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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3 요한복음 묵상(I)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요한복음 21:1-14)

by TwoTalents 2024. 10. 1.

이미지 출처 - 위메프

 

제목 :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본문 : 요한복음 21:1~14

1. 그 후에 예수께서 디베랴 호수에서 또 제자들에게 자기를 나타내셨으니 나타내신 일은 이러하니라

2. 시몬 베드로와 디두모라 하는 도마와 갈릴리 가나 사람 나다나엘과 세베대의 아들들과 또 다른 제자 둘이 함께 있더니

3. 시몬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노라 하니 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다 하고 나가서 배에 올랐으나 그 날 밤에 아무 것도 잡지 못하였더니

4. 날이 새어갈 때에 예수께서 바닷가에 서셨으나 제자들이 예수이신 줄 알지 못하는지라

5. 예수께서 이르시되 얘들아 너희에게 고기가 있느냐 대답하되 없나이다

6. 이르시되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 그리하면 잡으리라 하시니 이에 던졌더니 물고기가 많아 그물을 들 수 없더라

7.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이르되 주님이시라 하니 시몬 베드로가 벗고 있다가 주님이라 하는 말을 듣고 겉옷을 두른 후에 바다로 뛰어 내리더라

8. 다른 제자들은 육지에서 거리가 불과 한 오십 칸쯤 되므로 작은 배를 타고 물고기 든 그물을 끌고 와서

9. 육지에 올라보니 숯불이 있는데 그 위에 생선이 놓였고 떡도 있더라

10. 예수께서 이르시되 지금 잡은 생선을 좀 가져오라 하시니

11. 시몬 베드로가 올라가서 그물을 육지에 끌어 올리니 가득히 찬 큰 물고기가 백쉰세 마리라 이같이 많으나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

12. 예수께서 이르시되 와서 조반을 먹으라 하시니 제자들이 주님이신 줄 아는 고로 당신이 누구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

13. 예수께서 가셔서 떡을 가져다가 그들에게 주시고 생선도 그와 같이 하시니라

14. 이것은 예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것이라

 

묵상 :

디베랴 호수로 물고기를 잡으러 간 제자들은 바닷가에 서 계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다.

아마도 사람을 바로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거리가 아니었을 것이다.

그런데 제자들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말을 따른다.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을 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는 정체불명의 사람의 말대로 오른편으로 그물을 던진 것이다.

그리고는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이에 예수님을 먼저 알아본, 그의 사랑하시는 제자에 의해 그분이 예수님이신 것을 알게 된다.

 

제자들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긴 했지만, 여전히 앞으로의 일에 대해 아무런 확신이 없다.

그런 중에 고향으로 내려와 다시 자신의 생업이었던 어부의 일을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오늘따라 물고기는 잡히지 않았다.

마음이 허전한데 자신들의 어선도 텅텅 비어 있다.

그런데 그런 중에 누구인지도 모르는 어떤 한 남자의 말을 듣게 되고, 그의 말대로 자신들의 그물을 배 오른편으로 던지게 된다.

그런 다음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는 것이다.

 

자포자기였을까?

아니면 혹시나 하는 마음이었을까?

중요한 것은...

어느 때라도 주님의 말씀을 온전히 따랐을 때 변화가 일어난다는 사실이다.

주님의 말씀대로 그물을 오른편에 던졌을 때, 텅텅 비었던 배가 잡은 물고기로 가득 차게 된 것이다.

불안하고 허전한 마음이 기쁨과 확신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어려움은 나를 힘들게 할 것이다.

원하지 않는 상황은 나를 넘어지게 할 수도 있다.

그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주님의 말씀이다.

말씀에 귀 기울이는 귀다.

들은 말씀대로 행하는 순종이다.

 

오늘도 귀를 열고 주님의 말씀 듣기를 소원한다.

내가 처한 상황과 내게 주어진 환경을 뛰어넘는 주님의 놀라우신 말씀을 듣기 소원한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행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그러한 믿음을 허락하시길.

지금도 말씀하시는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린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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