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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묵상(구약)/07 사사기 묵상(I)

다 불살랐더라.(사사기 20:29-48)

by TwoTalents 2021. 12. 12.

이미지 출처 - K방역본부

 

제목 : 다 불살랐더라.

 

본문 : 사사기 20:29-48

29.이스라엘이 기브아 주위에 군사를 매복하니라

30.이스라엘 자손이 셋째 날에 베냐민 자손을 치러 올라가서 전과 같이 기브아에 맞서 전열을 갖추매

31.베냐민 자손이 나와서 백성을 맞더니 꾀임에 빠져 성읍을 떠났더라 그들이 큰 길 곧 한쪽은 벧엘로 올라가는 길이요 한쪽은 기브아의 들로 가는 길에서 백성을 쳐서 전과 같이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죽이기 시작하며

32.베냐민 자손이 스스로 이르기를 이들이 처음과 같이 우리 앞에서 패한다 하나 이스라엘 자손은 이르기를 우리가 도망하여 그들을 성읍에서 큰 길로 꾀어내자 하고

33.이스라엘 사람이 모두 그들의 처소에서 일어나서 바알다말에서 전열을 갖추었고 이스라엘의 복병은 그 장소 곧 기브아 초장에서 쏟아져 나왔더라

34.온 이스라엘 사람 중에서 택한 사람 만 명이 기브아에 이르러 치매 싸움이 치열하나 베냐민 사람은 화가 자기에게 미친 줄을 알지 못하였더라

35.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당일에 이스라엘 자손이 베냐민 사람 이만 오천백 명을 죽였으니 다 칼을 빼는 자였더라

36.이에 베냐민 자손이 자기가 패한 것을 깨달았으니 이는 이스라엘 사람이 기브아에 매복한 군사를 믿고 잠깐 베냐민 사람 앞을 피하매

37.복병이 급히 나와 기브아로 돌격하고 나아가며 칼날로 온 성읍을 쳤음이더라

38.처음에 이스라엘 사람과 복병 사이에 약속하기를 성읍에서 큰 연기가 치솟는 것으로 군호를 삼자 하고

39.이스라엘 사람은 싸우다가 물러가고 베냐민 사람은 이스라엘 사람 삼십 명 가량을 쳐죽이기를 시작하며 이르기를 이들이 틀림없이 처음 싸움 같이 우리에게 패한다 하다가

40.연기 구름이 기둥 같이 성읍 가운데에서 치솟을 때에 베냐민 사람이 뒤를 돌아보매 온 성읍에 연기가 하늘에 닿았고

41.이스라엘 사람은 돌아서는지라 베냐민 사람들이 화가 자기들에게 미친 것을 보고 심히 놀라

42.이스라엘 사람 앞에서 몸을 돌려 광야 길로 향하였으나 군사가 급히 추격하며 각 성읍에서 나온 자를 그 가운데에서 진멸하니라

43.그들이 베냐민 사람을 에워싸고 기브아 앞 동쪽까지 추격하며 그 쉬는 곳에서 짓밟으매

44.베냐민 중에서 엎드러진 자가 만 팔천 명이니 다 용사더라

45.그들이 몸을 돌려 광야로 도망하였으나 림몬 바위에 이르는 큰 길에서 이스라엘이 또 오천 명을 이삭 줍듯 하고 또 급히 그 뒤를 따라 기돔에 이르러 또 이천 명을 죽였으니

46.이 날에 베냐민 사람으로서 칼을 빼는 자가 엎드러진 것이 모두 이만 오천 명이니 다 용사였더라

47.베냐민 사람 육백 명이 돌이켜 광야로 도망하여 림몬 바위에 이르러 거기에서 넉 달 동안을 지냈더라

48.이스라엘 사람이 베냐민 자손에게로 돌아와서 온 성읍과 가축과 만나는 자를 다 칼날로 치고 닥치는 성읍은 모두 다 불살랐더라

 

묵상 :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다라는 말이 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나는 이스라엘 연합군과 베냐민 지파의 전쟁에 딱 어울리는 말이다.

레위인의 어린 첩을 강간하고 죽게 한 기브아의 불량배만 잡아서 처벌하면 될 일이었다.

그런데 베냐민 지파 전체가 도륙을 당하고, 그들의 모든 성읍이 불살라져 버렸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것인가?

 

레위인의 거짓된 판단 때문인가?

이스라엘 연합군의 섣부른 판단 때문인가?

베냐민 지파의 잘못된 판단 때문인가?

불량배들의 불의한 판단 때문인가?

 

근간의 이스라엘 민족은 이방인과의 전쟁에서도 이토록 열심을 낸 적이 없다.

두 차례 패배 후 승리를 해서 인지, 이스라엘 연합군은 같은 민족 간의 전쟁임에도 너무나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애초에 한 여인의 죽음으로 시작된 이 전쟁이 지금은 무슨 이유로 형제의 피를 흘리고 있는 것인가?

 

비록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연합군에게 승리를 주신 것이지만.

그럼에도 이 전쟁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전쟁이 아니었다.

이 전쟁은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었다.

하지 말았어야 했다.

어떻게 해서든 이 전쟁은 막았어야 했다.

결코, 어느 한쪽의 잘못이 아니며, 이스라엘 민족 모두의 잘못이고, 모두가 이 전쟁에 책임이 있고, 전쟁의 아픔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하나님께서 버젓이 살아계신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그들의 왕이 되시는데.

그런데도 왕이 없다고, 왕을 세워야 한다고.

그렇게 떠들며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던 이스라엘.

결국, 그러다가 자초한 불행이며, 비극이다.

 

이 전쟁.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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