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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천국이 침노를 당한다고??(마태복음 11:11-19)

by TwoTalents 2023. 2. 15.

이미지 출처 - steemit

제목 : 천국이 침노를 당한다고??

 

본문 : 마태복음 11:11~19
1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세례 요한보다 큰 이가 일어남이 없도다 그러나 천국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

12. 세례 요한의 때부터 지금까지 천국은 침노를 당하나니 침노하는 자는 빼앗느니라

13. 모든 선지자와 율법이 예언한 것은 요한까지니

14. 만일 너희가 즐겨 받을진대 오리라 한 엘리야가 곧 이 사람이니라

15.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16.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17.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18. 요한이 와서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아니하매 그들이 말하기를 귀신이 들렸다 하더니

19. 인자는 와서 먹고 마시매 말하기를 보라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요 세리와 죄인의 친구로다 하니 지혜는 그 행한 일로 인하여 옳다 함을 얻느니라

 

묵상 :

천국이 침노를 당한다?

그 침노한 자가 천국을 빼앗는다?

 

본문의 12절은 해석하기가 참 난해한 말씀이다.

여러 해석이 있는데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해석된다.

첫 번째는 사람이 천국을 구하고, 그 천국을 얻게 된다는 식의 해석이다.

이는 목사들이 주로 이렇게 해석하는데.

침노하듯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천국을 구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빼앗게 될지언정 천국을 소유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성도들에게 열심을 내도록 하기에 딱 좋은 해석이다.

그런데 이런 해석은 자신이 노력하기만 하면 천국을 소유하는, 즉 개인의 노력으로 구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그리고 이 해석대로라면 앞뒤 정황과도 맞지 않는 뜬금없는 내용이 되어버린다.

 

두 번째는 본문 그대로 천국이 공격당하고, 천국이 노략질을 당한다는 해석이다.

이는 주로 신학자들의 해석이며, 여러 주석에도 이 해석을 지지한다.

이 해석은 세례 요한이 일어남과 동시에 대적들에게 천국이 공격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에게 천국이 노략질을 당했다는 의미이다.

이 해석은 앞뒤 내용이나 당시 정황과 잘 어울린다.

세례 요한은 회개와 천국을 전파하였데, 그 세례 요한이 본문 전에 헤롯에게 붙잡혀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이후에는 천국을 전하신 예수님께서 공격받을 것이고, 대적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게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 두 번째 해석을 지지한다.

본격적으로 전해지는 천국의 메시지, 그리고 그 메시지를 전하는 메신저를 대적들이 본격적으로 공격하고 방해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천국을 전할 기회를 빼앗고, 천국의 소식을 들은 자들을 빼앗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금식하는 세례 요한은 미쳤다고 말하고, 먹고 마시는 예수님에게는 먹기를 탐하고 포도주를 즐기는 사람이라고 비난할 것이다.

 

진리가 선포되어지는 것을 싫어하는 자들은 시대마다 있었다.

그들이 진리를 싫어하는 이유는 자신들이 거짓이기 때문이다.

진리가 선포되면, 자신들의 거짓이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래서 진리의 천국을 침노하고 빼앗으려고 하는 것이다.

 

이런 거짓된 자들은 오늘날에도 존재한다.

그들은 여전히 진리가 선포되어지는 것을 싫어한다.

자신들의 거짓이 드러나는 것을 두려워하여서 진리가 선포되는 자리, 진리를 선포하는 사람을 공격하고 방해한다.

 

하지만 두려워할 것 없다.

세례 요한이, 사도들이,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그리고 진리 되신 예수님께서 이미 대적들의 공격을 받으셨다.

그 공격을 이기시고 승리하셨다.

두려워할 필요 없다고, 놀랄 필요 없다고 세상을 이미 이겼다고 선언해 주셨다.

 

조용히 전하는 나에게도 대적의 공격이 있다.

반복되는 공격에 심기가 불편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럴 필요 없다.

또 쓰고, 또 전하면 된다.

허접한 그들의 시비에 반응할 필요 없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변함없는 마음으로, 꾸준히 진리를 구하고, 그 진리를 전하면 된다.

 

아버지 하나님.

함께하심을 믿습니다.

담대함 주시고, 용기 주시고, 지혜를 주시옵소서.

이기신 승리를 누리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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