 - 카톨릭굿뉴스

제목 : 주님을 만난 두 제자.

 

본문 : 누가복음 24:13~35

13.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14.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15.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16.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1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18.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19.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20.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21.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22.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23.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24.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25.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26.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27.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28.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29.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30.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31.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32.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33.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34.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35.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묵상 :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에만 기록된 독특한 사건이다.

소위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로 소개되는 에피소드이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의 부활을 믿게 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된다.

 

열두 제자가 아닌 다른 제자 중 두 사람이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는 도중이었다.

그런데 그들은 자신들도 모르는 사이 부활하신 예수님과 동행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본문 13~24.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 하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 그들이 서로 이야기하며 문의할 때에 예수께서 가까이 이르러 그들과 동행하시나 그들의 눈이 가리어져서 그인 줄 알아보지 못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길 가면서 서로 주고받고 하는 이야기가 무엇이냐 하시니 두 사람이 슬픈 빛을 띠고 머물러 서더라 그 한 사람인 글로바라 하는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예루살렘에 체류하면서도 요즘 거기서 된 일을 혼자만 알지 못하느냐 이르시되 무슨 일이냐 이르되 나사렛 예수의 일이니 그는 하나님과 모든 백성 앞에서 말과 일에 능하신 선지자이거늘 우리 대제사장들과 관리들이 사형 판결에 넘겨 주어 십자가에 못 박았느니라 우리는 이 사람이 이스라엘을 속량할 자라고 바랐노라 이뿐 아니라 이 일이 일어난 지가 사흘째요 또한 우리 중에 어떤 여자들이 우리로 놀라게 하였으니 이는 그들이 새벽에 무덤에 갔다가 그의 시체는 보지 못하고 와서 그가 살아나셨다 하는 천사들의 나타남을 보았다 함이라 또 우리와 함께 한 자 중에 두어 사람이 무덤에 가 과연 여자들이 말한 바와 같음을 보았으나 예수는 보지 못하였느니라 하거늘

 

이 두 사람은 엠마오로 가면서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런데 정작 자신들과 동행하고 계신 예수님을 전혀 눈치채지 못한 것이다.

그 이유를 누가는 그들의 눈이 가리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들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이었다.

어쩌면 자신들의 눈으로 직접 확인한 사실 때문에 눈이 가려지고, 귀가 막혔는지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부활의 소식을 전한 여인들의 말을 믿지 못했을 것이다.

만약 이들이 여인들이 전한 부활의 소식을 믿었다면 바로 예루살렘을 떠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께서 동행하고 계심에도 주님을 깨닫지 못하고, 부활을 믿지 못했던 두 명의 제자를 깨닫게 하신다.

본문 25~32.

 

이르시되 미련하고 선지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더디 믿는 자들이여 그리스도가 이런 고난을 받고 자기의 영광에 들어가야 할 것이 아니냐 하시고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그들이 가는 마을에 가까이 가매 예수는 더 가려 하는 것 같이 하시니 그들이 강권하여 이르되 우리와 함께 유하사이다 때가 저물어가고 날이 이미 기울었나이다 하니 이에 그들과 함께 유하러 들어가시니라 그들과 함께 음식 잡수실 때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그들에게 주시니 그들의 눈이 밝아져 그인 줄 알아 보더니 예수는 그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는지라 그들이 서로 말하되 길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시고 우리에게 성경을 풀어 주실 때에 우리 속에서 마음이 뜨겁지 아니하더냐 하고

 

예수님께서는 두 명의 제자에게 모세와 모든 선지자들의 글을 말씀하시며 그리스도에 관해 기록한 것을 설명하신다.

그리고 예수님의 축사와 함께 어두웠던 그들의 눈이 밝아지게 된다.
그제서야 함께했던 이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심을 깨닫게 되었던 것이다.

두 명의 제자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서 성경을 풀어주실 때 그들의 마음이 뜨거워졌다고 고백한다.

예수님께서 메시아라고 믿고 따랐고, 예수님의 빈 무덤을 목격한 여인들의 증언이 있었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이 눈으로 직접 확인한 것만을 믿었다.

하지만 예수께서 성경을 풀어주실 때, 그들의 마음은 뜨거워졌으며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을 깨달을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이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게 된다.

본문 33~35.

 

곧 그 때로 일어나 예루살렘에 돌아가 보니 열한 제자 및 그들과 함께 한 자들이 모여 있어 말하기를 주께서 과연 살아나시고 시몬에게 보이셨다 하는지라 두 사람도 길에서 된 일과 예수께서 떡을 떼심으로 자기들에게 알려지신 것을 말하더라

 

두 명의 제자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그때까지 남아있었던 제자들과 합류하게 된다.

그곳에서 베드로에게 보이신 예수님의 소식을 듣는다.

그리고 자신들도 다시 사신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과 떡을 떼었음을 다른 이들에게 증거하였다.

 

오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되는 중요한 요소에 대해서 묵상하게 된다.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예수님을 만났고, 동행하였다.

하지만 그들은 다시 사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모습이 바뀌신 것인지, 아니면 어두운 나머지 잘 알아볼 수 없었던 것인지.

어쨌든 그들은 주님의 죽음을 눈으로 목격했고, 주님은 죽었다는 확신에 다른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예 생각지 않았던 것이 분명하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을 풀어주셨다.

모세와 선지자의 글을 해석하시며 성경이 그리스도에 관해 무엇이라고 기록하였는지를 깨닫게 하셨다.

이때 비로소 두 제자는 그가 예수님이시며, 죽음에서 부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누군가는 이렇게 고백한다.

예수님의 모습을 한 번이라도 직접 볼 수 있다면 자신의 믿음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물론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말씀을 바탕으로 하지 않는 믿음이라면 살아나신 주님을 눈으로 본다고 할지라도 그 믿음은 온전하게 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주님의 은혜가 은혜로 깨달아지는 것이다.

주님의 사랑이 참사랑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주님의 부활이 역사임을 믿게 되는 것이다.

 

오늘 실망하여 엠마오 마을로 향한 제자들을 만나신 주님이 우리를 만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성경을 풀어주시고, 그들의 눈을 밝히신 것처럼, 말씀으로 우리의 눈을 밝히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말씀과 함께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우리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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