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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5 로마서 묵상(I)

땅끝을 향한 소망.(로마서 15:22-33)

by TwoTalents 2023. 6. 29.

이미지 출처 - 서울 신문


제목 : 땅끝을 향한 소망.

 

본문 : 로마서 15:22~33

22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 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23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기를 바라고 있었으니

24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사귐으로 얼마간 기쁨을 가진 후에 너희가 그리로 보내주기를 바람이라

25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26 이는 마게도냐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연보하였음이라

27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영적인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적인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28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그들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 들렀다가 서바나로 가리라

29 내가 너희에게 나아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30 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31 나로 유대에서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들로부터 건짐을 받게 하고 또 예루살렘에 대하여 내가 섬기는 일을 성도들이 받을 만하게 하고

32 나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쁨으로 너희에게 나아가 너희와 함께 편히 쉬게 하라

33 평강의 하나님께서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계실지어다 아멘

 

묵상 :

바울에게 있어서 로마는 복음 전파의 마지막 장소가 아니었다.

당시 세계의 중심지였던 로마는 복음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다.

바울은 로마를 넘어 서바나, 오늘날의 스페인까지 나아가길 원하였다.

그렇다면 바울은 왜 서바나, 스페인으로 가기를 원했을까?

그것은 당시 세계관에서 스페인은 세상의 끝, 바로 땅끝으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바울은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기를 소망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려고 한 것인가?

그것은 바울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말씀을 알고 있었고,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는 사도행전을 통해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을 이렇게 기록하였다.

사도행전 1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직접 땅끝까지 이르러 당신의 증인이 되어야 함을 명령하신 것이다.

바울은 다메섹을 가던 도중 홀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된다.

그 만남은 바울의 삶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고,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 평생을 헌신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기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즉 땅끝까지 이르러 주님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는 말을 지켜 행하려고 했던 것이다.

 

실제 바울이 스페인까지 방문했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

전승은 바울이 로마에서 잠시 풀려나 스페인으로 가서 복음 전파를 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많은 학자들이 바울이 스페인에서도 전도 활동을 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바울의 전도 여정은 로마에서 끝이 났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그런데 바울이 실제로 스페인에 갔느냐 가지 않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당시에 땅끝이라고 여겨졌던 스페인까지 복음을 전하기 소망했다는 것이다.

그 소망은 바울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실제 바울 자신을 위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명령이며, 주의 나라와 주의 의를 위한 소망이었다.

바울의 삶은 철저하게 주님의 뜻, 주의 원하심. 주님의 영광에 맞춰져 있었던 것이다.
그렇기에 누가 전하였는지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당시의 땅끝인 스페인에도 복음이 전파되었고, 그곳에 교회가 세워지게 되었던 것이다.

 

하나님 안에서 품은 소망은 나 한 사람의 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님을 믿고 의지한다.

내가 믿음의 소망을 품고 살아간다고 해서 그것이 내 대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하지만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하여도 결국은 또 다른 믿음의 사람과 함께 결국 하나님께서 이루실 것을 믿고 확신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소망을 품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는 소망을 품자.

주님의 의가 세워지는 소망을 품자.

모든 무릎이 주님 앞에 꿇어 엎드리는 소망을 품자.

모든 입술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소망을 품자.

세상 모든 민족이 주님을 예배하는 소망을 품자.

언제가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루실 것을 믿고 확신하며.

하나님께 최고의 영광을 올려드리자.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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