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어려울 뿐이다.(마가복음 10:23-31)

제목 : 다만 어려울 뿐이다.

본문 : 마가복음 10:23~31

23. ○예수께서 둘러 보시고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도다 하시니

24. 제자들이 그 말씀에 놀라는지라 예수께서 다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얘들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25.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시니

26. 제자들이 매우 놀라 서로 말하되 그런즉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하니

27.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으로는 그렇지 아니하니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

28.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29.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와 복음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어머니나 아버지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는

30. 현세에 있어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식과 전토를 백 배나 받되 박해를 겸하여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31.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묵상 :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주님은 다만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그저 낙타가 바늘귀로 나가는 것보다 더 어렵다고...

그렇게만 말씀하셨다.

낙타는 단봉 낙타, 쌍봉 낙타가 있으며, 몸길이 3m, 높이 1.8∼2.1m, 체중 450∼600㎏ 정도라고 한다.

바늘귀는 십자수용 바늘의 바늘귀는 7mm 정도이며, 일반 바늘은 큰 사이즈도 바늘귀가 3mm 정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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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

주석가들 중에는 바늘귀가 실제 바늘귀가 아니라 성전에 있는 작은 쪽문의 일종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있다.

하지만 이런 주장에 대한 근거는 전혀 없다.

원문에는 실제 바늘귀와 낙타를 뜻하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예수님 당시에 성문에 ‘바늘귀’라는 쪽문이 있었다는 기록이 전혀 없다.

이 쪽문은 중세이후에 나타난다.

어떤 학자는 낙타를 뜻하는 헬라어 ‘카멜로스(kamelos)’가 밧줄을 나타내는 '카밀로스(kamilos)'와 철자가 비슷해서 오역을 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니깐 실제는 낙타가 아니라 밧줄을 바늘귀에 넣는 것을 비유하셨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주장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다.

그리고 예수님의 해학적이면서 풍자적이기도 한 과장법을 축소시킬 이유는 전혀 없다.

설교가 아닌 개인의 묵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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