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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1 창세기 묵상(I)

완벽한 사람은 없다.(창세기 9:18-29)

by TwoTalents 2022. 12. 17.

이미지 출처 - https://yooshinchoi.com/

제목 : 완벽한 사람은 없다.

 

본문 : 창세기 9:18~29

18. 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19.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20.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21.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22.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23.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24.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25.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26.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27.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8. 홍수 후에 노아가 삼백오십 년을 살았고

29. 그의 나이가 구백오십 세가 되어 죽었더라

 

묵상 :

노아와 그의 가족은 모든 인류가 심판받는 중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은 사람들이었다.

그만큼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괜찮은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그들은 여전히 불완전한 사람일 뿐이다.

여전히 실수할 수 있고, 여전히 죄에 빠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이다.

오늘 본문은 이러한 부분을 확실하게 보여준다.

하나님께 은혜를 받고 소명 받아 순종함으로 방주를 지었던 노아가 술에 취해 인사불성이 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술 먹는 것 자체를 죄라고 말할 수 없다고 하여도, 그가 자신의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절제하지 않고 술을 마셨다는 것은 분명히 본이 되는 모습은 아니다.

거기다가 노아는 옷까지 벗어 던지는 주사를 부렸다.

이것은 자신의 작은 아들 함이 아버지에 대해서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게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모든 인류를 대표해서 두 번째 아담이 된 노아가 보인 모습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안타까운 모습이다.

 

앞서 말 한대로 노아의 흐트러진 모습이 자신의 작은 아들 함으로 하여금 죄를 범하게 하였다.

아버지 노아의 벗은 하체를 보고, 그것을 비웃듯 형제들에게 말했던 것이다.

비록 아버지가 먼저 흐트러진 모습을 보인 것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함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당시에는 아버지의 하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비를 모욕하는 일이었다.

그런데 그렇게 벗고 있는 아버지를 형제들에게까지 말하며 비웃음거리로 만들었다는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다.

결국 이 일로 인하여 함의 아들 가나안이 할아버지 노아에게서 저주를 받는 것으로 이 사건은 일단락된다.

 

사람은 누구라도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다.

자신이 선 줄로 알면서 교만할 때, 곧이어 넘어져 조롱거리가 될 수도 있다.

인간은 이 사실을 인정하고 기억해야 한다.

하나님과 함께 놀라운 일을 감당한 사람이라고 하더라도 그 사람 자체가 놀라운 것은 아니다.

하나님과 함께함이 있었기에 주님의 놀라움에 동참할 수 있었던 것뿐이다.

이것은 주님의 함께함이 없다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기도 하다.

 

언제라도 고개 숙일 수 있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한다.

계속해서 나를 돌아보고 조금의 교만이라도 있다면, 다시 돌이켜 무릎 꿇는 내가 될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나를 통하여 무슨 역사를 행하시더라도 그것을 하신 이는 하나님이심을 잊지 않기를 주님께 기도한다.

나는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며, 무익한 종임을 기억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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