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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인자의 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누가복음 17:20-37)

by TwoTalents 2023. 2. 16.

 

이미지 출처 - 네이버블로그 '그림성경'

 

제목 : 인자의 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다.

 

본문 : 누가복음 17:20~37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24.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

25. 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을 받으며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되어야 할지니라

26. 노아의 때에 된 것과 같이 인자의 때에도 그러하리라

27.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더니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망시켰으며

28. 또 롯의 때와 같으리니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사고 팔고 심고 집을 짓더니

29. 롯이 소돔에서 나가던 날에 하늘로부터 불과 유황이 비오듯 하여 그들을 멸망시켰느니라

30. 인자가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

31. 그 날에 만일 사람이 지붕 위에 있고 그의 세간이 그 집 안에 있으면 그것을 가지러 내려가지 말 것이요 밭에 있는 자도 그와 같이 뒤로 돌이키지 말 것이니라

32. 롯의 처를 기억하라

33.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

34.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밤에 둘이 한 자리에 누워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요

35. 두 여자가 함께 맷돌을 갈고 있으매 하나는 데려감을 얻고 하나는 버려둠을 당할 것이니라

36. (없음)

37.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묵상 :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인자의 때에 관해 가르치시는 장면이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가르침을 받은 후에 이렇게 질문한다.

본문 37절 상반절.

 

그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어디오니이까?”

 

제자들은 인자의 때가 일어나는 장소에 대해서 질문한 것이다.

장소만 안다면, 그곳에 가서 인자의 때를 맞이하면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 때문에 힘이 빠졌을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장소를 강조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계속 인자의 때에 사람들에게 일어날 현상을 말씀하고 계신다.

하지만 제자들은 엉뚱한 것을 질문하고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우문에 이렇게 답하신다.

본문 37절 하반절.

 

이르시되 주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이느니라 하시니라

 

이 대답은 당시 속담을 인용하신 것이다.

사람들은 어느 곳에 시체가 있는지 알 수 없다.

하지만 독수리가 모여든 것을 보고 그곳에 시체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생명이 있는 곳에 구원의 날이, 죄가 있는 곳에 심판의 날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그러니깐 예수님은 인자의 때가 일어나는 장소를 강조하시는 것이 아니라, 인자의 때를 맞이하게 될 사람들이 영적 상태를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같은 곳, 같은 상황에서 누구는 데려감을 받고, 누구는 버림을 받는다.

그리고 그것의 기준은 믿음이다.

 

인자의 날, 심판의 날, 세상의 마지막 날을 궁금해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일 것이다.

주께서 다시 오시는 장소를 알고자 하는 마음은 믿는 자라면 한 번쯤은 가져보았을 궁금증이다.

그런데 진정으로 중요한 것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인자의 날에 가장 중요한 것은 그때까지 내가 여전히 주를 향한 믿음을 지키고 있느냐 그렇지 못하느냐이다.

장소를 알아도 소용없다.

장소를 알고 다시 오실 때도 알아서.

주님 오실 때, 그 시간에 그곳에서 주님을 기다리고 있어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만약 나에게 참된 믿음이 없다면 말이다.

내가 변하지 않는 믿음으로 마지막까지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한다면.

그날 내가 있는 그곳이 잠자리라 할지라도, 집안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밭에서 농사일을 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있다고 할지라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데려감을 받게 될 것이다.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끝까지 주를 향한 믿음을 지키는 것이다.

그것이 인자의 날, 심판의 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시는 그날에 내가 승리자로 기뻐하게 될 가장 중요한 진리임을 잊지 말고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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