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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4 민수기 묵상(I)

두려움이 되다.(민수기 22:1-20)

by TwoTalents 2023. 5. 3.

 

이미지 출처 - pixabay

 

제목 : 두려움이 되다.

 

본문 : 민수기 22:1~20

1. 이스라엘 자손이 또 길을 떠나 모압 평지에 진을 쳤으니 요단 건너편 곧 여리고 맞은편이더라

2. 십볼의 아들 발락이 이스라엘이 아모리인에게 행한 모든 일을 보았으므로

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4. 미디안 장로들에게 이르되 이제 이 무리가 소가 밭의 풀을 뜯어먹음 같이 우리 사방에 있는 것을 다 뜯어먹으리로다 하니 그 때에 십볼의 아들 발락이 모압 왕이었더라

5. 그가 사신을 브올의 아들 발람의 고향인 강 가 브돌에 보내어 발람을 부르게 하여 이르되 보라 한 민족이 애굽에서 나왔는데 그들이 지면에 덮여서 우리 맞은편에 거주하였고

6. 우리보다 강하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7. 모압 장로들과 미디안 장로들이 손에 복채를 가지고 떠나 발람에게 이르러 발락의 말을 그에게 전하매

8. 발람이 그들에게 이르되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는 대로 너희에게 대답하리라 모압 귀족들이 발람에게서 유숙하니라

9.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말씀하시되 너와 함께 있는 이 사람들이 누구냐

10. 발람이 하나님께 아뢰되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이 내게 보낸 자들이니이다 이르기를

11. 보라 애굽에서 나온 민족이 지면에 덮였으니 이제 와서 나를 위하여 그들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몰아낼 수 있으리라 하나이다

12. 하나님이 발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13. 발람이 아침에 일어나서 발락의 귀족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의 땅으로 돌아가라 여호와께서 내가 너희와 함께 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시느니라

14. 모압 귀족들이 일어나 발락에게로 가서 전하되 발람이 우리와 함께 오기를 거절하더이다

15. 발락이 다시 그들보다 더 높은 고관들을 더 많이 보내매

16. 그들이 발람에게로 나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십볼의 아들 발락의 말씀에 청하건대 아무것에도 거리끼지 말고 내게로 오라

17. 내가 그대를 높여 크게 존귀하게 하고 그대가 내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시행하리니 청하건대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하시더이다

18. 발람이 발락의 신하들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내가 능히 여호와 내 하나님의 말씀을 어겨 덜하거나 더하지 못하겠노라

19. 그런즉 이제 너희도 이 밤에 여기서 유숙하라 여호와께서 내게 무슨 말씀을 더하실는지 알아보리라

20. 밤에 하나님이 발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그 사람들이 너를 부르러 왔거든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묵상 :

모압이 이스라엘을 심히 두려워한다.

모압왕 발락은 너무나 두려운 나머지 600km 이상 떨어져 살고 있는 주술사 발람을 부르기까지 한다.

그에게 이스라엘을 향해 저주하라고 요구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두려움은 이스라엘이 의도한 것이 아니었다.

모압이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이유는 이스라엘 백성이 많아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모리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이스라엘을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애초에 아모리와의 전쟁을 원하지 않았다.

평화롭게 그들의 땅을 그저 지나가기를 원했다.

그런데 그런 요구를 아모리가 받아들이지 않았고, 오히려 군사를 모집하여 이스라엘을 공격했던 것이다.

어쩔 수 없이 치러진 전쟁에서 이스라엘은 승리하게 된다.

그리고 아모리의 모든 성읍을 빼앗았던 것이다.

그러니깐 이스라엘은 아모리와의 원하지 않은 전쟁에서 완벽하게 승리하였고, 그것으로 지금 모압에게는 너무나 두려운 민족이 되었던 것이다.

 

출애굽 당시에만 해도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가나안 바로 앞에서 두려움에 벌벌 떨다가 뒤돌아서 버린 40여 년 전의 이스라엘과는 너무나 다르다.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출애굽 1세대를 모두 버리시는 초강수를 두셨다.

그렇게 해서 새로운 세대, 출애굽 2세대, 제대로 된 이스라엘을 남기시고 그들과 함께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이제 이 출애굽 2세대, 새로운 이스라엘은 거침없이 가나안을 정복해 나갈 것이다.

여전히 불안하고, 여전히 부족하지만.

그동안의 연단이 출애굽 1세대, 광야 1세대와는 다른, 보다 성장한 이스라엘이 되게 하실 것이다.

 

주께서 사람이교회에게도 그렇게 하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연단 하시고, 가르치셔서 주께서 원하시는 세대, 순종하는 세대, 온전히 주를 따르는 세대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우리가 무엇을 해서가 아니라, 아버지의 말씀대로 묵묵히 가야 할 길을 걸었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두려움이 되는,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세대가 되어 있을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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