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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묵상4

두 달란트 찬양 묵상 5 - 다시 만날 때... 다섯 번째 묵상... 다시 만날 때.(1995) 20여 년 전에 전도사 실습을 하게 되면서 모 교회를 떠나게 되었다. 그때 어릴 때부터 다니던 교회와 헤어지는 마음을 담아 ‘다시 만날 때’라는 찬양을 만들었다. 그런데 친한 친구 하나가 이 찬양을 듣더니 가사 내용이 마치 장례식 노래 같다는 말을 했었다. 그 친구의 말을 듣고 다시 불러보니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육체의 죽음을 잠시 잠깐의 이별이라 생각하며,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다시 만날 것을 기대하는 찬양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장례식장 몇 군데에서 조문을 하였다. 고인이 되신 분들 중에는 같은 교회에서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분도 있다. 몇 달 전만 하더라도 함께 예배했던 사람, 함께 주의 .. 2020. 10. 19.
두 달란트 찬양 묵상 3 - 놀라우신 왕. 세 번째 묵상... 놀라우신 왕. 구세군 사관학교에서는 새벽 예배 시 학생들이 돌아가면서 설교를 한다. 지금은 잘 모르겠는데, 내가 다니던 때에는 연중 본문 말씀이 주어졌고, 당일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 본문으로 설교를 해야만 했다. 2011년 어느 새벽, 나에게 주어진 본문은 이사야 52장 13~15절 말씀이었다.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전에는 그의 모양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의 모습이 사람들보다 상하였으므로 많은 사람이 그에 대하여 놀랐거니와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할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이 본문으로 설교를 준비하는 것은 그때가 처.. 2020. 9. 24.
두 달란트 찬양 묵상 2 - 나를 위한 그 은혜. 두 번째 묵상... 나를 위한 그 은혜. 나는 침례교 출신으로 구세군 사관학교(구세군 신학교)에 입학했다. 입학 전에 2년 정도 구세군 교회를 다녔지만, 그렇더라도 이곳을 깊이 이해하기에는 그리 긴 시간이 아니었다. 그래서일까? 예상과 많이 달랐던 사관학교 생활이 나는 너무나도 힘들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어려움과 난관의 연속이었다. 구세군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빨리 그만두는 것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첫 학기가 끝나갈 무렵, 여름 방학 동안 사관학생들은 교회에서 실습을 하게 되는데, 실습을 위한 파송 예배를 하게 되었다. 그때 말씀을 전하신 당시 총장이셨던 황선엽 사관님께서 1학년들을 향해, 한 학기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를 질문하셨다. 그 질문에 나는 긴 한숨을 내쉬었다. 황선엽 총.. 2020. 9. 15.
두 달란트 찬양 묵상 1 - 주의 길, 나의 길. 첫 번째 묵상... 주의 길, 나의 길. 구세군 사관학교(구세군 신학교)에서 임관임명(목회자 안수)을 몇 주 정도 앞두고 너무 많은 고민에 빠졌었다. 이제 임관임명을 받으면 본격적으로 이 길을 가야 하는 건데... 이 길이 내 길이 맞는 건가??? 그때까지도 마음이 흔들렸고, 내가 끝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계속 들었다. 그렇게 불안한 마음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밖에 없었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근심과 걱정,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한 불안과 초조함...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반복해서 부를 수밖에 없는 이름... 아버지... 나의 하나님... 그렇게 씨름하던 나에게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다. '두려워 말라 늘 함께하리라.' '놀라지 말라 내가 너를 지키.. 2020. 9.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