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말씀묵상(신약)/42 누가복음 묵상(I)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누가복음 2:21-40)

by TwoTalents 2022. 1. 10.

이미지 출처 - 갓피플

제목 :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사람들.

 

본문 : 누가복음 2:21~40

21.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22.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23.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24.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25.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26.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27.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28.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29.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30.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31.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32.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33.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34.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35.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36.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37.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38.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39.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40.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묵상 :

사람은 인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기다림을 경험하게 된다.

내가 기다리는 경우도 있고, 내가 누군가를 기다리게 하는 경우도 있다.

기다림은 그것이 무엇에 관한 기다림이냐에 따라 기다리는 사람을 설레게 하기도 하고 조급하게도 만든다.

어떤 기다림이 가장 설레었고, 어떤 기다림이 가장 초조하고 답답했는가?

 

오늘 본문에서는 오랜 기다림 끝에 메시아를 만나게 된 두 사람에 관해 전하고 있다.

예수님은 태어나신 지, 팔 일 만에 규례대로 예루살렘으로 가게 되신다.

본문 21~24.

 

할례할 팔 일이 되매 그 이름을 예수라 하니 곧 잉태하기 전에 천사가 일컬은 바러라 모세의 법대로 정결예식의 날이 차매 아기를 데리고 예루살렘에 올라가니 이는 주의 율법에 쓴 바 첫 태에 처음 난 남자마다 주의 거룩한 자라 하리라 한 대로 아기를 주께 드리고 또 주의 율법에 말씀하신 대로 산비둘기 한 쌍이나 혹은 어린 집비둘기 둘로 제사하려 함이더라

 

예수님의 부모는 규례를 준수하며 모세의 법대로 정결 예식과 제사를 올리게 된다.

이때, 시므온이라 불리는 의롭고 경건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 사람은 계속해서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렸던 사람이었다.

본문 25~27.

 

예루살렘에 시므온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 사람은 의롭고 경건하여 이스라엘의 위로를 기다리는 자라 성령이 그 위에 계시더라 그가 주의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아니하리라 하는 성령의 지시를 받았더니 성령의 감동으로 성전에 들어가매 마침 부모가 율법의 관례대로 행하고자 하여 그 아기 예수를 데리고 오는지라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리스도를 보기 전에는 죽지 않을 것이라는 지시를 받았었다.

그때부터 그리스도를 향한 진지한 그의 기다림은 시작되었을 것이다.

어느 날 성령의 감동을 받아 성전으로 들어갔는데.

그곳에서 부모의 품에 안긴 아기 예수를 만나게 된 것이다.

 

시므온의 나이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상당히 고령자이고 오래도록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시므온은 아기 예수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한다.

본문 28~33.

 

시므온이 아기를 안고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주재여 이제는 말씀하신 대로 종을 평안히 놓아 주시는도다 내 눈이 주의 구원을 보았사오니 이는 만민 앞에 예비하신 것이요 이방을 비추는 빛이요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영광이니이다 하니 그의 부모가 그에 대한 말들을 놀랍게 여기더라

 

시므온은 자신에게 주어졌던 성령의 지시가 이루어졌음을 전한다.

오랜 기다림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아기 예수를 통해 자신의 눈으로 이스라엘의 위로, 주님의 구원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므온은 이 구원이 결코 이스라엘만을 위한 것이 아님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하나님의 구원은 만민을 위해 예비된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영광이면서 이방을 비추는 빛이 되는 것이다.

 

그의 찬송을 듣고 놀라워하는 아기의 부모에게 시므온은 아이의 삶에 대해 예언하게 된다.

본문 34~35.

 

시므온이 그들에게 축복하고 그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여 이르되 보라 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을 패하거나 흥하게 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이 되기 위하여 세움을 받았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니 이는 여러 사람의 마음의 생각을 드러내려 함이니라 하더라

 

앞으로 이스라엘은 예수님으로 인해 혼란을 겪게 될 것이다.

예수님 때문에 누군가는 위로받고 힘을 얻겠지만, 누군가는 걸려 넘어지기도 할 것이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메시아의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게 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죄를 용서받는 기쁨이 주어졌지만.

다른 사람들은 자신의 죄가 드러나는 것 자체를 불편해했다.

그래서 예수를 넘어트리려 했던 것이다.

이 말과 함께 마리아의 마음이 아프게 될 것을 말하며, 예수님의 고난과 십자가 죽음까지 간접적으로 전하고 있다.

 

이 만남이 있은 후에 예수님과 예수의 부모는 또 한 명의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바누엘의 딸이며 안나라 하는 선지자였다.

본문 36~40.

 

또 아셀 지파 바누엘의 딸 안나라 하는 선지자가 있어 나이가 매우 많았더라 그가 결혼한 후 일곱 해 동안 남편과 함께 살다가 과부가 되고 팔십사 세가 되었더라 이 사람이 성전을 떠나지 아니하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함으로 섬기더니 마침 이 때에 나아와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예루살렘의 속량을 바라는 모든 사람에게 그에 대하여 말하니라 주의 율법을 따라 모든 일을 마치고 갈릴리로 돌아가 본 동네 나사렛에 이르니라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만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의 위에 있더라

 

그녀는 결혼 생활 7년 만에 과부가 되었다고 한다.

아마도 사별을 한 것 같다.

이후에 팔십 사세가 될 동안 성전을 떠나지 않고 주야로 금식하며 기도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짧게 잡아도 60여 년이 넘게 성전에서 기도했다는 것이다.

이는 성전에서 이루어지는 거의 모든 제사에 다 참석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늘 날로 치며 아침 예배, 오후 예배, 수요 예배는 물론 새벽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특별기도까지 다 참석했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그녀는 영적 상태는 어떠했겠는가?

그녀의 영적 상태는 누구보다 민감하며, 성령에 충만한 삶을 살았음이 분명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가 부모의 품에 안겨 나아올 때, 그 자리에서 바로 메시아를 알아볼 수 있었던 것이다.

예루살렘의 속량이 이 아이를 통해 이루어짐을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시므온은 성령의 지시를 받은 후에 계속해서 그리스도를 기다렸다는 것이다.

그는 아주 민감하게 그리스도를 기다렸을 것이다.

날마다 성전을 오가면서 예배하고, 기도하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렸을 것이다.

혹시라도 자신이 놓치기라도 할까 봐, 그리스도가 지나가시는데 알아보지 못할까 봐 민감하게 주님을 기다렸을 것이다.

그리고 안나 역시 몇십 년 동안 계속해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

계속해서 주야로 하나님께 기도하였다.

그 누구보다 민감한 영성, 성령의 충만한 상태에 있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두 사람은 아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를 보고는 그가 메시아임을 알 수가 있었던 것이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은 성령께서 주신 사명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기다리느냐는 그 사람의 몫이었다.

기대감과 소망으로 준비하며 기다렸기 때문에 그리스도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만날 수 있었던 것이다.

 

영적 민감함, 성령 충만은 참으로 중요하다.

그리고 영적 민감함, 성령 충만함을 지키기 위해 교회와 함께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교회 속에서 함께 예배하며, 함께 기도하고, 함께 말씀을 묵상하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런 것으로 인해 영적으로 민감하며, 분별력 또한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뜻, 나에게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놓치지 않고 알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시므온처럼, 안나처럼 우리가 매일매일 교회에 나와서 말씀 보며 기도만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있다.

우리에게 약속된 시간, 예배의 시간, 말씀의 시간, 기도의 시간이 있다.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누구보다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을 믿는다.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우리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이스라엘의 위로, 예루살렘의 속량을 기다렸던 시므온과 안나와 같이.

우리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다.

간절한 마음으로 예배하고, 기도하며 주님을 기다릴 때, 시므온처럼, 안나처럼, 오신 예수님을 바로 알아보고 찬양하며 나아갈 수 있을 것을 믿고 확신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모두가 성실하고 간절한 기다림으로 주님 오시는 날에 주님을 바로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사람이교회'는 온라인교회입니다.

교회 등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메일로 문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saramichurch@naver.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