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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4 민수기 묵상(I)

구별됨은 하나님을 닮는 것.(민수기 6:1-12)

by TwoTalents 2023. 1. 11.

이미지 출처 - picok

 

제목 : 구별됨은 하나님을 닮는 것.

 

본문 : 민수기 6:1~12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남자나 여자가 특별한 서원 곧 나실인의 서원을 하고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려고 하면

3. 포도주와 독주를 멀리하며 포도주로 된 초나 독주로 된 초를 마시지 말며 포도즙도 마시지 말며 생포도나 건포도도 먹지 말지니

4. 자기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에는 포도나무 소산은 씨나 껍질이라도 먹지 말지며

5. 그 서원을 하고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은 삭도를 절대로 그의 머리에 대지 말 것이라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날이 차기까지 그는 거룩한즉 그의 머리털을 길게 자라게 할 것이며

6.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모든 날 동안은 시체를 가까이 하지 말 것이요

7. 그의 부모 형제 자매가 죽은 때에라도 그로 말미암아 몸을 더럽히지 말 것이니 이는 자기의 몸을 구별하여 하나님께 드리는 표가 그의 머리에 있음이라

8. 자기의 몸을 구별하는 모든 날 동안 그는 여호와께 거룩한 자니라

9. 누가 갑자기 그 곁에서 죽어서 스스로 구별한 자의 머리를 더럽히면 그의 몸을 정결하게 하는 날에 머리를 밀 것이니 곧 일곱째 날에 밀 것이며

10. 여덟째 날에 산비둘기 두 마리나 집비둘기 새끼 두 마리를 가지고 회막 문에 와서 제사장에게 줄 것이요

11. 제사장은 그 하나를 속죄제물로, 하나를 번제물로 드려서 그의 시체로 말미암아 얻은 죄를 속하고 또 그는 그 날에 그의 머리를 성결하게 할 것이며

12. 자기 몸을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릴 날을 새로 정하고 일 년 된 숫양을 가져다가 속건제물로 드릴지니라 자기의 몸을 구별한 때에 그의 몸을 더럽혔은즉 지나간 기간은 무효니라

 

묵상 :

본문은 나실인 규례에 관해 설명한다.

나실인은 하나님께 서원한 자로 구별하여, 거룩함으로 주님께 드려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 지켜야 할 규례가 있었고, 본문은 그 부분을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 나실인의 서원, 나실인의 규례를 오늘날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오늘날 하나님께 특별한 서원으로 맹세한 성도가 있다면, 그는 민수기에 기록되어 있는 나실인처럼, 나실인의 규례를 문자 그대로 지켜야 하는 것일까?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이것은 당시의 상황에서 기록된 규례를 그대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해야만 했던 이유, 규례를 지키는 정신을 살피고 따라야 할 것이다.

 

나실인의 정신은 구별됨이라고 본다.

하나님께 서원한 자는 세상과 구별되어 자신을 정결히 지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에 부족함이 없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나는 세상과의 구별을, 즉 거룩함을 세상과의 단절을 관점으로 생각지 않는다.

세상과의 단절이 아닌, 하나님께 속해지는 것, 하나님을 닮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레위기 1144.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고 땅에 기는 길짐승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이 부분은 베드로도 자신의 서신에서 인용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에 믿는 자들에게 거룩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구별되시는 분이시기에 주를 따르고 주께 서원한 자는 세상과 구별되라는 말이다.

세상과 구별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의 모습을 따르고 닮는 것이 목적이다.

내가 따르고 닮아야 할 하나님의 모습이 세상과 구별되시는 하나님이신 것이다.

 

오늘날 주님께 서원한 자가 있다면, 그는 자신을 구별하여 정결함을 지키기 위해 주님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주께서 그렇게 하셨던 것처럼 세속의 욕망을 버리고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의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여야 할 것이다.

주님의 모습이 그러셨기 때문이다.

 

세속의 축복을 마치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

큰 건물에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그들에게 축복 팔이나 하면서 세상 법을 하찮게 여기고, 하나님의 말씀도 우습게 여기는 인간들.

이런 자들은 결코 현대의 나실인이라 할 수 없다.

이런 자들은 나실인의 규례마저도 자신들의 욕심을 이용하는 악한 자들일 뿐이다.

하나님을 전혀 닮으려 하지 않기에 그들에게는 구별됨도, 정결함도 없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서원했든지.

그 서원을 위해서는 주님을 닮아야 한다.

주님이 보여 주신 모습을 따라야 한다.

나는 그것이 나실인의 핵심, 나실인의 정신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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