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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24 예레미야 묵상

풍요와 넉넉함 때문이다.(예레미야 2:1-19)

by TwoTalents 2023. 7. 8.

이미지 출처 - Pixabay 'Prawny'

제목 : 풍요와 넉넉함 때문이다.

 

본문 : 예레미야 2:1~19

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가서 예루살렘의 귀에 외칠지니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위하여 네 청년 때의 인애와 네 신혼 때의 사랑을 기억하노니 곧 씨 뿌리지 못하는 땅, 그 광야에서 나를 따랐음이니라

3. 이스라엘은 여호와를 위한 성물 곧 그의 소산 중 첫 열매이니 그를 삼키는 자면 모두 벌을 받아 재앙이 그들에게 닥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야곱의 집과 이스라엘의 집 모든 족속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5.나 여호와가 이와 같이 말하노라 너희 조상들이 내게서 무슨 불의함을 보았기에 나를 멀리 하고 가서 헛된 것을 따라 헛되이 행하였느냐

6. 그들이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시고 광야 곧 사막과 구덩이 땅, 건조하고 사망의 그늘진 땅, 사람이 그 곳으로 다니지 아니하고 그 곳에 사람이 거주하지 아니하는 땅을 우리가 통과하게 하시던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하고 말하지 아니하였도다

7. 내가 너희를 기름진 땅에 인도하여 그것의 열매와 그것의 아름다운 것을 먹게 하였거늘 너희가 이리로 들어와서는 내 땅을 더럽히고 내 기업을 역겨운 것으로 만들었으며

8. 제사장들은 여호와께서 어디 계시냐 말하지 아니하였으며 율법을 다루는 자들은 나를 알지 못하며 관리들도 나에게 반역하며 선지자들은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무익한 것들을 따랐느니라

9. 그러므로 내가 다시 싸우고 너희 자손들과도 싸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너희는 깃딤 섬들에 건너가 보며 게달에도 사람을 보내 이같은 일이 있었는지를 자세히 살펴보라

11. 어느 나라가 그들의 신들을 신 아닌 것과 바꾼 일이 있느냐 그러나 나의 백성은 그의 영광을 무익한 것과 바꾸었도다

12. 너 하늘아 이 일로 말미암아 놀랄지어다 심히 떨지어다 두려워할지어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3. 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

14. 이스라엘이 종이냐 씨종이냐 어찌하여 포로가 되었느냐

15. 어린 사자들이 그를 향하여 부르짖으며 소리를 질러 그의 땅을 황폐하게 하였으며 그의 성읍들은 불타서 주민이 없게 되었으며

16. 놉과 다바네스의 자손도 네 정수리를 상하였으니

17.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길로 인도할 때에 네가 그를 떠남으로 이를 자취함이 아니냐

18. 네가 시홀의 물을 마시려고 애굽으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며 또 네가 그 강물을 마시려고 앗수르로 가는 길에 있음은 어찌 됨이냐

19. 네 악이 너를 징계하겠고 네 반역이 너를 책망할 것이라 그런즉 네 하나님 여호와를 버림과 네 속에 나를 경외함이 없는 것이 악이요 고통인 줄 알라 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묵상 :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의 배반을 책망하신다.

그런데 이스라엘이 처음부터 하나님을 배반한 것은 아니었다.

광야 시절 많이 부족하고 서툴렀지만,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찾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

그런데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간 그들은 조금씩 하나님과 멀어졌고.

결국 하나님을 찾지 않는 지경에까지 이른 것이다.

 

이스라엘의 배반은 백성의 일부나 특정 계층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다.

일반 백성은 물론 제사장들, 율법을 다루는 자들, 관리들, 거기다가 선지자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처럼 행동했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렇게 된 것인가?

어떻게 해서 그토록 빨리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릴 수 있었단 말인가?

이스라엘은 가나안에서 풍요와 넉넉함의 삶을 살았다.

그 삶은 광야 나그네의 삶과는 비교할 수 없는 평안한 삶이었다.

이 풍요와 넉넉함에 취해버린 이스라엘은 이제 그 삶을 포기할 수 없다.

아니 더 풍요롭고 더 넉넉한 삶을 향한 욕심이 생길 뿐이다.

그래서 그들은 무익한 것을 따랐고, 헛된 것을 좇았다.

제사장들은 더 이상 여호와를 찾지 않았으며, 선지자들은 풍요의 신인 바알의 이름으로 예언하고 바알을 따랐던 것이다.

결국 더 풍요롭고, 더 넉넉하고 싶은 욕심, 그 욕심이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것을 따르게 했던 것이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누렸던 풍요와 넉넉함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결코 복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하나님을 버리고 헛된 것을 좇게 하는 저주가 되어버렸다.

사랑으로 베푸신 하나님의 복이, 인간의 욕심으로 저주가 되어버린 것이다.

한국교회는 여전히 물질을 하나님의 복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그 가르침대로 믿는 성도들이 아주 많다.

하지만 이스라엘 민족의 모습에서도 느낄 수 있듯이 물질의 풍요는 그것 자체로 복일 수 없다.

분명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이루어진 풍요와 넉넉함이겠지만.

그 풍요와 넉넉함 속에서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그것은 복이 될 수도, 저주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 한국교회는 물질을 하나님의 복으로 가르치는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그것이 진정 복이라면, 주께서 주신 복을 믿음의 눈으로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그 축복을 하나님의 뜻 안에서 어떻게 사용하여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는 것이다.

풍요와 넉넉함이 하나님의 축복이라면, 그것을 그저 창고에 쌓아두고 결코 내 손에서 놓지 않으려고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주신 것에 자족하며 더 이상의 것을 탐하는 욕심을 부려서는 안 됨을, 그 욕심이 멸망의 지름길임을 확실하게 가르쳐야 할 것이다.

 

내 어려운 날, 나와 함께하시고, 나를 인도하시고, 내게 말씀하셔서 깨닫게 하신 주님을 잊지 않기를.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동행하기를 원하시는 주님이심을 기억하기를.

살아계신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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