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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치는 자의 소리/60 베드로, 고난을 논하다-베드로전서(I)

예수의 산 소망 되심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베드로전서 1:1~12)

by TwoTalents 2023. 11. 4.

 

제목 : 예수의 산 소망 되심을 어떻게 알게 되는가?.

 

본문 : 베드로전서 1:1~12

1.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2.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 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 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4.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5.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6.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7.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8.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9.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10.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11.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12.이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 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말씀 :

베드로전서는 전통적으로 예수님의 제자인 사도 베드로가 저자라고 인정된다.

현대에 들어서 베드로전서의 고급스러운 헬라어 문장 때문에 베드로의 저작설을 의심하는 학자들도 있다.

하지만 본문 11절에서 직접 베드로의 저작임을 밝히고 있고, 이것을 뒤집을 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아직은 없다.

 

개인적으로 베드로를 생각하면 마음이 짠하다.

그는 예수님과 함께했던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극단적인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준 사람이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면, 어떤 때는 겁도 많아 보인다.

예수님도 깜짝 놀랄만한 고백을 하는가 하면, 때로는 너무 어리석은 모습에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예수님께서 그의 이름을 반석으로 바꾸어 주셨지만, 이어서 사탄이라 부르시며 뒤로 물러날 것을 명령하셨다.

예수님과 함께 죽기라도 할 것처럼 방정을 떨더니, 어느샌가 주님을 홀로 두고 자기만 살겠다고 도망가 버리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결단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다고 고백했던 그 입술로, 주님을 모른다고 맹세하는 씻을 수 없는 실수를 범하기도 한다.

그래 놓고선 성밖에 나아가 잘못했다고 엉엉 울기도 한다.

 

이런 베드로를 주님께서 사용하셨다.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주께서 보내신 성령을 받고.

그는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그의 이름처럼 예수님의 굳건한 제자 베드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의 중심인물이 되어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전하는 것에 자신의 모든 삶을 바쳤다.

변화된 그의 인생은 예수님 때문에 당하는 고난으로 시작하여, 그 고난으로 끝이 난다.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만나고, 주님이 보내신 성령을 직접 체험한 그는 고난 중에도 산 소망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이다.

베드로전서는 당시 고난 중에 있어야만 했던 세계 각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베드로 자신이 품고 있었던 산 소망을 전하며, 그 소망으로 고난을 견딜 수 있도록 격려하는 위로의 편지이다.

오늘부터 이 베드로전서를 나누면서 세상에서 겪는 어려움, 성도라는 사실 때문에 감당해야 했던 고난 중에도 살아있는 참된 소망을 품을 수 있는 우리 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한다.

 

베드로는 이 편지의 처음을 이렇게 시작한다.

본문 1.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 베드로는 본도, 갈라디아, 갑바도기아, 아시아와 비두니아에 흩어진 나그네

 

베드로는 가장 먼저 자신이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다.

이는 자기를 드러내고자 함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사역과 지금 기록하고 있는 편지가 누구를 위해, 누구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지를 밝히는 것이다.

베드로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이 모든 일을 감당하고 있다.

 

이 편지는 바울 서신처럼 특정 교회를 수신자로 전하는 메시지가 아니었다.

서두에 말 한대로 고난받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전하는 말씀이다.

그는 편지를 받아 읽게 될 모든 교회를 향해 이렇게 고백한다.

본문 2.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이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베드로는 편지를 받게 될 주님의 교회들을 향해 그들을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택하신 것이라고 전한다.

택하신 교회를 성령께서 거룩하게 하셨다.

그것으로 성도는 주님께 순종하였고,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을 얻게 되었다.

말 그대로 은혜이다.

베드로는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원하였다.

그런데 당시 성도들에게 은혜와 평강을 기원하는 것은 단순히 문안 인사로만 들리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성도들은 여러 가지 이유로 실제적 시련과 고난에 직면해 있었기 때문이다.

 

베드로는 시련과 고난 중에도 성도들이 절망하지 않고 소망을 품게 되는 이유를 가르친다.

본문 3, 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썩지 않고 더럽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유업을 잇게 하시나니 곧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 간직하신 것이라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부활이 곧 복음이라는 메시지를 전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의 편지를 통해 주님의 부활이 바로 살아있는 소망임을 밝히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성도들보다 먼저 고난을 당하셨다.

억울하게 고통받으셨고, 십자가에 매달려 잔인하게 죽으셨다.

그런데 주님은 죽음에 머물러 있지 않으셨다.

성경대로, 그리고 자신이 말씀하신 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

그것으로 고난도, 고통도, 죽음도, 큰 돌로 막아버린 무덤까지도.

결단코 주님을 이길 수 없음을 증명하셨다.

이렇게 사망 권세를 이기신 주님은 주님처럼 고난받고, 주님처럼 고통 속에 있으며, 주님처럼 죽음에 직면한 성도들에게 부활의 소망, 산 소망이 되셨던 것이다.

 

이제 믿음의 사람들은 이 소망을 품고 끝까지 견디고 이겨내면 된다.

본문 5.

 

너희는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았느니라

 

믿는 자들은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내가 주님 곁으로 가는 날까지 믿음의 여정, 구원의 여정을 가고 있다.

그때까지 믿음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를 주님은 결코, 혼자 두지 않으실 것이다.

아버지의 능력으로 보호하시고 우리의 구원이 완성될 수 있도록 도우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도는 고난 속에서도 슬퍼할 필요가 없다.

본문 6.

 

그러므로 너희가 이제 여러 가지 시험으로 말미암아 잠깐 근심하게 되지 않을 수 없으나 오히려 크게 기뻐하는도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도를 흔드는 여러 가지 시험이나 고난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시간은 아주 잠깐일 뿐이다.

주님께서 구원받은 자들을 위해 예비해 놓으신 시간은 영원이라는 시간이다.

이 놀라운 진리를 확신한다면.

우리 인생의 80, 90년이 전부 고난이라 할지라도, 그 시간은 너무나도 짧은 시간일 뿐이다.

물론 고난은 아프고 고통스럽다.

나에게 닥친 고난 때문에 슬퍼할 수 있다.

인간은 연약하기에 그것은 자연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말씀과 기도로 매일 매일 준비한다면, 주님께서는 나를 고통 속에서 슬퍼하도록 그냥 놔두시지 않으신다.

반드시 주님의 말씀이 기억나게 하실 것이다.

말씀으로 무장된 나에게 주님께서 산 소망 되심이 생각나게 하실 것이다.

그 소망으로 인해 고난을 극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 소망으로 인해 주님의 사람들은 기쁨의 눈물을 흘리게 될 것이다.

 

고난이 나를 해칠 수 없다.

내가 주님을 놓지 않는 이상 나를 헤치지 못한다.

주님과 함께하는 나에게 고난은 나를 위한 연단일 뿐이다.

본문 7.

 

너희 믿음의 확실함은 불로 연단하여도 없어질 금보다 더 귀하여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할 것이니라

 

고난 속에서도 굳건하게 지킨 성도의 믿음은 금보다도, 그 어떤 보석보다도 귀하고 아름다운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런 성도들에게는 당연히 주님의 칭찬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주님께서 직접 영광스럽게 하시며, 존귀하게 높여 주실 것이다.

놀랍지 않은가?

모든 이들이 다 알 수 있도록, 주님께서 믿음을 지킨 나를 자랑하신다는 것이다.

 

베드로가 보낸 이 편지의 수신자들은 대부분 베드로와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지 못한 이들이었다.

그들이 예수님을 직접 만나지 않고 전해진 복음으로만 예수를 구세주로 믿었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놀랍고 신비한 일임이 분명하다.

본문 8, 9.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는 사람들이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을 사랑하였다.

그리고 예수를 믿었다.

믿음으로 고난 중에도 즐거움으로 기뻐하였다.

그리고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영혼의 구원을 받게 된 것이었다.

이는 말씀과 성령으로 인하여 가능한 일이다.

말씀이 구원을 알게 하였고, 성령이 구원을 믿게 하였다.

 

이 놀라운 구원의 은혜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이야기가 아니다.

창세 때부터 미리 계획하신 하나님의 사랑이다.

본문 10, 11.

 

이 구원에 대하여는 너희에게 임할 은혜를 예언하던 선지자들이 연구하고 부지런히 살펴서 자기 속에 계신 그리스도의 영이 그 받으실 고난과 후에 받으실 영광을 미리 증언하여 누구를 또는 어떠한 때를 지시하시는지 상고하니라

 

하나님의 계획하심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인한 구원이었다.

그런데 예수로 인한 구원을 예수님을 보지 못했던 구약의 선지자들이 증거했던 것이다.

이는 성령이 함께하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성령으로 인해 보지 못한 메시아를 구약의 선지자들은 전하였다.

성령으로 인해 이미 승천하시어 볼 수 없는 예수님을 사도들은 전하였다.

성령으로 인해 본 적 없는 그리스도를 사랑하고 믿었던 것이다.

본문 12.

 

섬긴 바가 자기를 위한 것이 아니요 너희를 위한 것임이 계시로 알게 되었으니 이것은 하늘로부터 보내신 성령을 힘입어 복음을 전하는 자들로 이제 너희에게 알린 것이요 천사들도 살펴 보기를 원하는 것이니라

 

성령으로 시작된 구약 예언자들의 사역은 성령으로 신약의 사도들에게 이어졌다.

성령으로 인하여 복음을 들은 이들이 주님을 믿게 된 것이다.

그리고 성령으로 인해 지금 나와 여러분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찬양하며 예배하고 있는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 깨달을 수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내가 본 것, 내 눈에 보이는 것, 내가 보았던 것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믿음은 보는 것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예수님을 실제로 보았던 사람들, 보기만 한 것이 아니라 그 능력을 체험한 사람들, 아니 자신이 예수님의 능력을 행한 사람 중에서도 마지막에 주님을 믿지 못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반면, 베드로의 편지를 받았던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보지 못했었다.

복음을 듣기 전까지는 예수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도 없었을 것이고, 아예 예수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었던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런 그들에게 말씀이 주어졌고, 성령이 임하신 것이다.

말씀으로 예수를 알게 되었고, 성령으로 예수를 믿게 된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 여러분.

말씀이다.

그리고 성령이다.

우리는 눈으로 봐서 예수님을 아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눈으로 봐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다.

말씀으로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성령으로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말씀으로 듣지 않고는 성령이 임하실 수 없다.

말씀을 들어도 성령이 임하지 않으시면 예수를 믿을 수 없다.

 

신약시대 많은 성도들, 특별히 이방인 성도들은 복음과 성령으로 인해 본 적도 없는 예수님을 믿었다.

그 믿음으로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었다.

이것은 오늘날 우리들도 마찬가지이다.

어떤 성도 중에는 예수님의 모습을 자신에게 보여달라는 기도를 하기도 한다.

보기만 하면, 지금보다 더 확실하게 믿을 수 있고, 어떤 고난이 와도 소망을 품고 다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장담한다.

하지만 그런 다짐은 헛된 고백이다.

말씀의 기본이 없고, 성령의 감동이 없다면, 예수님을 한 번이 아니라 10, 100번을 봐도 믿지 못한다.

아니, 잘못 믿게 될 가능성이 훨씬 크다.

내가 진정으로 믿음을 갖기를 원한다면, 내가 진정으로 고난 중에도 믿음으로 견딜 수 있기를 소망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산 소망 되심을 확신하기를 원한다면.

우리가 구해야 할 것은 말씀과 성령이다.

말씀으로 지혜를, 성령으로 감동을 받아야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산 소망 되심을 믿을 수 있다.

그 믿음으로 고난도 이길 수 있게 될 것이다.

 

말씀으로 주님을 정확하게 알게 되는 우리 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성령으로 주님을 확실하게 믿게 되는 우리 이길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

말씀과 성령으로 말미암아, 세상 속에서 받게 되는 모든 고난 속에서 산 소망 되시는 주님을 믿음으로 구하는 우리이길 간절히 기도한다.

그 믿음으로 승리하는 믿음의 사람이교회 신앙공동체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간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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