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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0 마태복음 묵상(I)

끝까지 예수를 찾는 세례 요한.(마태복음 11:1-10)

by TwoTalents 2023. 2. 14.

이미지 출처 - 크리스천저널

제목 : 끝까지 예수를 찾는 세례 요한.

 

본문 : 마태복음 11:1~10
1. 예수께서 열두 제자에게 명하기를 마치시고 이에 그들의 여러 동네에서 가르치시며 전도하시려고 거기를 떠나 가시니라

2. 요한이 옥에서 그리스도께서 하신 일을 듣고 제자들을 보내어

3. 예수께 여짜오되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리오리이까

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5.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6.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7. 그들이 떠나매 예수께서 무리에게 요한에 대하여 말씀하시되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광야에 나갔더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8. 그러면 너희가 무엇을 보려고 나갔더냐 부드러운 옷 입은 사람이냐 부드러운 옷을 입은 사람들은 왕궁에 있느니라

9. 그러면 너희가 어찌하여 나갔더냐 선지자를 보기 위함이었더냐 옳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선지자보다 더 나은 자니라

10. 기록된 바 보라 내가 내 사자를 네 앞에 보내노니 그가 네 길을 네 앞에 준비하리라 하신 것이 이 사람에 대한 말씀이니라

 

묵상 :

옥에 갇힌 세례 요한은 자신의 제자들을 시켜 예수님께 질문한다.

오신다고 하신 이가 예수님이 맞는지,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는지를 확인하려고 한다.

그리니깐 예수님이 메시아가 맞는지 아닌지를 알고자 했던 것이다.

세례 요한이 그렇게 했던 이유는 아마도 들려오는 예수님의 사역이 자신의 기대와는 달랐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세례 요한의 메시아관도 당시 유대인들이 가지고 있었던 혁명적 메시아, 민족적 메시아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에 자신이 기대하고 기다렸던, 그래서 자신의 쇠함을 무릅쓰고 증거했던 예수가 메시아인지 아닌지를 분명하게 할 필요가 있었던 것이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께서 등장하시기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존경받고 있었던 사람이다.

참 선지자로 인정받으며 헤롯마저도 함부로 대하기를 주저했을 정도였다.

그렇기에 그는 충분히 자신이 높아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분명히 알고 있었고, 그 사명을 이루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잊지 않았다.

예수님께서 처음 등장하셨을 때 주저 없이 그리스도를 증거하였다.

세례 요한은 하늘에서부터 비둘기와 같은 성령이 임하시는 것을 분명히 보았기 때문이다.

그는 확신하였고 주님의 흥함에 영광 돌리며 자신의 쇠함을 기뻐하였다.

그런데, 그렇게 증거했던 예수가 자신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기대와 다른 모습은 실망스럽기까지 했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이 착각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아니면 자신과 메시아 사이에 중간 단계의 누군가가 예수일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을 정도였다.

세례 요한은 반드시 확인해야 했다.

자신의 안에서 꿈틀거리는 생각이 만약 의심이라면, 불신이라면 반드시 벗어던져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위해 세례 요한이 선택한 방법은 예수님께 직접 질문하는 것이었다.

예수님께 질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 주님이 정확한 답을 알고 계실 것이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은 옥에 갇혀있다.

그래서 직접 가지 못하고 자신을 대신해서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질문하였다.

미세하게 흔들리는 마음, 아주 작은 의심, 어렴풋이 맴도는 혹시나 하는 생각.

이런 작은 불신의 요소마저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해소하고자 주님을 찾았고, 주님께 질문하고, 주님께 답을 구했던 것이다.

결국 세례 요한은 답을 얻게 되었고, 더 이상의 의심 없이 마지막까지 자기 소임을 다하고 아름답게 순교한다.

 

믿음 생활을 하는 중에,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는 중에.

내 마음에 일어나는 의심, 불신, 반감.

이러한 것들 충분히 있을 수 있다.

단 한 번도 이런 마음이 없었다면, 그것은 거짓말이거나, 아니면 믿음과 말씀을 세상 삶에 맞춰 적당하게 유지하고만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니깐 진지한 믿음이 아니라는 말이다.

어쨌든 의심이 생길 때, 불신, 반감이 생길 때.

그것에 관한 대답을 어디서 찾느냐가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내용을 깊이 있게 기록한 책이라고 할지라도, 그것들은 내 믿음의 질문에 대해서 어떤 답도 줄 수 없다.

어떤 학문, 어떤 철학의 대답도 온전할 수 없다.

믿음에서 일어난 질문, 의심은 결국 말씀에서 그 대답을 찾을 수밖에 없다.

성경을 통한 예수님의 말씀이 가장 확실하다.

? 우리의 믿음이 말씀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세례 요한을 본받아 끝까지 주를 찾는 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의심, 불신, 반감, 질문.

어떤 불편함이 내 믿음을 흔든다고 하더라도, 결국 주의 말씀으로 극복하고, 주의 말씀으로 더욱 견고해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매일 매일 주시는 주님의 말씀으로 모든 질문을 극복하고 믿음이 더욱 깊어질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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