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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하나님의 일하심.(창세기 45:1-15)

by TwoTalents 2023. 9. 23.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하나님의 일하심.

 

본문 : 창세기 45:1~15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

 

묵상 :

유다의 자기희생의 모습으로 인해 요셉은 형제들의 진심을 알게 되었다.

이제 더 이상 자신을 감출 필요가 없게 된 것이다.

요셉은 드디어 형제들에게 자신을 드러낸다.

본문 1~3.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요셉은 지금까지 억눌렀던 감정을 그대로 표출한다.

그는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요셉임을 형제들에게 말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 야곱의 안부를 가장 먼저 묻게 된다.

형제들은 갑작스러운 전개에 너무나 놀란 나머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요셉은 여전히 두려워하는 형제들을 안심시키며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전하게 된다.

본문 4~8.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요셉은 자신에게 일어난 일, 야곱의 가정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힌다.

이는 역사를 바라보는 요셉의 영적 시각이다.

모든 일들이 인간들의 노력과 계획으로 이루어지는 것 같지만, 그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이는 결국 하나님이시다.

인간들은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도구로 사용되어질 뿐이다.

물론 야곱의 가족을 살리고자 마음먹으신 하나님의 계획하심으로 요셉이 애굽으로 오게 되고 총리에까지 이르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요셉을 팔아버린 형들의 행위가 정당화되지는 않는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이라 할지라도 범죄는 범죄이다.

하지만 형들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그들 역시 하나님의 계획하심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형제들의 진정한 변화를 확인하게 된 요셉은 이제 형제들과 참된 화해를 이루게 된다.

본문 9~15.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요셉은 이제 하나님의 계획하심을 온전히 이루려고 한다.

바로 아버지 야곱을 애굽으로 모셔오는 것이다.

그것으로 야곱의 모든 가족은 기근으로부터 구원을 얻게 되고, 풍성한 곡식이 있는 애굽에서 수많은 자손을 생산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민족이 형성되는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요셉이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통해 믿는 자들이 가져야 하는 역사관을 생각해 볼 수 있게 된다.

요셉은 자신의 불행에서 회복까지, 그리고 가족의 분열에서 화해까지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일이라는 관점으로 역사를 바라보았다.

그러한 시각으로 인해 그는 힘들어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고, 결국 회복시키실 하나님을 향해 소망을 품을 수 있었다.

역사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였기에 자신을 팔아버렸던 형들을 진정으로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역사의 주관자로 확실하게 인식하는 것은 우리 삶의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는 역사이기에 불평, 불만이 아니라 그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찾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역사이기에 일의 성패에 목매지 않고, 그 일을 통해 들려지는 하나님의 말씀하심에 귀 기울이는 것이다.

 

요셉이 역사를 바라보는 놀라운 영적 깊이가 오늘 나에게도 임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오늘의 일을 통해 내일을 위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나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세상을 움직이시며 지금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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