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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묵상(신약)/41 마가복음 묵상(II)

사람이 먼저다.(마가복음 10:46-52)

by TwoTalents 2024. 3. 13.

이미지 출처 - brunch story '쉴만한 물가'

 

제목 : 사람이 먼저다.

 

본문 : 마가복음 10: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묵상 :

간절히 예수님을 구하는 바디매오를 향해 사람들은 잠잠하라고 꾸짖는다.

도대체 이들은 왜 이러는 것인가?

왜 예수님을 부르는 바디매오의 입을 입틀막하는 것인가?

그것은 이들에게 개인으로써의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엄청난 일을 하실 것이라 믿고 있었다.

특별히 로마를 뒤엎고, 이스라엘의 독립을 이루시고, 새로운 이스라엘을 세우시고, 당신께서 왕이 되실 것을 기대한다.

그렇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구걸하는 맹인 한 사람은 아무것도 아니 것이다.

이들은 예수님의 사역을,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오신 이유를 전혀 알지 못했고 이해하지 못했다.

예수님은 바디매오와 같은 사람을 위해 이 땅에 오셨다.

한 사람 한 사람의 모든 인간을 위해 세상에 오셨다.

로마를 이기는 것이, 새로운 나라를 세우는 것이 우선이 아니다.

아니 그런 것은 오히려 주님께는 아무것도 아니다.

사람이다.

사람이 먼저다.

사람을 살리시려 이 땅에 오셨다.

 

단체로의 교회를 위해, 조직을 위해, 자기들이 만들어 놓은 질서를 위해...

이런 것을 위해 주님을 이용하는 자들은 모두 가짜이다.

예수님의 길을 따르는, 그의 삶을 따르는 우리는 분명히 해야 한다.

무엇이 먼저인가?

사람이 먼저이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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