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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안식 후 첫날.(누가복음 24:1-12)

by TwoTalents 2023. 9. 23.

이미지 출처 - pixabay 'JeanetteAtherton'

제목 : 안식 후 첫날.

 

본문 : 누가복음 24:1~12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4.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8.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 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묵상 :

오늘 본문에서는 드디어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놀라운 모습이 그려진다.

그리고 예수님의 부활을 처음으로 목격하는 자들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도 전한다.

본문에서는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여인들이 무덤으로 찾아간다.

본문 1~8.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 대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이 여인들은 진정으로 예수님을 사랑했던 사람들이다.

예수님과 제자들은 이 여인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받기도 했다.

너무나도 귀한 사람들이다.

그런데 이들조차도 예수님은 이제 죽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 마음에 부활의 믿음이 없었다.

당연히 죽었다고 생각한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기 위해 안식 후 첫날, 즉 주일에 무덤을 찾았던 것이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과 예수님의 부활을 믿는 것은 다른 문제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에 도착했을 그녀들은 열려진 무덤의 문을 보게 된다.

무덤을 막아놓은 큰 돌이 옮겨져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덤 안에는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다.

이때 현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여인에게 말하였다.

그는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다고 전하는 것이었다.

갈릴리에서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지금 예수님의 시신에 향유를 바르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는 것이라고 전하였다.

그렇게 말하며 예수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셨는지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삼 일 후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라는 것이다.

 

부활을 믿으려면 가장 먼저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야 한다.

그리고 그 말씀을 믿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부활을 믿을 수 있는 것이다.

아무런 말씀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그냥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하면 이건 믿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은 구약에서부터 예언되어진 일이다.

예수님께서도 당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이미 말씀하셨다.
그리고 그 일이 실제로 일어난 것이다.

그러니 그것은 진짜이고, 부활을 믿을 수 있다.

물론 성령이 도우셨기에 부활을 부활로 믿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그 과정에는 구약의 예언과 예수님의 말씀이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천사들은 여인들에게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말하였다.

 

여인들은 이렇게 빈 무덤을 확인하고, 천사들에게 부활의 소식을 들었고, 예수님의 말씀까지 기억이 났다.

그것으로 주님의 부활을 믿고 확신할 수 있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 부활의 확신을 가지고 부활을 증거하러 나아가게 된다.

본문 9~12.

 

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빈 무덤을 눈으로 확인했고, 천사의 증언도 들었고, 최종적으로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났던 이 여인들이 부활을 믿었던 것이다.

그것을 자기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자기들처럼 실망하고 있을 사도들에게 나아가 부활의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소식을 가장 기뻐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예수님을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이다.

그들에게 가장 기뻐할 소식, 부활의 소식을 전한 것이다.

그렇게 이 여인들은 부활의 첫 번째 증인이 되었다.

부활을 믿고 확신한 첫 번째 사람들이 되었다.

 

안타까운 것은 제자들이 이 여인들의 증언을 믿지 않았다.

처음에 여인들이 믿지 못했던 것처럼, 제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예수님을 사랑하지만, 예수님의 부활은 믿지 못한 것이다.

여인들의 증언을 허탄하게 들어버렸다.

여인들이 예수님의 죽음이 너무나 슬픈 나머지 이상한 소리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단지 베드로만 일어나서, 다른 성경에는 요한도 무덤으로 갔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어쨌든 본문에서는 베드로만 일어나 무덤을 향해 달려가 보았을 뿐이다.
베드로만 예수님의 무덤을 확인하려고 했고, 다른 제자들은 그저 자리에 떠나지 않았다.

그런데 베드로가 주님의 무덤에 가보니 정말로 여인의 말처럼 무덤이 열려있고 예수님의 시신이 없었던 것이다.

그저 세마포만 남아 있었을 뿐이었다.

그 놀라움으로 집으로 돌아갔던 것이다.

 

지금 베드로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천사가 여인들에게 말했던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이 기억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야 빈 무덤을 보고 예수님께서 살아나셨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렇지 않으면 빈 무덤을 보더라도 그저 시체가 사라졌다고 생각할 뿐이다.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야 한다.

그래야 빈 무덤은 부활의 증거와 확신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부활을 부활로 믿으려면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야 한다.

부활을 부활이라고 세상을 향해 증거할 수 있으려면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야 한다.

예수께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사람들을 위한 생명의 첫 열매가 되신다는 그 말씀이 기억나야 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을 언제라도 묵상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말씀이 그저 지나가는 것이 아니길 간절히 기도한다.

두려움은 제자들로 하여금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지 않게 만들어 버렸다.

그렇기에 나에게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의 말씀이 기억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그 말씀으로 인해 부활을 부활로, 그리스도를 그리스도로, 예수님을 예수님으로 믿을 수 있기를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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