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외치는 자의 소리/44 복음, 땅 끝을 향하여-사도행전(I)

바울의 설교.(사도행전 13:13-43)

by TwoTalents 2022. 7. 1.

제목 : 바울의 설교

 

본문 : 사도행전 13:13~43

13.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14.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15.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16.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17.이 이스라엘 백성의 하나님이 우리 조상들을 택하시고 애굽 땅에서 나그네된 그 백성을 높여 큰 권능으로 인도하여 내사

18.광야에서 약 사십 년간 그들의 소행을 참으시고

19.가나안 땅 일곱 족속을 멸하사 그 땅을 기업으로 주시기까지 약 사백오십 년간이라

20.그 후에 선지자 사무엘 때까지 사사를 주셨더니

21.그 후에 그들이 왕을 구하거늘 하나님이 베냐민 지파 사람 기스의 아들 사울을 사십 년간 주셨다가

22.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23.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24.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25.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 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26.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27.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28.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29.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30.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31.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32.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33.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34.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35.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36.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37.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38.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39.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40.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41.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 느니라 하니라

42.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43.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 니라

 

말씀 :

구브로 섬에서의 전도는 귀한 열매가 있었다.

이 일에는 바울이 큰 역할을 했고, 그래서인지 오늘 본문에서부터 사도행전을 이끄는 주요 인물로 등극한다.

저자인 누가가 바울을 중심으로 사도행전을 기록하기 시작한 것이다.

 

바울과 그 일행은 구브로 섬에서의 전도를 마무리하고 그곳을 떠나게 된다.

이 팀의 다음 목적지는 밤빌리아였다.

밤빌리아는 오늘날 '튀르키예' 중남부 지역에 해당된다.

튀르키예는 '터키'의 바뀐 외국어 표기 이름이다.

올해(2022) 62일부터 터키의 표기가 공식적으로 튀르키예로 변경되었다.

 

오늘 본문은 회당에서 전하는 바울의 설교가 주된 내용이다.

바울이 전한 회당 설교가 처음으로 소개되는 것이다.

 

구브로에서의 성공적인 선교에도 불구하고 바울 일행의 다음 여정은 처음부터 삐걱거렸다.

본문 13.

 

바울과 및 동행하는 사람들이 바보에서 배 타고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이르니 요한은 그들에게서 떠나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고

 

 

바울 일행은 밤빌리아에 있는 버가에 도착했다.

그런데 확실하지는 않지만, 이곳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던 것 같다.

왜냐하면 전도의 열매가 있었다면 분명히 기록으로 남겼을 것이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함께 했던 마가 요한이 팀에서 이탈하여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버린다.

마가 요한이 바울과 바나바를 떠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런데 후에 이 문제로 인해 바울과 바나바가 결별하는 이유가 된다.

그것으로 보아 이 일이 팀을 어렵게 했던 상황이었음은 분명하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임에도 선교팀은 멈추지 않고 다음 전도지로 이동한다.

본문 14, 15.

 

그들은 버가에서 더 나아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안식일에 회당에 들어가 앉으니라 율법과 선지자의 글을 읽은 후에 회당장들이 사람을 보내어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만일 백성을 권할 말이 있거든 말하라 하니

 

버가에서 더 북쪽으로 올라가 비시디아 안디옥이라는 곳으로 이르게 된다.

이곳은 이방 선교의 중심지였던 안디옥 교회가 있는 수리아 안디옥과는 다른 곳이다.

비시디아 안디옥은 당시에 로마의 식민지였고, 바울은 3차전도 여행 때에도 이곳을 들르게 된다.

 

바울은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러 가장 먼저 회당을 방문한다.

지난주에 밝혔듯이 회당은 바울의 선교 전략에 중심이 되는 곳이었다.

회당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을 함께 만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바울에게는 자연스럽게 율법 강론을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비시디아 안디옥의 회당에서도 바울에게 율법과 관련하여 권할 말을 할 수 있도록 회당장의 지목을 받는다.

이것은 회당장이 즉흥적으로 바울을 지명한 것은 아니라고 봐야 한다.

유대인에 관습상 바울과 사전에 협의가 되었다고 보는 자연스럽다.

회당장은 새롭게 참석한 바울이 바리새인이며, 유명한 랍비 가말리엘의 제자라는 말을 이미 들었을 것이다.

그래서 그런 그에게 율법 강론을 부탁했을 것이다.

 

회당장의 지명을 받은 바울은 바로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본문 16.

 

바울이 일어나 손짓하며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과 및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들으라

 

바울은 복음을 전할 대상을 정확하게 명시한다.

그는 이스라엘은 물론 하나님을 경외하는 이방인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고 있다.
바울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 이스라엘의 역사를 아주 간결하게 요약하여 설명하는 것으로 설교를 시작한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셨고, 애굽에서 구원하시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셨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기까지 하신다.

모든 것은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이제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다윗을 왕으로 세우신다.

본문 22, 23.

 

폐하시고 다윗을 왕으로 세우시고 증언하여 이르시되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후손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새롭게 세운 다윗을 통해 당신의 뜻을 이루실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의 후손 중에 이스라엘을 구원할 구원자가 나게 될 것을 약속하셨다.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하신 약속은 사무엘하 712절에서 이렇게 전한다.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이 말씀에서 다윗의 씨는 미시적으로는 성전을 건축할 솔로몬을 나타내는 말이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보았을 때,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영원히 견고한 나라를 세울 메시아를 나타낸다.

바울은 그 구원자가 바로 예수임을 밝힌다.

그리고 예수께서 메시아이심을 증거하기 위해 세례 요한을 언급한다.

본문 24, 25.

 

그가 오시기에 앞서 요한이 먼저 회개의 세례를 이스라엘 모든 백성에게 전파하니라 요한이 그 달려갈 길을 마칠 때에 말하되 너희가 나를 누구로 생각하느냐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라 내 뒤에 오시는 이가 있으니 나는 그 발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리라 하였으니

 

바울이 세례 요한을 언급한 이유는 세례 요한에게서부터 그리스도가 증거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이 세례 요한을 참 선지자라고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참 선지자로 인정하고 존경하는 세례 요한이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증거 했다는 것이다.

거기다가 자신보다 예수님이 더 크신 분임을 고백했다.

세례 요한의 증거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것을 허투루 듣지 않을 것이다.

 

바울은 세례 요한에게서부터 시작된 그리스도의 복음은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주어진 것임을 선언한다.

본문 26.

 

형제들아 아브라함의 후손과 너희 중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아 이 구원의 말씀을 우리에게 보내셨거늘

 

바울이 계속해서 강조했듯이 아브라함의 후손, 즉 유대인은 물론 이방인에게까지 차별 없이 주어진 그야말로 복음이라는 말이다.

그런데 이 귀한 말씀을 사람들은 깨닫지 못하였다.

본문 27, 28.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 관리들이 예수와 및 안식일마다 외우는 바 선지자들의 말을 알지 못하므로 예수를 정죄하여 선지자들의 말을 응하게 하였도다 죽일 죄를 하나도 찾지 못하였으나 빌라도에게 죽여 달라 하였으니

 

본문에 언급된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과 그들의 관리들은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를 의미하는 말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이스라엘의 종교 지도자, 정치 지도자라는 작자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

이들은 안식일마다 성경을 읽는 사람들이었다.

아니 성경을 아예 외우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성경을 읽고 외웠지만, 알지는 못하였다.

예전에 제가 중,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에서 수학 공부를 시킬 때, 그저 공식을 달달 외우도록 하였다.

그런 공식이 나오게 되는 이유가 있을 것인데, 일단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공식만 외우고 거기에 숫자를 대입시켜서 계산해서 답만 내도록 했던 것이다.

수학은 논리적 사고력을 키우기 위한 학문이다.

그런데 그렇게 공부해서 무슨 논리력이 키워진단 말인가?

외우는 능력만 늘어날 뿐이다.

오히려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공식만 주장하는 비논리적인 사람이 되기에 십상일 것이다.

 

아무리 예배를 자주 하고 성경을 달달 외우면 뭐 하는가?

말씀을 통한 하나님의 뜻을 찾지 못하고, 깨닫지 못한다면 모든 것이 헛된 것이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은 문자만 외울 뿐 그 말씀이 전하는 참된 의미를 전혀 알지 못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이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를 정죄하고 죽이기까지 한 것이다.

애초에 예수님에게서 죽일만한 죄를 찾지도 못했을 뿐만 아니라, 자신들에게는 예수를 죽일 권한도 없다.

그런데도 이방인의 손을 빌리면서까지 하나님의 아들을 죽게 한 것이다.

 

어리석은 자들은 이것을 자신들의 승리라고 믿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이미 말씀으로 준비된 것이었다.

본문 29, 30.

 

성경에 그를 가리켜 기록한 말씀을 다 응하게 한 것이라 후에 나무에서 내려다가 무덤에 두었으나 하나님이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살리신지라

 

대적자들은 승리에 취해있었겠지만, 예수님의 죽음마저도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구원의 역사 속에 포함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말씀대로 완전히 죽으셨고, 말씀대로 완벽하게 다시 살아나셨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하셨다.

그리고 자신의 메시아 되심을 증명하셨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들을 살리실 수 있음을 증명하셨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은 너무나도 중요한 사건이다.

그렇기에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목격한 증인들을 소개한다.

본문 31.

 

갈릴리로부터 예루살렘에 함께 올라간 사람들에게 여러 날 보이셨으니 그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의 증인이라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주님을 좇은 자들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부활을 목격한 대다수 사람이 여전히 살아있었다.

그렇기에 당시로서는 이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는 있을 수 없다.

 

바울은 계속해서 성경을 인용하며 그리스도의 부활을 증거한다.

본문 32, 33.

 

우리도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을 너희에게 전파하노니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바울이 인용한 성경은 시편 27절 말씀이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다시 살리신 것을 시편 27절에 기록된 내가 너를 낳았도다와 연결시키고 있다.

 

그리고 다윗의 씨를 통해 영원히 통치하실 이가 나게 될 것이라는 하나님과의 언약을 소개한다.

본문 34, 35.

 

또 하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사 다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을 가르쳐 이르시되 내가 다윗의 거룩하고 미쁜 은사를 너희에게 주리라 하셨으며 또 다른 시편에 일렀으되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시리라 하셨느니라

 

본문은 이사야 553절과 시편 1610절을 인용하고 있다.

본문의 핵심은 썩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윗의 씨를 통해 영원히 통치하실 이가 나게 될 것인데, 그는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는 죽지 않는 자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자를 의미하다.

 

그렇다면 이는 다윗이 아니다.

? 다윗은 이미 죽어서 그 육신이 썩었기 때문이다.

본문 36, 37.

 

다윗은 당시에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섬기다가 잠들어 그 조상들과 함께 묻혀 썩음을 당하였으되 하나님께서 살리신 이는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였나니

 

이미 죽어서 썩은 다윗은 예언의 주인공일 수 없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는 죽으셨지만 부활하셨다.

다시 살아나셨기에 썩음을 당하지 않으셨다.

그렇기에 성경이 말하는 영원한 통치자,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가 되시는 것이다.

 

바울은 이어서 복음의 핵심을 정리한다.

본문 38, 39.

 

그러므로 형제들아 너희가 알 것은 이 사람을 힘입어 죄 사함을 너희에게 전하는 이것이며 또 모세의 율법으로 너희가 의롭다 하심을 얻지 못하던 모든 일에도 이 사람을 힘입어 믿는 자마다 의롭다 하심을 얻는 이것이라

 

복음의 핵심은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이루어지는 죄 사함이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었던 영혼이 죄 사함으로 생명에 이르는 것이다.

모세의 율법으로는 불가능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의롭다고 하심을 얻게 되는 것이 바로 복음인 것이다.

 

바울은 설교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경고한다.

본문 40, 41.

 

그런즉 너희는 선지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 너희에게 미칠까 삼가라 일렀으되 보라 멸시하는 사람들아 너희는 놀라고 멸망하라 내가 너희 때를 당하여 한 일을 행할 것이니 사람이 너희에게 일러줄지라도 도무지 믿지 못할 일이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많은 선지자들이 외쳤던 일반적인 메시지를 하박국 선지자의 경고로 인용하여 전한다.

하박국은 유대의 심판을 경고하였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했다.

바울은 이 말씀을 빗대어 자신들의 조상들처럼 어리석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복음을 믿지 않는다면, 말씀을 멸시한다면 반드시 멸망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강력한 경고가 주어진 설교이지만, 바울의 설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긍정적이었다.

본문 42, 43.

 

그들이 나갈새 사람들이 청하되 다음 안식일에도 이 말씀을 하라 하더라 회당의 모임이 끝난 후에 유대인과 유대교에 입교한 경건한 사람들이 많이 바울과 바나바를 따르니 두 사도가 더불어 말하고 항상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있으라 권하니라

 

바울의 설교를 듣고 난 후에 다시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바울에게 다음 안식일에도 같은 말씀을 들을 수 있기를 요청한다.

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말씀에 은혜를 받고, 곧바로 사도들을 따랐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이다.

바울과 바나바는 자신들을 따르는 이들을 향해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계속해서 머물 것을 권한다.

 

말씀 마무리.

오늘 본문의 주된 내용은 바울의 설교이다.

바울의 설교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무엇이라 할 수 있는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구원자이시다.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인간은 죄 사함을 얻을 수 있다.

죄 사함을 통해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게 되었다.

이 놀라운 진리를 믿음으로 인간은 더 이상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 칭함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것이 바로 복음이다.

 

우리는 이 복음을 여전히 믿고, 온전히 겸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가?

바울과 바나바의 권면처럼 이 놀라운 복음의 은혜 가운데 계속해서 머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오늘 말씀을 통해 2,000여 년 전에 비시디아 안디옥에 바울이 전한 그리스도의 복음이 다시 우리의 영혼에 각인되고, 우리를 세우고, 우리를 살리는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혹시 실패자처럼, 패배자처럼 힘들어하며 지쳐있는 영혼이 있다면.

생명의 복음으로 승리하는, 일어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나아가는 우리 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